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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최면치유사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치유사
1. 최면이란?
최면이란 일정한 암시조작에 의하여 암시에 걸리기 쉬운 상태, 즉 피암시성이 높은 상태로 이끄는 방법이다.
최면에 들어가면 외관상으로는 잠자는 것 같이 보이지만 수면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독특한 상태가 된다. 수면에서는 정신이 완전히 주위로부터 고립되지만 최면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고립될 뿐이다.
말하자면 수면 상태는 외부와 차단되게 방문을 완전히 닫아 놓은 상태라면 최면 상태는 외부 즉 최면자만을 접할 수 있게 창문을 아주 조금 열어놓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의식 활동이 감퇴되고 무의식(잠재의식)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무의식 상태라고 말할 수 있지만 순전한 무의식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태를 최면성 트랜스(Hypnotic Trance)라고 말한다.
이 트랜스에는 자발적 의지 운동이 감퇴되어 거의 수면에 가까운 상태에서부터 각성시와 같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상태, 또는 이 양자가 혼합한 경우 등 여러 가지의 것이 있다.
이 상태가 되면 피암시성이 대단히 높아져서 운동감각, 지각, 기억, 감정 등이 각성 시와는 아주 달리 기발한 형태를 나타나게 된다.
또한 비활성화된 잠재능력을 일깨워서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특유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갖가지 암시조작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것을 최면유도법 또는 최면이라고 한다.
최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최면상태란 최면을 받는 특정인만이 경험할 수 있는 신비한 현상으로 알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이 어떤 대상에 주의를 강하게 집중시키면 의식이 협착되고 잠재의식이 도출되어 최면상태가 출현한다는 원리를 알고 보면 최면은 신비적이 아닌 보편적인 현상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나 무엇인가에 주의가 고도로 집중되어 푹 빠져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즉 재미있는 오락이나 흥미 있는 강연을 듣는다거나 재미있는 책을 읽는 중에, 그 외에도 당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간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주의가 어떤 하나의 대상에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버렸다면 이미 일종의 최면상태를 경험한 셈이다.
이러한 상태를 자연 최면상태 라고 말하며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최면과는 구별되지만 그 본질은 같은 것이다. 다만 자기도 모르게 들어갔다가 자기도 모르게 빠져 나오는 자연최면은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최면에서처럼 최면상태를 유지해서 잠재의식에 유용한 암시를 주고 마음의 병을 고치는 등의 일은 할 수 없는 것이 다를 뿐이다.
최면은 자기가 혼자서 자기 자신을 최면상태로 유도하는 자기최면과 한쪽이 상대편에게 최면을 거는 타인최면으로 분류된다.
자기최면은 일인 이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타인최면처럼 최면으로 이끌기가 수월치 못하지만 유도법을 잘 익혀 충분한 시간 (2주에서 4주정도)을 가지고 진지하게 연습을 한다면 유도에 성공할 수 있고 자기 문제를 개선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자기최면을 가장 쉽게 습득하는 방법은 최면전문가로부터 타인최면을 몇 번 시술을 받아 최면상태를 체험해 보고 최면으로 들어가는 암호를 받는 것이다.
그 시술은 대략 다음의 3 단계가 필요하다.
① 시술자에 의해 최면트랜스로 유도 받는다.
② 자기최면으로 유도시킬 수 있는 후최면암시 즉 간단한 암호를 부여받는다.
③ 그 암호를 자기가 자신에게 줌으로서 곧장 최면으로 들어가는지 확인되면 최면상태에서 자기개선을 위한 자기암시를 주는 요령과 스스로 최면에서 깨어나는 방법을 실제 한번 해보게 하는 것으로서 끝을 맺게 된다.
이 후최면 암호에 의한 최면이란 암호가 "슬립"을 세 번 외치는 것으로 되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슬립"이라는 말을 세 번 되풀이하면 최면 상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인데 이 방법이야말로 자기최면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방법이다.
2. 최면상태
최면상태란 어떤 대상에 주의를 강하게 집중시키면 의식이 협착되고 잠재의식이 드러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 느낌은 긴장이 풀려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 속이 텅빈 것 같고, 잠이 들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 의식이 깨어 있어 최면자의 음성이 모두 들리고 현실감각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지만 의식수준이 낮아져서 무비판적이고 주의가 암시에만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다.
근심. 걱정, 불안이 모두 사라지고 정신도 신체도 무통상태가 되며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최면의 심도가 깊어졌을 경우에는 기분이 매우 황홀해지고 몸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 또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부유감을 느끼게 된다.
피최면자는 이 상태가 너무 좋아서 계속 그대로 머물러 있고 싶어한다. 그래서 최면에서 깨어난다는 암시를 받으면 깨어나지 않으려고 저항을 보이는 피최면자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최면상태에서 적절한 암시를 줄 때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불리한 암시는 즉시 거부할 수 있고 깨어나고자 하면 언제든지 꺠어날 수 있다.
최면상태에서의 특이한 변화라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급속안구운동(REM: rapid eye movement), 최면자에게 협력하려는 의존적 신뢰관계인 라포(rapport)형성, 신체의 극단적 경직이나 깊은 이완 현상인 카타랩시(catalapsy), 감정표현이 그대로 드러나는 정서적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3. 최면 오해
1.꼭두각시 오해
Q: 최면상태에서는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하게 되는가?
A: “최면에 걸리면 최면자가 시키는 대로 한다”고 하는 것은 오해이다. 피최면자의 기분에 거슬리는 불리한 암시를 줄 때는 거부되기 마련이다.
