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지고 있는 고질병 중 하나가,
줄을 맞춰 세워야 하는 것, 뭔가 흐트러지면 안되는 것. 연속성과 통일성이 결여가 되는 모든 것을 참지 못 하는 것.
하다못해 이 글을 쓰면서도, 저 제목이 지난 번 제목과 틀린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지 미칠 지경의 지랄 같은 나.
사람마다 특이한 지점들이 어느곳에나 뻗치지 마련이겠거니... 하는 생각의 타협은 이미 여러 번 했었고,
그 강박... 강박, 그래! 그 강박 그 따위가 뭐라고? 누가 혼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 버려라...는 타협은 현재도 진행형.
하지만 우습게도. 건강하니까 그 지랄(?)을 하는 것이었다. 정신과 몸이 힘들면 그것들도 귀찮고 힘들어진다.
이게 웃어야 하는 것인지, 울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체력을 길러라"라는 드라마 '미생'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그 당시에..
그 드라마를 보는 당시의 그 대사가, 그렇게 생뚱 맞을 수 없었더랬다. 체력이랑 뭔 상관이라.....암? 그런데, 나이가 한살 한살 늘어나면서,
그 말이 진리의 말씀 중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들 보다 10000배는 더 진리의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
체력이 없으면, 당연한 것들이 힘들어지고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