형산강이 힘들어 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물을 일컬어 만물에 이로우며 그 어느 것과도 다툼이 없이
몸을 최대로 낮춘다 하여 삶을 물에다 비유했다
이 지구상에는 70%가 물이요 인체역시 70%가 물로 이뤄져 있다 70%중 2%가 부족하면
갈증을 심하게 느끼고 5%가 부족하면 심각한 탈수 현상을 일으키며
12%가 부족하면 살아 있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물은 태양과 흙과 함께 모든 만물을 소생시킨다.
물이 없으면 단 한순간도 모든 생명체는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국가의 중심부를 흐르는 4대강이 있다.
그중 우리 포항시가 큰 혜택을 받고 있는 형산강은 울산 태화강과 함께
낙동강 유역으로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서 수계 관리를 담당 하고 있다.
형산강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백운산 발원지와 경주시
서면 도리 인내산 양대 발원지에서 흘러내린 약 28키로의 지방하천을 지나
경주시 나정교 (탑동 정수장 = 경주시 경부 고속도로 톨케이트 앞 다리) 에서
국가하천으로 탈바꿈하여 국내 10대 하천에 속하고 있다. 총연장 62.3키로의
규모면에서는 국내 12번 째 유역 주민 수 및 활용도를 볼 때 형산강은
10대 하천으로 분류되고 있다.
형산강의 수계 관리는 경남 창원에 있는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강을 둘러싸고 있는 둑 및 구역 수계 홍수조절 및 공사에 관한
모든 일은 부산 지방 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시, 읍, 면, 등 행정 구역이 있어 행정 구역은 지방 자치단체
즉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주시, 포항시, 등에서 강 구역 내 관리를 맡고
인허가 권을 갖고 있으며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구역이 같다 할지라도 담당하는 부서는 상수도과, 하수도과, 건설교통과, 환경위생과,
등, 담당하지 않는 부서가 없을 만큼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를 정해 놓고 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푸르게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행정의
일원화 되지 않는 부분에서 관리의 낙후성을 찾을 수 있으며 서로 떠넘기기 식의
행정 업무로 하여 관리의 허점을 보이고 있다.
강은 하나로 흐르는데 담당하는 곳도 일원화 되면 더욱 좋으련만.
포항시민의 40%가 식수로 사용하는 형산강 물을 포항시에서 살펴보면
행정구역상 유강 부조 취수장에서 1킬로가 고작 포항시 행정 구역이다.
행정 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포항시민은 언제 까지나
경주시, 안강읍, 의 생활하수 낚시터의 오염 불법 경작지에서 마구잡이로 버린
농약 제초제 폐비닐 등, 온갖 오염 행위로 부터 전혀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
갈수기 시 경주 시내에서 포항 유강 부조 취수장 까지 물이 흘러 내려오는 시간은
평균 유속 시간당 2.2킬로 봤을 때 고작 7-8시간에 불과하다
몇 시간 전 경주의 오염된 물이 7-8 시간 후면 포항 유강 정수장의 수돗물로 바뀌는 사실을
관계기관 포항시민 모두는 인식해야한다.
물은 흐르면저 스스로 자정을 하지만
형산강은 이미 자정 능력을 많이 상실하였다 볼 수 있다.
행정구역이 다르다 하여 포항시민과 포항시가 손을 놓고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 형산강은 아닐 것이다.
포항 경주 간 강 구역 내 10여만 평 불법 경작지에서 버려지는
온갖 오염행위 수십 군데 낚시터에서 버려지는 오염행위,
여름철 다리 아래에서 버려놓는 행락객의 갖가지 쓰레기,
유역 마을에서 버려놓은 쓰레기 등,
이제는 관, 민, 모두가 나서서 우리가 내일 아침 마실 물을
우리 손으로 관리하고 돌봐야 하지 않을까
지난 한 해 포항시 자원봉사자 및 형산강 환경지킴이 회원들이
50여 차례 형산강 전반에 걸쳐 발로 뛰고 쓰레기를 수거 하였지만
강 구역 내 버려놓은 온갖 쓰레기 및 차떼기 폐기물 등,
수십 수백 톤을 걷어내기란 불가능 하였다.
포항시에서는 경주시와 더불어 협조를 요청하고
비록 행정 구역은 달라도 강 구역 내 관리에는 투자와
실질적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포항시민 행정기관 사회단체 모두 나서서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이 되살아나
더불어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오염 없는 깨끗한 강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수혜를 받기만 하였던 형산강 물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는지 더 늦기전 귀 기울이고 치유해야 할 것이다.
오늘 날 찬란한 영일만의 기적역시 형산강의 물이 가져다둔 값진
선물임을 우리 모두는 명심하자
경주시 천북면 신당천 바로 아래 옥야보 주변 낚시터 쓰레기들...
강동면 2국당교 위
2국당교 위 형산강 물
사방보 주변
첫댓글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활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낚시하시는 분들이나 인근마을에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