피최면자는 자기의 의지를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다. 오직 최면사의 협력을 받아 목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스스로 찾아 가는 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최면요법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피최면자의 문제해결을 향한 의지와 동기가 명확할수록 좋다. 그리고 최면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효과를 거두는 것임을 말하고 싶다.
혹시 텔레비전에서 최면상태에서 춤을 추는 것을 보았다면, 먼저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최면상태를 경험하겠다는 동의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오해가 풀릴 것이다.
2.비밀노출 오해
Q: 최면상태에서 비밀을 말하거나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가?
A: 인간의 보호본능은 어떤 상황에서든 반사적으로 작동하는데, 최면에서도 마찬가지로 피최면자에게 불리한 암시를 주면 저항하게 된다.
또한 깨어있을 때와 같이 깊은 비밀은 얼마든지 말하지 않을 수 있고, 진실하지 않은 경우 최면에 걸린 동안에도 거짓말을 한다.
최면사는 피최면자가 바라지 않는 행위, 즉 도덕이나 윤리에 반한 행위를 강박해서 하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최면은 선용할 때에 한하여 그 위력과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피최면자가 이미 지니고 있는 숨은 능력을 일깨워 줄 뿐이다.
피최면자는 깨어있거나 최면상태거나 간에 자기의 생득적 심리와 이미 이루어져 있는 습관에 따라 도덕적인 면으로나 비도덕적인 면으로 기울어 있다.
범죄적인 암시는 오직 범죄적 심리를 가진 사람에게만 받아들여지게 될 수 있다.
최면을 쓰는 의사들이나 심리학자들은 교육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며, 게다가 여러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연후에 비로소 최면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최면은 자기암시이다. 즉, 암시에 대한 동의가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3.못 깨어나면 오해
Q: 최면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A: 그런 일은 결코 없다. 얕은 최면상태에서는 피최면자가 깨어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고, 또 아무리 깊은 최면의 경우라도 각성암시에 의해 반드시 깨어날 수 있다.
만약 깨우지 않고 두면 최면에서 수면으로 바뀌어 실컷 자다가 깨어나게 된다.
깨어나기 싫어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면상태로 들어가 보니 대단히 기분이 좋아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생각에서 깨어나는 암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둘째, 최면사가 부도덕한 암시를 주어 피최면자가 최면사의 암시에 반항하고 있는 경우.
셋째, 피최면자가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 최면자는 피최면자에게 왜 깨어나지 못하는 것인가를 질문하여, 원인이 명확해지고 이해되었을 때 최면을 종결시키는 추가 암시를 주면 쉽사리 깨어날 수 있다.
4. 최면의 역사
1.최면의 기원
유사 이전부터 주술사나 샤먼들에 의해 치유행위나 종교의식 속에서 악기를 두드리며 의식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최면상태로 유도하여 치유력을 높이거나 믿음과 부족의 결속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용되어 왔다.
고대 이집트의 조각이나 기원전 10세기의 그리스 조각에 그려진 최면 상태로 유도하고 있는 모습이 그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그리고 기원전 이집트에서 “치차 엠 앙크”라는 사람이 최면으로 많은 기적을 나타내 보였다는 사실이 현존하는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 그의 지식이나 방법은 그리스 로마에까지 계승되어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메스머의 동물자기술
근대에 와서는 오스트리아의 의사이자 철학박사인 “안톤 메스머(Mesmer 1734-1815)”에 의해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최면술은 동물자기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 명칭은 그의 학위 논문인 동물자기론에서 유래된 것이다.
메스머의 동물 자기이론은 인간의 몸에는 자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힘을 이용하여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그의 학리를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한편 환자들에게 응용한 결과 많은 환자들이 치유되는 경이적인 효과를 올리게 되었다.
메스머의 자기요법(최면요법)으로 당시의 의술로서는 잘 낫지 않던 난치의 환자들이 단기간 내에 쾌유되는 효과를 올리게 되자 메스머진료소에는 매일같이 몰려드는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었다.
이 때문에 메스머은 동업의사의 시기를 사게 되었고 그리스도도 아닌 사람이 기적을 일으킨다 하여 기독교 신자들에게도 반목의 대상이 되었다. 메스머의 자기요법이 폭동적으로 열광하는 지경에 이르자 마침내 프랑스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자기요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그 결과 치유효과는 인정되지만 그것은 그의 주장과는 다른 심리 효과이며 자기이론에 근거를 둔 자기요법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과학으로 인정을 없다는 판정이 내려져서 불행하게도 쇠퇴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3.제임스 브레이드
1840년대에 영국의 의사인 “제임스 브레이드”가 자기이론을 수정하여 최면은 인공적인 일종의 유사 수면상태”라는 학설을 발표하는 한편 “자기술”이란 이름도 “최면술”이라고 개칭했다. 이 최면술(Hypnosis)이란 이름은 그리스어의 히프노(Hypno), 잠이 온다는 말에서 연유된 것이다.
