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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크라이 위드 어스’ 콘서트에서 이경화 씨(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고 무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한 건 중국 공안에 잡혀 표현할 수 없을 공포에 떨고 있는 그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념기념관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한 ‘크라이 위드 어스(Cry with us)’ 콘서트 현장. 이날 참석한 탈북 청소년 및 대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이경화 씨(26·여·연세대 국문4)만은 민얼굴이었다.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강제 북송 위기에 처해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눈물의 편지를 읽었다.
탈북자들이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는 건 사생결단의 결정이다. 북한 당국에서 탈북자 신원을 파악해 북한의 가족이나 친척을 보위부로 끌고 가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고문하거나 심지어 처형할 수도 있다.
9일 오후 연세대에서 만난 이 씨는 “마스크를 벗고 편지 낭독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친척들이 걱정돼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이 씨의 마음을 움직인 건 본인의 강제 북송 경험이었다. 그는 2005년 중국으로 최종 탈북하기 전 강제 북송돼 보위부에서 신문을 당한 악몽 같은 기억이 있었다.
이 씨가 탈북하기 직전 어머니는 두 번의 탈북 끝에 강제 북송돼 모진 고문을 당한 뒤 다리를 쓰지 못하고 기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몇 달을 아무 말 없이 앓기만 했다. 먹을 것이 없어 하루 종일 굶던 이 씨는 살기 위해 2003년 12월 탈북을 했지만 3일 만에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됐다.
보위부에서의 생활은 끔찍했다. 그들은 탈북자 수백 명을 창문이 없어 한겨울 칼바람이 들어오는 보위부 복도의 의자에 빽빽하게 앉혀놓았다. 의자에서 다리를 움직이기라도 하면 욕설과 함께 폭행이 시작됐다. 밤이면 탈북자가 각목으로 수백 대씩 얻어맞으며 내는 비명소리를 들어야 했다.
짐승보다 못한 생활에 시달리던 이 씨는 한 달 반 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딸이 탈북했다는 이유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어머니는 다시 탈북한 상태였다.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이 씨는 2005년 재탈북해 중국 브로커를 통해 가까스로 2006년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에 왔지만 중국 공안에 붙잡힌 탈북자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은 찢어졌다. 어머니가 붙잡혔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씨는 “강제 북송을 앞둔 탈북자의 심정은 세상의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여러 번 북송돼 고초를 겪었던 탈북자들은 죽음을 기다리는 것처럼 모든 걸 체념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행히 그는 2010년 인터넷의 한 새터민 카페를 통해 중국에 있는 어머니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 씨는 지금도 보위부에 끌려가 ‘의자 고문’을 당한 기억 탓에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 틈에 있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이 씨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는 과감히 얼굴을 공개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공안에 잡혀 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내가 이렇게 고통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알고 있다는 걸, 당신들을 이토록 걱정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마스크를 벗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련 행사 때마다 탈북자 대표로 얼굴을 드러내고 눈물로 호소할 계획이다. 그는 “남한 사람들에게 통일과 탈북자에 대한 강의도 하면서 죽음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사랑을 나누게 하는 빛의 힘.| ┖ 인빛™체험담
천류(이은성) 2011.12.16. 22:50 http://cafe.daum.net/webucs/5TDU/535
안녕하세요. 체험담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여러가지 명상기법을 통해서 명상을 해왔는데요.
빛 명상을 알게 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빛반향이라고 불리는 그 현상. 곧 기적과도 같은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했습니다.
그것은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기위한 수단이라고 여겼던 것이죠.
하지만 직접체험으로 만나보니 그런 느낌은 사라지고 오히려
이 빛분이라는 게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 어머니가 주무신다길래 얼굴에 문지르고 왔는데요.
문지르면서 '하늘이 어머니의 부족한 점을 모두 채워주실 거야.'했습니다.
그리고 빛명상이 좋아서 또 했는데요.
이번에는 행복을 나눠주는 남자라는 책을 읽어가다가 마음에 와닿을 때마다
빛명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때하고는 또 그 강도가 다른 찐한 명상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들어 높이 올리니까
타오르는 사랑의 빛? 사랑의 힘. 그런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인터넷도 켜놓고 책까지 읽어가면서 하니까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빛을 느끼게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ps:
지갑에도 키보드에도 뭔가 가루가 있어요.
명상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먼지와 빛분이 잘 구분되지 않네요.ㅋ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 <창세기 1,31>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 변진섭
그대 어깨위에 놓은짐이 너무 힘에 겨워서
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 마냥 울고
싶어질때 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나의 손을 잡아요
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께요
우리가 저마다 힘에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때론 내가 혼자뿐이라고 느낀적이 있었죠
생각하면 그 어느 순간에서도 하늘만은 같이 있죠
아주 작고 약한 힘이라도 내겐 큰 힘 되지요
내가 울때 그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때
그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가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우리가 저마다 힘에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때
그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때 그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마음이 찡하네요! 살아 있는 모든것은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마음이 저려옵니다.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가까이 있으면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 더 높은 사랑을 위하여!!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행위의 끝을 보는 듯. 희망이 없는 판도라의 상자가 무슨 의미일까요...
이경화씨는 정말큰용기를가진작은거인이군요 우리탈북자동족의아픔을외면하면서
자기들밥그릇싸움만하는정치꾼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입니까? 참으로안타까운현실입니다
인간이 인간 답게 살지 못한 다면 이또한 큰 죄악이 아닐까요. 이를 다스리는 사람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있나봐요.
하루 빨리 그들이 자유를 찾기를 기원드립니다. 이경화씨 직접 고문을 당하여 보고 그 심정을 알기에 저렇게 용기 있는 행동이 나오나 봅니다. 큰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루빨리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가슴아픈 사연이 아닐수 없습니다. 빛과함께 하루빨리 통일일 될수 있기를 조용히 기원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윤진희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빛과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날을 그려봅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학회장님의 글이 더 깊게 와 닿습니다.
우리 민족의 DAN 속에 행복의 빛이 가득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의식의 성장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민족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빛과함께 더욱더 성장하고 성숙되는 시간들이 되기를 스스로를 관조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가슴아픈현실입니다 빛과함께 하루빨리 민족화합되는 그날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