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thanksgiving !!!
최저시급의 인상으로 인한 영향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은근슬쩍 가격들을 올리는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칠면조를 먹는 thanksgiving 에 뜬금없는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한국에서만큼 다양한 회를 즐길수는 없겠지만 캐나다에서 나름 저렴하게 집에서 사시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적어봅니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이나 레스토랑 오너는 아니기에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비전문적인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서민의 입장에서 나름 나쁘지 않게 즐길만한 팁이 될수는 있을겁니다.
2015년경 뉴욕시에서는 자연산 활어를 식당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첫번째 사진 미주한인일보 기사 참조...
보통 우리가 회로 먹을수 있느냐 없느냐의 가장 큰 관점은 parasite ....기생충 문제입니다.
기생충이란 놈은 주로 생선의 머리와 내장에 존재합니다.
기생충이란놈은 숙주인 생선이 살아있을때는 생존이나 번식이 쉽지 않고 근육, fillet 이라 불리는 곳에 존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활어가 회로 먹을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머리와 내장을 잘 손질해내고 바로 회로 떠서 먹어야하기에 숙련된 레스토랑의 손길을 거쳐 활어회를 즐기는 것입니다.
칼질좀 한다해도 활어회나 생물로 구매하여 생선회를 집에서 함부로 즐기지 않는게 좋겠죠.
자연산이 아닌 양식 활어는 안전하다고들 하지만 ...
whole fish 를 구매하시거든 head off & gutted 를 사셔야합니다.
집에서 회를, 사시미를 즐기시려거든 조개류와 양식 어류의 특정부분들을 제외하고는 맛은 좀 떨어져도 냉동되었던 생선을 가급적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생선을 잡은후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후 영하 35도 이하에서 최소 15시간이상에서 1주일을 냉동보관처리한 과정을 거친것...
집에서 회로 즐기실만한 추천 어종으로 저는 6가지 어종에 대해서만 추천드리며 적어 보겠습니다.

1. salmon
캐나다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수 있는 사시미 거리로 salmon 이 있습니다.
다만 유튜브에서 흔히 볼수있는 코스코에서 산 연어에서 parasite가 나왔다는 그런것들은 sockeye salmon 입니다.
wild caught sockeye salmon 은 민물에서 잡히는 연어로 기생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회로 떠먹으면 안되는 생선입니다.
코스코에 supply 되어지기위해 캐나다 CFIA 의 까다로운 Inspection 과정을 거친 farm raised (양식) 표기된 연어만을 회로 드셔야합니다.
기생충의 주된 경로인 먹이문제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어 철저히 컨트롤하는 양식 연어는 캐나다 CFIA 에서 먹이경로마저 추적조사를 철저히 하기에 믿고 안심하고 드셔도 무방합니다.
아래 사진을 예로 들어서 ...
같은 salmon fillet 이라도 종류가 다른것이고 첫번째는 회로 드셔도 되지만 두번째는 회로 드시면 안됩니다.


Loblaw 나 metro 등등에서 구입하여 드실때도 양식어종을 선택하시고 가능하시다면 EFTA 승인을 거쳐 debio 라는 인증마크가 찍힌 노르웨이 어종들을 선택하여 사시미로 드실수 있으시다면 좋습니다.

2. tuna
보통 참치는 잡으면 머리와 내장 제거작업후 일반 냉동(-35°C) 도 아닌 슈퍼 냉동(-55~60°C 이하)처리과정을 거칩니다.
제가 아는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냉동처리된 참치는 안심하고 회로 즐기실수 있는데...
아래 사진속 토론토에 유통되는 양식어종 특정부위의 참치가 있습니다.
itsumo tuna 라는 이 참치는 fresh로 보관되지만 횟감으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가격이 꽤 셉니다.
최소 파운드당 $30불이상 ...
코스코에 분명히 supply 되어지는것으로 아는데 이전에 코스코에서 찾을수 없다는 분의 댓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코스코에서 찾으실수 없다면 한참아래 제가 추천드리는 4가지 fish store 들 중 A라는 업체에 방문하시면 99% 구입하실수 있으실겁니다.