그러나 브레이드의 수면학설은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받게 되었고 브레이드 자신도 최면에 대한 수면 학설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후에 깨닫고 최면술이라는 명칭도 달리 바꾸려 했지만 뜻대로 안되고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그대로 불려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최면은 외과 수술에서 환자의 고통을 제거하는 유일한 마취수단으로 이용되어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마취약의 발명으로 최면이 수술실에서 쫓겨나자 오락물로 전락되어 즐겁게 하기 위한 소위 무대 최면으로 성행하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최면의 이미지를 흐리게 만든 원인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4.리에보
프랑스의 의사 “리에보”는 1864년 난시에 거처를 정하고 최면의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는 한편 환자들을 최면 트랜스 상태로 유도하여 직접암시를 줌으로써 치료하는 혁명적인 테크닉을 개발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리에보의 최면요법에 대해서 주의를 끄는 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때마침 난시대학의 유명한 외과의사 “베른하임”교수로부터 치료를 받던 극심한 증상의 좌골신경통 환자가 있었는데 아무리 해도 호전되지를 않자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리에보에게 직접 찾아가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 때 리에보는 직접암시를 사용하여 거뜬히 치유에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베른하임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리에보를 직접 만나 확인하는 한편 리에보의 최면에 걸린 환자가 직접암시로서 치료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베른하임은 리에보한테 가서 최면을 배운 후 베른하임과 리에보는 20년간을 함께 최면요법을 행해서 3만명 가량의 환자를 치료해 내게 되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치유에 명성을 올리자 이 두 사람 밑에서 공부하려고 유럽전역에서 수많은 의사들이 난시로 몰려들었다. 드디어 최면 붐이 다시 일게 된 것이다.
이 무렵 세계적인 과학자로 주목되어 있던 “진마르탄”, “샤르코”도 최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샤르코는 최면의 훌륭한 성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메스머의 자기이론을 재도입하였다.
샤르코의 견해는 그 사람이 쓴 평론이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서 발표되어 많은 유력자의 주목을 받았다.
5.샤르코의 최면실험
프랑스의 신경학자인 샤르코는 정신적인 병 때문에 마비상태에 있는 부인을 최면을 통해 침대에서 일어서게 만드는 장면을 동료들에게 보여주었다.
정신질환 환자에게 최면을 걸어 치료한다는 그의 대담한 실험의 효과를 알고 프로이트를 비롯한 많은 제자가 온 유럽에서 모여들었다.
이때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샤르코의 최면학설에 관심이 이끌려 프랑스로 가서 샤르코 밑에서 종사하다가 베른하임에게도 사사하여 연찬에 노력했다. 프로이드는 베른하임 밑에서 사사하고 있는 동안 무의식이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그의 무의식의 발견은 20세기의 의학과 심리학의 모든 부분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했다.
6.프로이드의 포기
프로이드는 누구나 한번만이라도 최면현상을 목격한 사람은 잠재의식이라는 존재를 의심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프로이드 자신은 잠재의식을 찾아내기 위하거나 그것을 좋은 방향으로 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면을 이용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는 이론가로서는 뛰어났지만 최면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데 서툴렀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가 최면 연구에서 힌트를 얻어 정신분석이란 학문을 완성해 내게 되었는데 자신이 이룩한 학문에 대한 강한 도취가 최면을 외면하게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이란 자신이 새로운 방법을 창안해 냈을 때에는 자기 것을 부각시켜서 자기 방법이 제일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에 프로이드가 한때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최면이지만 최면에 손을 뗄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 후부터 프로이드 추종자들은 프로이드가 최면을 외면한 동기가 진정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고, 프로이드가 버린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해 왔던 것은 커다란 실책이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7.1차 세계대전
1914년에 발발한 제 1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전쟁 신경증 환자가 속출하자 이에 대한 치료는 최면요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지자 최면은 다시 각광을 받게 된 시대를 맞게 되었다.
전쟁 중에 그 치료효과가 확인된 최면은 전쟁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임상적 실험이 많았으나 이때부터는 심리학자에 의한 관리실험이 행해졌고 특히 예일대학의 “C. L 힐”교수는 가장 열성적이었다. 그의 연구는 <최면과 피암시성>이라는 책에 수록, 1933년 출판되었다.
그 후 최면 연구는 미국을 위시하여 전 세계 각국에서 융성해져서 많은 학자들이 뛰어난 연구 발표를 하고 있으며 최면학회도 연달아 설립되어 국제적 교류가 성행하고 있다.
8.급속한 발전
오늘날 최면의 추세를 보면 1950년대부터 최면은 두 가지 커다란 뒷받침을 얻게 되었다.
영국,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의학단체에 의하여 정식으로 최면은 가치 있는 수단이 된 것이다.
1955년 영국의학협회는 장기에 걸친 조사검토 끝에 최면은 많은 가치 있는 유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상 지극히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의학도들에게 빠짐없이 최면을 의학에 응용하는 교육을 베풀고 테크닉 및 그 실기 응용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적극 권장하였다.
1958년에는 미국의학협회도 최면의 가치를 인정하고 대의원 총회에서 최면을 유효한 치료 수단이라고 하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 보고서는 “일반 진료의사, 전문 의학자, 치과의사들은 최면이 각자 특정 전문 분야에서 치료의 보조 수단으로 훌륭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한다.” 라고 되어 있다.
1982년 8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시에서는 44개국에서 640여명의 의사 심리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9차 국제최면 및 정신신체의학총회가 열렸는데 본 대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불감증, 성기능장애 치료, 요통에서 편두통에 이르기까지 각종 통증해소, 운동선수의 기록향상 등에 최면을 이용하여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례가 발표되어 최면요법의 진가가 재증명되었다.
