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산
2010.02.15(월)
문수암~베틀산~평지산~낙남정맥~서북산~인성산~동산리온천
Cartographic Length = 16.7km / Total Time: 06:15
구정 다음날
명승산악회 창립21주년 기념산행에 동참
28인승 우등버스 자리가 없어 몇이는 통로에 앉았다.
회장님의 배려로 한자리 널널하게 차지하고,
08:00 시민회관 출발
10:06 진북신촌농공단지 버스하차
마을 이름이 문암마을이다. 마산시 진북면 신촌리. [문암 문수암] 간판따라 들어간다
10:18 문수암
스레트 지붕의 가정집 같은 암자.
암자 마당으로 들어갔다가 빠꾸, 입구 주차장 안쪽에 들머리가 있다.
10:58 436.5 (△함안429)
11:05 베틀산 (445m)
산불초소와 정상석이 있는데 정상석의 해발은 직전의 삼각점봉 436.5를 표기했다.
25000지형도의 베틀산은 다음봉(×449)이다.
풍채있는 노송 한 그루와 사방 막힘없고, 조망을 즐기기 적당한 넓고 편편한 바위가 있다.
지형도에 베틀산으로 표기된 다음봉보다 이 봉우리가 정상임에 감히 테클 걸 여지가 없다.
남으로 진동만이 보이고, 서북으로 서북산이다. 베틀산에서 서북쪽이라 서북산이라 이름 지었다고라고라?
믿거나말거나~
북동으로는 광려산에서 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 하얀 눈이 덮혔다.
11:23 평지산 임도를 만나 올라가다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휘어 돌면 임도는 우측으로 계속가고, 왼편 산길로 올라간다.
임도는 평지산 지나 다시 만난다. 다리 짧은 사람은 그대로 임도따라 가면되고,
11:38 평지산 (×491m)
도면상 이름만 있지, 조망도 없고 별 볼일도 없다.
평지산 내려오면서 능선은 우측으로 휜다.
11:41 임도
우측으로 돌아갔던 임도를 다시 만나는데, 왼쪽 뒤로도 임도가 간다.
넓은 광장같은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정면 억새밭 사잇길로 올라간다.
12:00 ×601
[평지산 489.2m] 팻말이 있다.
대구의 김문암씨 작품인거 같은데, 높이는 도면상 높이를 기재하고, 어문데다 갖다 걸어놨다.
12:10 낙남정맥 분기봉 (×603)
봉화산에서 온 낙남정맥을 만나고 서북산까지 정맥과 함께 간다. 마산시와 함안군의 경계다.
눈밭에 자리깔고 앉아 점심 (~12:22)
12:35 임도
급비탈길을 구불거리며 내려오면 다시 임도로 떨어지는데, 쳐다보이는 서북산의 풍채가 예사롭지 않다
×452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돌라가는 임도따라 간다.
12:54 감재고개
왼쪽(서)을 가리키는 [미천5.3km]은 인성산 능선 너머에 있는 평암리 미천마을이다.
미천방향으로 임도따라 가면 서북산 빼먹고 인성산 직전까지 거저 가겠다.
당초는 서북산 오르지 말고 임도를 타라 했었는데, 서북산을 빼먹을 수 있나. 올라간다.
13:27 서북산 (739m △함안11)
넓은 헬기장은 하얀 눈밭이다. 낙남때 지나갔으니 8년만이다.
전적비 앞에 앉아 배 깎고, 밀감 까먹고 간다
서북산이 최고봉이라, 이제 그냥 내리막이려니 했더니, 천만의 말씀이다. 안부에 떨어지고 발딱 쳐올린다.
안부에서 왼편 임도로 탈출하는 사람도 있다.
14:07 ×648
이후 산길 지저분하다. 많이들 안다닌 모양이라 ×505봉까지 길이 불분명하고 상태도 안좋다
14:34 수리봉 임도삼거리
서북산 아래를 휘도는 임도와 다시 만났다. 잔자갈이 깔려 상태가 양호하다
팔각정과 평상이 있는 쉼터다. 우측(서)으로 내려가면 미천마을이다.
정면으로 오르고 수리봉이 갈라지는 능선에서 우틀이다.
15:08 인성산(×644)
정상부는 별로 볼품없고 정상석은 남쪽 암릉 위에 있다. 지형도에는 (인황산)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15:22 조망바위
거풍하기 조은 편편한 바위다
이 일대는 이런 모양의 편편하고 반듯한 바위가 여러군데 있다. 조망은 물론이요 앉아 쉬기도 좋다
고성쪽에서 나오는 2번국도에 정체된 차 행렬까지 보인다.
15:32 ×575봉에서 우측능선으로 갈아타고 내려간다. 왼쪽 능선은 진북과 진전의 면계다.
다 내려오고 이제 더 이상 없나 싶었더만 밉상스런 봉우리 하나 더 남았다.
오늘코스 만만히 볼 구간이 아니다.
15:56 ×474
진짜로 에나로, 마지막봉이다. 좌우로 갈라지는데, 우리는 왼쪽으로 내려간다.
16:19 묘터 수렛길
안부에 묘가 여럿 이리저리 각자 편한대로 자리잡고 있고, 묘터길인지 수렛길을 내놨다.
잔자갈이 미끌리는 수렛길따라 내려가면 동산마을이다.
16:27 청룡사
마을에 다 내려오면 절집이다. 오늘은 절(문수암)에서 시작하고 절(청룡사)로 마친다
16:30 동산리 마을회관
버스가 있고 바로 앞에 산수랜드 사우나(찜질방) 있다.
절 뒤로 들어가다가 빠꾸~
서북산
진동만
평지산 갈려면 왼쪽으로 올라야
평지산
어문데 걸린 간판
낙남정맥을 만나고
서북산
왼쪽 멀리... 인성산
감재고개
여항산
122번
인성산
여항산과 서북산
진동만
청룡사
동산 마을회관
2번국도 합류점. 고성에서 나오는 차로 정체가 극심하다...
첫댓글 즐감했습니다
멋지네요... 저멀리 바다도 보이구요...
갔어야 했는데.. 여항산 일대는 여기만 끊어면 다 연결하는데.. ㅠㅠ 청룡사 아담하게 좋네요.
앞전주에 인성산 갔다가 산수랜드에서 샤워하고 왔는데 눈에가 선합니다,^^ 구 여항우체국에서 입산했었지요.
보는것만으로도 산은 항상 푸근하게 하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배울게 많은게 산행기 잘봤읍니다.
요즘 건강 때문에 산에 오르지 못하고 눈요기만...;;;;;; 진동과 함안을 넘나드는 재인 구어체 한티가 문어체 대치로 바뀌었는데 부산의 대티는 문어체와 구어체가 어우러져 웃기는 잠뽕 지명이 되었지요. 진북면 부산리 산형을 살펴 보면 부산시의 지명 어원이 과연 부산진성의 주산인 증산에서 유래한 것일까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하는군요.
부산은 원래 副山으로 표기되다가 釜山으로 바뀌었다고... 부산시 홈에 소개가 됩니다. 호남정맥의 감나무재를 어느 유식한 분이 한자로 '갑낭재'로 고쳐쓰고, 군에다 힘을 넣어 그렇게 안내판까지 설치 했습니다. 고명하신 분들 틈에 우리야 그저 헷갈릴 뿐입니다.
정상석에서 조금 내려오셔서 전망 좋은 바위에서 동쪽으로 잘 살피시면 의림사 절적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좋습니다
멧돼지가 많이 있을 정도로 산이 깊습니다 보기보다 코스가 좋습니다 스릴도 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