3. Halibut
(집에서 드시기엔 꽤 고난이도일수 있습니다. halibut cutting 하는 방법들이 유튜브 동영상에 꽤 자세히 많이 있습니다.)
Halibut 은 캐나다 fish & chip 레스토랑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종이죠. 맛도 제일 좋구요.하지만 비쌉니다.
한국분들에게 사랑받는 횟감중 1위? ,2위? 광어 ...
양식보다 자연산이 맛이 더 뛰어나다고들 하는데 광어도 양식된 광어가 기생충문제에서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캐나다 현지 도매상들에서 양식광어를 본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몇몇 한국마트에서 판매되는 걸 본적이 있는 (자세히 관찰한적은 없지만) 활광어들은 양식인것 같습니다.
자연산 광어들은 양식과 달리 좁은 수족관에 넣어두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보통 3일안에 죽게됩니다.
초등학생도 구별할수 있는 양식인지 자연산인지 구분하는 방법 알려드리면 아래 사진처럼 등과 배 부분을 관찰했을때 자연산(2번째)은 배부분이 하얗게 깨끗한 반면 양식(첫번째)은 배부분에 검거나 녹색끼를 띤 흑화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요즘엔 양식기술이 워낙 발달해 흑화현상을 없애는것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배와 날개 지느러미 부분을 확인해보면 흑화현상이 남아있습니다.


양식 광어는 안전하다고들 해도 한국분들은 주로 활어회로 즐기시지만 꼭 활어로 즐기시려거든 비용을 더 지불하시더라도 숙련된 기술자의 손을거친 레스토랑(가본적은 없지만 캐스모 검색해 보니 놀부, 마라도횟집, 고노에 스시 등에서 취급한다고 하네요)에서 즐기시고 집에서는 냉동처리된 광어로 ...
지금 10월부터가 태평양에서 잡혀오는 자연산.. 한참 냉동광어 제철이니 Pacific halibut 구입하여 즐기세요.
한국에서처럼 활어로 취급되는 조그만 광어 여긴 거의 취급 안합니다.
기본이 10파운드 이상...큰놈은 200파운드 이상..
10/20, 20/40, 40/60, 60/80, 80/100, 100up, 200up 등등 같은 광어라도 파운드별로 사이즈 구별하여 각기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어집니다.
큰놈은 감당안되실테니 10/20 사이즈중 10파운드에 가장 가까운놈으로 달라하셔서 구매하세요.
굳이 whole frozen halibut 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fillet이 손질하기도 먹기도 편하지만 가격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파운드당 2~3배 차이 나실겁니다.
whole halibut 도 head on 과 head off & gutted 로 구별되니 조금 더 비싸도 가급적이면 머리와 내장이 제거된걸 구매하세요.
whole halibut 이 도저히 감당 안되시겠으면 4", 4 1/2", 5", 6" 등등 원하시는 크기로 잘라달라 하셔도 됩니다.
다만 스토어들마다 다르겠지만 파운드당 1불정도 더 페이하셔야 할 겁니다.
구매경로는 찾아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40/60 사이즈 정도 halibut
(자연산들이라 배부분이 새하얗죠)

아래 사진은 130파운드 정도??

4. Hamachi(yellowtail)
개인적으로 사시미로 꽤 좋아하는 놈...
일본에서 직수입한 Hamachi fillet 이 토론토에 유통됩니다...
구매경로로는 M 강력추천....
정확히는 모르지만 가격은 파운드당 $8.95~$12.95정도 예상하시면 될겁니다.


5. Red snapper(붉은돔?)
한국분들 사랑하시는 횟감중 돔...
아래 언급된 스토어들 모두 고퀄리티 red snapper fillet 있지만 ...
개인적으로는 퀄리티면에서 Export packer 라는 곳에서 supply 되는 Caribbean red snapper fillet 추천드립니다.