요즘 미국에서는 하버드, 펜실베니아, 콜롬비아 대학 등 많은 대학에서 최면 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심리학회는 심리최면과를 신설해 놓았다. 그리고 근년 미국 종합병원이 신설한 통증 처리실에서는 최면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에는 최면 전문 클리닉 센터가 건립되어 환자들이 최면치료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9.범죄수사 응용
최면은 범죄수사에도 이용되어 강력사건 해결에 개가를 올렸다. 최면 상태에서는 망각되어 버렸거나 희미해진 범인의 인상착의나 범행차량 번호 등을 확실하게 떠올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1959년부터 최면이 수사에 이용되어 많은 강력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류한평 박사가 1978년 수사가 미궁에 빠졌던 유괴납치사건을 유괴 용의차량 번호를 최면으로 떠올리게 함으로써 범인을 검거하게 된 것이 수사이용의 첫 적용 사례가 되었다.
그 후부터 최면이 많은 사건 수사에 도움을 주게 되자 그 진가가 인정되어 경찰대학 부설 수사간부연수소에서 최면을 교과목으로 채택하게 되었고, 현재 최면수사 전문 수사관이 양성되어 강력사건 해결에 맹활약하고 있다.
10.국내도입
우리나라의 최면의 발자취를 보면 광복 전에 일본에 본부를 둔 최면연구회인 제국신비회 조선지부에서 최면강의록을 통해 최면을 보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후에는 1960년 초에 정신과의사인 이용씨가 "최면술입문"을 펴낸 것을 필두로 김용락씨가 트레이시 박사의 "최면의 신비"라는 책을 출판함으로써 최면이 눈속임의 마술이 아닌 인간에게 유용한 과학적 방법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당시 김용락씨는 최면을 보급하고자 서울에 한국최면연구소를 개설하여 문하생 배출을 시도했었는데, 그 때만 해도 일반의 최면인식도가 너무 낮고 최면을 백안시하던 때인지라 운용이 되지를 않자 곧 문을 닫고 말았다.
11.국내 활성화
최면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보급하게 된 것은 류한평 박사가 종로에 대한심리연구소를 개설한 1966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때도 최면을 요술과 동일시하던 사람이 많은 때라 연구소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류박사는 최면이 학문으로서의 가치와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효능을 확신하고 최면을 대중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해 공개강좌를 비롯하여, 최면서적 발행, 대학출강, 문하생 배출, 텔레비전 공개시연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던 것이 이 땅에 최면이 뿌리를 내리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일부 계층에서는 현대최면의 괄목할 만한 업적과 효용가치를 제대로 검토해 보지도 않고 구태의연한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왈가왈부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제 한국의 최면은 의학계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연구하고 활용하는 의사들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면을 성격개선, 습벽교정, 건강을 증진, 능력개발 등에 이용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최근 들어 한국 최면은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 교육최면 과학실천학회와 대한최면심리학회는 최면의 학술적 연구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최면도입이 늦은 것은 아니었지만 일제강점에 의한 어려움과 전후 경제재건과정에서 물질적 가치추구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늦게 인식된 면도 없지않다.
5. 최면의종류
1.자기최면
최면은 내가 남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자기자신을 유도할 수도 있다.
전자를 타인최면, 후자를 자기최면이라고 말한다.
자기최면에서는 최면자와 피험자의 구별이 없고, 자기가 자기를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타인최면의 경우와는 유도법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유도되는 최면상태는 같다.
타인 최면 유도법은 피험자에게 암시를 수용하는 자세를 갖추게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이점은 자기최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관념운동을 이용해서 주의집중을 도모하고 피암시성을 높이는 점도 같다. 차이점이라면 타인최면에서는 관념이 시술자에 의하여 갖게 되지만 자기최면에서는 자기가 그 관념을 갖는 점이다.
최면은 암시된 관념에 주의가 집중된 상태이지만 그 주의집중에 본인의 노력이 수반되어서는 최면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 피동적(수동적) 주의집중이 아니면 최면상태가 될 수 없다.
타인최면에서는 암시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만 있으면 자연히 주의집중이 되지만, 자기최면에서는 스스로 암시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노력이 수반되어 처음에는 피동적으로 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자기최면의 비결은 의식적인 주의집중을 피하고 자연스럽게 암시의 실현을 기다리는 것이다.
가령, 자기 자신이 정한 암시라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여 실현을 기다리는 심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주의가 집중되어 최면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얕은 최면에서는 의식의 변화가 자각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최면상태이면서도 본인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면 피암시성(감수성)은 개인에 따라 높고 낮은 차이가 있어 최면이 잘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최면 피암시성은 민감., 보통, 둔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감수성이 낮은 사람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면 대부분 최면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들의 암시감수성은 매스컴의 보도를 믿고, 광고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등의 일상 행동으로도 잘 표현되고 있듯이 보통 인간이면 다소라도 암시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관념운동은 지능과 큰 관계없이 암시 감수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이용하면 자기최면이 가능하다.
2.타인최면
타인최면이란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패턴의 최면으로 최면사가 피최면자에게 최면을 유도해가는 형태의 최면을 말한다.
그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 준비단계에서 최면을 받으려는 동기를 확실히 하고 최면에 대한 오해, 불안, 공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한다. 또한 암시현상에 대한 이해와 피암시성 정도를 알기 위한 피암시성 실험을 행한다.
이 준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면자와 피최면자간에 라포(rapport)형성으로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둘째, 유도단계에서는 심신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심호흡을 한 후에 피최면자의 특성에 맞는 최면유도법을 선택하여 최면유도를 한다.
셋째, 심화단계로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유도단계에서 충분히 깊은 단계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한번 더 깊이를 더하는 단계로 주로 수세기를 많이 사용한다.
넷째, 치료 또는 피최면자에게 필요한 암시를 주어 증세의 치료나 그 밖의 목적에 맞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암시를 한다.
다섯째, 각성단계에서는 최면상태에서 깨우는 단계로 주로 상쾌한 느낌으로 깨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로 수세기를 통해 깨우며, 깨운 후에는 최면체험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여 다음 최면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정리하도록 한다.
그러나 모든 최면은 자기최면이라는 말과 같이 피최면자가 적극적으로 최면유도에 협력해 나아갈 때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자율훈련
AT(Autogenes Training)로 약칭되기도 하는 이 새로운 자기최면은 독일이 낳은 위대한 석학 J. H. 슐츠 박사가 연구 개발했으며, 이로서 그는 인류에게 이바지한 공로가 크게 인정되어 노벨상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다.
초창기 (1930년대)에는 주로 유럽 대륙에서 연구가 계속되고 이용되어 왔지만 그 후 AT의 진가가 수없이 확인되고 알려지자 근래에 와서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각처에 보급되어 바야흐로 AT붐이 일고 있다.
AT의 목표는 이완(Relaxation)을 잘 시킬 수 있는 데 있다. 그렇다고 단지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각 단계의 연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심리적 내지 생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한편 내적 이완을 토대로 하여 연습자(이상자든 정상자든)가 전반적으로 정신, 신체적 재체제화를 달성시키는데 있다.
외계로부터 단절된 의식 하에 공식에 의거 신체 내면으로 집중을 추진해 가면 점차로 수동적 주의 집중 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심신이 평정된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상적인 연습자(환자가 아닌)의 경우에는 심리적 생리적 여러 기능이 발달되고 개선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지니게 되어 자기 규제력의 증가, 통찰력의 함양을 가져오게 한다.
더욱이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고도의 인격 개조가 실현된다.
어떤 이상자의 경우에는 신경증이나 정신 신체 증상이 해소되고 이상 행동의 컨트롤이 가능해 진다.
단지 증상 해소의 상태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훈련 단계를 적적히 발전시켜 가는 것에 의해 정신적 신체적 기능의 적응적 평형의 회복되고 또 객관적 자기비판이나 자기 통제, 자기 결정의 능력이 배양되고 새로운 적응 가능성의 발달을 수반한 전인적 성장을 달성하게 된다.
AT는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를 취급함에 있어서 아주 긴요하게 이용될 수 있다.
즉 생활상의 적응을 돕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상쾌한 생활을 하기 위해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말하자면 마이너스 조건에 있는 것이 임상 상의 환자이고 제로의 조건에 있는 것이 정상자라고 생각한다면, 환자와 같이 마이너스 조건에 있는 사람을 제로의 조건까지 끌어올리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제로의 조건에 있는 사람을 플러스 조건에까지 끌어올리게 할 수 있다.
4.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
NLP는 최면처럼 의식보다는 잠재의식에 큰 비중을 두어 새롭게 개량된 방법으로 심층의 마음을 다스려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토록하며, 가정, 직장, 사회 등의 제반 환경에서 잘 적응해 갈 수 있는 인품을 만드는 예술이자 과학이다.
사람은 각자가 자기 특유의 성품(마음)과 스타일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는데 그것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성공, 실패에도 관여하게 된다.
NLP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행동패턴을 창출하기 위해 언어나 신체적인 모션 등의 다양한 기법이 연출되기 때문에 하나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 던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 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성공하게 한 법칙(패 턴)이 있는 데 NLP는 출중한 그들이 사용한 행동 패턴을 찾아내서 그 과정을 프로그래밍한 방법이므로 과학인 것이다.
이 과정을 모델링(modeling)이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해서 발견된 패턴, 기법이나 기술은 심리요법뿐만 아니라, 카운슬링, 교육, 스포츠,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이용하면 신속하고 놀라운 효과를 확실히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빌게이츠는 21세기는 '속도가 승부를 결정한다'라고 단언했다. 그의 이 말은 물질세계에서 최첨단과학 분야 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지만 이 말은 정신요법에서도 해당된다고 믿고 있다. 세라피스트(therapist)들이 구태의연한 방법에만 매달려서 변화와 치유효과가 빠른 NLP나 최면요법 등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의 약어인 NLP의 N은 Neuro(신경)의 약어로서 인간행동은 기본적으로 오감 즉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이라고 하는 신경적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은 오감을 통하여 현상의 세계를 경험하며, 정보를 얻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그 바탕 위에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이해하고, 조정하고, 재구성하는데 N의 의미는 큰 것이다.
NLP의 L, 즉 Lingustic(언어)의 부분은 우리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communicate)하기 위해 사고나 행동의 순서를 정해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P, 즉 Programming은 내가 소망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해 사고나 행동의 틀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NLP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주관적 체험의 구조를 어떻게 조직하고, 감각기관을 통해서 인지한 외부 세계를 어떻게 여과하여 정리하는가를 다룬다. 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말로 묘사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해서도 다룬다..
6. 최면 활용
1.심신의 건강 증진
최면에 의한 심신의 깊은 이완은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뇌파를 알파파상태로 떨어뜨려 베타-엔돌핀의 분비를 촉진하는 등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게 된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스트레스로 괴로움을 당하는 일이 많고, 그 결과 신경증이나 심신증 등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신경증은 신체에 사소한 이상이 생겨도 무서운 병이 아닌가 번민하는 심기증이나, 불안, 공포의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신증은 천식, 위궤양, 고혈압 등의 증세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하여 강한 스트레스 자극에도 태연할 수 있는 방법의 강구가 필요하다.
또 스트레스 자극 때문에 심신에 긴장이 유발될 때도 이를 해소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최면을 이용하면 긴장을 쉽게 풀 수 있고 자극에 대한 감수성이 줄어져 사소한 일 따위에는 끄떡하지 않게 된다.