6. Flounder (도다리)
4-6,6-8,8-10 oz 등등 다양한 사이즈로 frozen flounder fillet 판매합니다.
{oz ; 16oz = 1 파운드 }


7. capelin(열빙어)
주로 튀김으로 먹는 흔히 우리가 아는 시사모...
이건 횟감은 아닌데 사시미를 먹을때 튀김을 같이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죠.
그 튀김 메뉴로 시사모를 추천드립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이 생선은 female capelin 과 male capelin 으로 구분하여 판매가 되는데 시사모 튀김 드셔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알을 씹는 맛이 일품인만큼 female capelin 을 구매하시는게 더 좋겠죠.
시사모에 대해서는 좀 유의할 점을 적어봅니다.
유통되는 시사모의 90%이상은 캐나다산입니다.
그리고 추운지방인 아이슬랜드산이 있습니다.
기생충은 어느 생선이든 조금씩은 존재합니다.
기생충은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질때 번식이 왕성히 이뤄집니다.
그런데 시사모라는 생선은 일반 기생충이 아닌 .....Anisaskis 라는 고래회충 들어보셨을겁니다.
일반 기생충들과 달리 이 놈은 숙주인 생선이 죽으면 2~3시간안에 생선의 근육으로 파고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냉동으로 판매가 되지만 머리와 내장 제거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기 힘든 작은 생선이라 ...
사람의 몸에서 이놈이 살수는 없지만 다른 기생충과 달리 이놈은 위벽을 뚫고 그곳에서 죽어 썩어져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일반 기생충과 달리 구충제로 안 죽습니다)
혹여 임산부나 노약자들이 식탁에 함께 한다면...
캐나다의 CFIA 가 매우 까다로워 신뢰할만하지만 만약이란 것이 세상엔 늘 존재하는만큼 캐나다산보다는 Icelandic capelin 을 찾아 구매하여 드세요.


마지막으로 위에 열거된 생선들을 구매하실만한 추천 스토어들 정보를 아래 사진으로 올립니다.
업체 이름은 비공개합니다.
첫댓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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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H마트 관리진이신가요?
궁금하셨던 부분들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해산물 좋아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응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의 음식과 맛집 & 알뜰정보 책자라도 만드셔야겠어요..ㅎㅎ
행복한 추수 감사절 연휴 마지막날 되세요~
사실은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려 계획중이었는데 계정이 해킹당한건지 접속 아이피가 달라 그런지 무슨 인증을 하라는데 도무지 해결을 못하겠더군요.
이전에 쓰던 네이버 계정 그냥 포기하고 생각하다 캐스모 요리 그리고 맛집 게시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frenchbec 안녕하세요 ~ 그러셨군요...항상 유익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frenchbec 네이버 잘 안되셔서 여기서 좋은글을 자주 보게되 다행이예요~^_^~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코스코에서 애틀란틱 새먼좀 사서 사시미로 썰어서 먹어볼려고 했거든요....... 횟집에선 지방이 별로 없는 사카이를 선호하는것 같더라구요... 애틀란틱은 펫이 좀 있는듯요.. 코호는 파는데 거의 못본듯해요... 핑크새먼은 BC에 많이 있는듯하구요
coho salmon 이 환경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해서 가격은 좀 나가도 임산부의 경우는 이게 낫겠죠.
코호 연어 파는데 제법 많은데 지역이 어디시죠?
제가 아는곳만도 seacore , Allseas, Dom international 등등 꽤 많던데요.
pink salmon 은 개인적으로 살이 좀 퍽퍽한 느낌이 들더군요.
캘거리에서 슈퍼스토어에서 연어를 사다가 집에서 사시미를 해먹은 사람이 고래회충에 감염되어 고통받은 일이 있었죠.
이 사람이 뭘 사서 사시미로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wild caught sockeye 중에도 다 자라서 바다에서 어획된게 아닌 제 글속의 사진들중 하나처럼 분명히 from river 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사시미용으로 드시면 안되겠죠.
사시미로 먹기엔 그냥 양식 연어가 가장 안전한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산이라면...
기생충 감염 기사 2-1
기생충 감염기사 2-2
@frenchbec 답글 감사합니다...... 전 알버타에 있어서 fresh seafood accessibility가 별로 좋지 않네요 ㅋㅋㅋ 네 저도 기본적으로 양식연어를 사고 있습니다. 스틸헤드같은것도 다 양식 같더라구요.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뭐 이것저것 따지면 먹을수 잇는 음식이 별로 없는듯해요.양식연어는 호르몬 및 살충제 등등 케미컬 때문에 걱정.. 야생은 기생충때문에 걱정... 튜나는 수은때문에 걱정.. etc. 그나마 알려진 지식으로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게 중요하겠죠.. 그 사카이 스시 집에서 쓴다는건 전에 제가 BC주에서 사카이세먼을 메뉴에서 본거 같아서 말씀드렸어요.. 사시미는 아니고 롤 종류였던듯요... 핑크는 말씀하신데로 텍스쳐가 별로더라구요.
유용한 정보 항상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한주 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0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