병에 걸린 경우에는 누구나 신경이 예민해진다. 낫기가 쉽지 않은 만성병인 줄 알고 있으면 우선 정신적으로 타격이 온다. 이런 때에 최면으로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하면 한결 증상이 가벼워지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다
2.성격 개조
성격을 크게 나누면 사교적인 외향성과 폐쇄적이며 사교를 싫어하는 내향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너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잘 조화된 성격의 사람은 어디에서나 환영을 받으며 유쾌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 판매나 관리, 경영 등의 일에는 약간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 유리하다.
내향적이며 신경증적 사람은 신경질형이라 하여 심기증이나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외향적이며 신경 증적인 사람은 소위 히스테리형이 되어 어느 쪽이나 좋은 성격이 못 된다.
이러한 개조에 최면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신경증적인 경향을 제거하는 것과 내향적 성격을 고치는 데 극히 유효하다.
3.인간관계 개선
타인 최면에서는 상대편의 감정이나 관념을 지배할 수 있고, 자기최면에서는 자기의 감정이나 행동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는 타인을 진정한 최면 상태로 끌어넣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타인과 우호 관계를 맺고 호의적으로 행동하는 정도라면 비록 최면 상태까지 유도하지 않더라도 최면의 원리와 기술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해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 최면이란 일종의 타인 조종법이다.
그러나 인간 관계를 단지 인심 조종 면에서만 보는 것은 잘못이다. 상대편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기분에 따라 곧잘 화를 내거나 태도가 변한다면 좋은 인간 관계는 성립되기 어렵다. 우선 자기 성격상의 결함을 고치는 것이 인간 관계를 개선하는 첫걸음이다.
자기최면을 배우면 사소한 일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므로 불필요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제거하여 적절한 사회생활을 이룰 수 있다. 사소한 일에 화내지 않는 관용성도 생기고 누구와도 마음 편히 교제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을 기초로 하여 타인최면의 기술을 응용한다면 진정한 인간 관계의 개선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4.비즈니스맨의 능력 개발
비즈니스맨은 명랑하고 쾌활하며 사소한 일에 구애되지 않는 성격이 합당하며, 끝난 일에 언제까지나 미련을 남기거나 걱정을 사서하는 성격이면 제대로 해낼 수 없다.
자기최면은 비즈니스맨에게 필요한 성격을 양성하는 방법으로 첩경이 될 수 있는 기법이다. 또 불안감이나 열등감을 제거하고 경영자나 세일즈맨 등에게 필요한 자신과 능력을 높이는 데에 소용이 된다.
자기최면을 마스터하면 어떠한 사태에서도 태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실패하는 경우에도 곧바로 정신을 차려 바로 일어설 수 있다.
5.아이디어 개발
에디슨은 발명을 할 때 의자에 앉아 양손에 쇠구슬을 살짝 잡고 바로 밑에 쇠접시를 놓아둔채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곤 했는데, 잠에 빠져 쇠구슬을 놓치면 소리에 잠이 깨어 명상을 반복하곤 했다. 이것은 바로 목표에 대한 의식을 집중하는 최면상태와 같은 것이다.
최면 중의 대뇌 작용은 깨어 있을 때보다는 약간 둔화되어 있으나 수면과는 달라서 아직 의식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의식 수준은 각성 때 보다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사물을 선명하게 분별하거나 판단하는 인식 능력이 각성 때에 비하여 떨어져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생각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착상이란 이런 때에 얻기 쉽다.
잠들어 버리면 아무 생각도 못한다. 깨어 있을 때의 경험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의식 수준이 떨어진 최면 하에서는 무한한 능력의 보고인 잠재의식과의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디어 개발에 이용한다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6.초능력 발현
투시나 텔레파시 등, 보통의 심리학에서 취급하지 않는 현상을 초심리 현상(ESP)이라 한다.
최면을 유도할 때 언뜻 "잘 걸릴까" 라는 관념이 떠오르는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유도가 다른 때보다 잘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되면 최면사의 태도나 말에 박력이 없어져, 그것이 상대편에 영향을 주기도 하겠지만, 눈을 감고 있는데도 최면사의 마음을 알고 잘 반응하지 않을 때에는 텔레파시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눈 가린 사람에게 주사위를 던져 맞추어 보라고 하면 처음에는 확률대로 6 분의 1정도밖에 못 맞추지만 깊은 최면 상태로 유도하여 주사위를 생각하며 맞추게 하면 2 분의 1 정도의 확률까지 올라가는 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텔레파시가 자유자재로 되어, 이것이 심리 조종의 위력을 지닌 최면에 가미된다면 정말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7.학습력 향상
공부를 잘 해 보려고 열심히 노력은 하지만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에는 마음이 불안정하고 정신이 산만한 경우일 것이다. 최면을 이용하면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게 할 수 있고, 집중력을 비상하게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최면암시로 공부가 좋아지게 할 수 있으므로 굉장한 학습 효과를 올릴 수 있다.
특히 최면은 학습능력 향상의 주요 요소인 집중력, 이해력, 기억력 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정서불안, 시험공포 등의 학습장애 요인도 적절히 제거해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
일반적 환경에서 외국어를 1시간에 20 단어를 외우는 사람이 최면상태에서는 그것의 5배인100개를 외우는 연구결과도 있다.
8.습벽, 기벽 교정
습벽, 기벽에는 흡연벽, 음주벽, 편식, 약물 기벽, 도벽, 상습벽, 거짓말, 말더듬, 서경, 자위, 야뇨, 차 멀미 등의 많은 종류가 있다.
자신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떨쳐버릴 수 없다는 습벽이나 기벽을 고치는 데에도 최면을 이용하면 경이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떤 경우는 한 두 차례 최면을 받은 직후부터 기호품 (담배, 술, 본드 등)에 대한 혐오감이 생겨나서 단번에 끊어버린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까닭은 최면을 이용하면 잠재의식으로부터 기호품에 대한 혐오감을 즉각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선수기록 향상
선수들에게 최면이나 AT(자기최면)를 이용하면 경기에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최면과 AT는 선수들이 경기를 최고의 컨디션에서 자신을 갖고 시행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메달을 많이 따낸 미국, 러시아 등의 선진국에서는 올림픽 선수들에게 자기최면 훈련을 실시해 온 지 오래이다.
또한 이 방법들이 선수 능력 개발이나 기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많은 실험 연구 사례를 비롯하여 선수들이 수립해 놓은 신기록 사례들이 실증하고 있다.
10.그 밖의 분야
외과 수술. 발치 등의 마취 수단, 무통분만, 비행교정, 이상행동 교정, 범죄수사, 전생요법 등
7. 전문가의 말
“최면이 멀지 않은 장래에 사회적으로 위대한 힘을 발휘하고 우리들 일상생활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 영국 의학자 J. B. S 홀데인 박사 *
" 최면의 가치와 유용성은 “인간의 마음의 능력과 마찬가지로 무한하다”
* 미국 롱아일랜드대학 최면연구소장 멀튼 클라인 박사 *
최면 연구는 오늘날 전세계 각처에서 활발해지고 있고, 전문 학회도 많이 설립되어 국제적 교류 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의학에서 임상적 이용이 급격히 행해져서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갈 추세이다.
* 일본 구주대학 교육심리학 교수 나르세 고사꾸 *
최면은 선용할 때에 한하여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상식에 벗어난 암시를 주면 거부 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 스탠포드대학 교수 에네스트 힐거드 *
정상 환경에서 외국어를 1 시간에 20단어 익힐 수 있는 사람이 최면을 이용한다면 그 5 배인 100 단어를 외울 수 있다.
* 러시아 키에프 의과대학 교수, 모스크바 의사훈련소 정신요법과장 로즈노프 *
자기최면이란 자기에게 최면을 걸어 초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고도의 심리적, 육체적 단련법
이다. * 미국 심리학, 행동개조학의 권위자 월리엄 크로저 박사 *
최면의 연구는 대중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한없이 증가시켜 준다.우리는 최면을 통하여 인간의 심리 구조를 통찰하는 능력을 얻으며 타인을 감화시키는 인간적인 매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본 기업 최면의 대가 후지모도 마사오 *
최면 유도는 최면사의 남다른 특이 능력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니다. 황홀한 최면 상태에 이르게 하는 능력은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것처럼 본래 타고난 것이다.
* 미국 콜롬비아 대학 정신의학 교수 허버 스케겔 *
최면의 활용 범위와 유용성은 무한하며 실로 놀랄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 최면 연수소장 멀튼 크라인 박사 *
보통 의식 하에서는 능력 발휘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최면 조건하에서 후최면 암시를 이용하면 놀라울 정도로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
최면이 지적 능력의 극적인 증가를 가져온 실험 예가 있다.
최면의종류
1.자기최면
최면은 내가 남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자기자신을 유도할 수도 있다.
전자를 타인최면, 후자를 자기최면이라고 말한다.
자기최면에서는 최면자와 피험자의 구별이 없고, 자기가 자기를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타인최면의 경우와는 유도법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유도되는 최면상태는 같다.
타인 최면 유도법은 피험자에게 암시를 수용하는 자세를 갖추게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이점은 자기최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관념운동을 이용해서 주의집중을 도모하고 피암시성을 높이는 점도 같다. 차이점이라면 타인최면에서는 관념이 시술자에 의하여 갖게 되지만 자기최면에서는 자기가 그 관념을 갖는 점이다.
최면은 암시된 관념에 주의가 집중된 상태이지만 그 주의집중에 본인의 노력이 수반되어서는 최면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 피동적(수동적) 주의집중이 아니면 최면상태가 될 수 없다.
타인최면에서는 암시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만 있으면 자연히 주의집중이 되지만, 자기최면에서는 스스로 암시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노력이 수반되어 처음에는 피동적으로 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자기최면의 비결은 의식적인 주의집중을 피하고 자연스럽게 암시의 실현을 기다리는 것이다.
가령, 자기 자신이 정한 암시라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여 실현을 기다리는 심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주의가 집중되어 최면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얕은 최면에서는 의식의 변화가 자각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최면상태이면서도 본인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면 피암시성(감수성)은 개인에 따라 높고 낮은 차이가 있어 최면이 잘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최면 피암시성은 민감., 보통, 둔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감수성이 낮은 사람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면 대부분 최면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들의 암시감수성은 매스컴의 보도를 믿고, 광고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등의 일상 행동으로도 잘 표현되고 있듯이 보통 인간이면 다소라도 암시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관념운동은 지능과 큰 관계없이 암시 감수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이용하면 자기최면이 가능하다.
2.타인최면
타인최면이란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인 패턴의 최면으로 최면사가 피최면자에게 최면을 유도해가는 형태의 최면을 말한다.
그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 준비단계에서 최면을 받으려는 동기를 확실히 하고 최면에 대한 오해, 불안, 공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한다. 또한 암시현상에 대한 이해와 피암시성 정도를 알기 위한 피암시성 실험을 행한다.
이 준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면자와 피최면자간에 라포(rapport)형성으로 깊은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둘째, 유도단계에서는 심신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심호흡을 한 후에 피최면자의 특성에 맞는 최면유도법을 선택하여 최면유도를 한다.
셋째, 심화단계로 최면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유도단계에서 충분히 깊은 단계로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한번 더 깊이를 더하는 단계로 주로 수세기를 많이 사용한다.
넷째, 치료 또는 피최면자에게 필요한 암시를 주어 증세의 치료나 그 밖의 목적에 맞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암시를 한다.
다섯째, 각성단계에서는 최면상태에서 깨우는 단계로 주로 상쾌한 느낌으로 깨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로 수세기를 통해 깨우며, 깨운 후에는 최면체험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여 다음 최면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정리하도록 한다.
그러나 모든 최면은 자기최면이라는 말과 같이 피최면자가 적극적으로 최면유도에 협력해 나아갈 때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자율훈련
AT(Autogenes Training)로 약칭되기도 하는 이 새로운 자기최면은 독일이 낳은 위대한 석학 J. H. 슐츠 박사가 연구 개발했으며, 이로서 그는 인류에게 이바지한 공로가 크게 인정되어 노벨상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다.
초창기 (1930년대)에는 주로 유럽 대륙에서 연구가 계속되고 이용되어 왔지만 그 후 AT의 진가가 수없이 확인되고 알려지자 근래에 와서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각처에 보급되어 바야흐로 AT붐이 일고 있다.
AT의 목표는 이완(Relaxation)을 잘 시킬 수 있는 데 있다. 그렇다고 단지 근육의 긴장을 푸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각 단계의 연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심리적 내지 생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한편 내적 이완을 토대로 하여 연습자(이상자든 정상자든)가 전반적으로 정신, 신체적 재체제화를 달성시키는데 있다.
외계로부터 단절된 의식 하에 공식에 의거 신체 내면으로 집중을 추진해 가면 점차로 수동적 주의 집중 상태로 들어가게 되고 심신이 평정된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상적인 연습자(환자가 아닌)의 경우에는 심리적 생리적 여러 기능이 발달되고 개선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지니게 되어 자기 규제력의 증가, 통찰력의 함양을 가져오게 한다.
더욱이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고도의 인격 개조가 실현된다.
어떤 이상자의 경우에는 신경증이나 정신 신체 증상이 해소되고 이상 행동의 컨트롤이 가능해 진다.
단지 증상 해소의 상태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훈련 단계를 적적히 발전시켜 가는 것에 의해 정신적 신체적 기능의 적응적 평형의 회복되고 또 객관적 자기비판이나 자기 통제, 자기 결정의 능력이 배양되고 새로운 적응 가능성의 발달을 수반한 전인적 성장을 달성하게 된다.
AT는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를 취급함에 있어서 아주 긴요하게 이용될 수 있다.
즉 생활상의 적응을 돕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상쾌한 생활을 하기 위해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말하자면 마이너스 조건에 있는 것이 임상 상의 환자이고 제로의 조건에 있는 것이 정상자라고 생각한다면, 환자와 같이 마이너스 조건에 있는 사람을 제로의 조건까지 끌어올리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제로의 조건에 있는 사람을 플러스 조건에까지 끌어올리게 할 수 있다.
4.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
NLP는 최면처럼 의식보다는 잠재의식에 큰 비중을 두어 새롭게 개량된 방법으로 심층의 마음을 다스려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토록하며, 가정, 직장, 사회 등의 제반 환경에서 잘 적응해 갈 수 있는 인품을 만드는 예술이자 과학이다.
사람은 각자가 자기 특유의 성품(마음)과 스타일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는데 그것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성공, 실패에도 관여하게 된다.
NLP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행동패턴을 창출하기 위해 언어나 신체적인 모션 등의 다양한 기법이 연출되기 때문에 하나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 던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 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성공하게 한 법칙(패 턴)이 있는 데 NLP는 출중한 그들이 사용한 행동 패턴을 찾아내서 그 과정을 프로그래밍한 방법이므로 과학인 것이다.
이 과정을 모델링(modeling)이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해서 발견된 패턴, 기법이나 기술은 심리요법뿐만 아니라, 카운슬링, 교육, 스포츠,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이용하면 신속하고 놀라운 효과를 확실히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빌게이츠는 21세기는 '속도가 승부를 결정한다'라고 단언했다. 그의 이 말은 물질세계에서 최첨단과학 분야 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지만 이 말은 정신요법에서도 해당된다고 믿고 있다. 세라피스트(therapist)들이 구태의연한 방법에만 매달려서 변화와 치유효과가 빠른 NLP나 최면요법 등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의 약어인 NLP의 N은 Neuro(신경)의 약어로서 인간행동은 기본적으로 오감 즉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이라고 하는 신경적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은 오감을 통하여 현상의 세계를 경험하며, 정보를 얻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그 바탕 위에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이해하고, 조정하고, 재구성하는데 N의 의미는 큰 것이다.
NLP의 L, 즉 Lingustic(언어)의 부분은 우리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communicate)하기 위해 사고나 행동의 순서를 정해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P, 즉 Programming은 내가 소망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해 사고나 행동의 틀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NLP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주관적 체험의 구조를 어떻게 조직하고, 감각기관을 통해서 인지한 외부 세계를 어떻게 여과하여 정리하는가를 다룬다. 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말로 묘사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해서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