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6:1~9)
인간 관계 속에서 마땅히 해야 할 바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바울이 말한다.
몇 가지 주목하는 것은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가 노엽지 않으려면 감정적 개입이나 접근을 금해야 한다.
대신 하나님의 교훈(instruction)과 좋은 습성에 대한 훈련(training)을
자녀에게 적용해야 한다.
교훈과 훈련을 하는 것에는 감정이 들어갈 틈이 없다.
감정이 개입된다면, 그것은 100% 부모가 자신의 욕구를
내세우고 있다는 반증이다.
성경에서 master(주인)과 slave(종)을 언급했다는 것이
노예를 허용한다는 것은 분명 아니다.
인간 세상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 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적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뼈 때리는 것은,
하급자를 위협하지 말라는 것이다.
적정선을 넘은 강압, 폭언, 인권 유린 등의 일체의 행동이
그런 것이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상관이나 하급자나 모두 하늘에 계신 같은 Master(주인)을
섬기는 종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상관과 하급자 간의 차이는
하늘의 주인과 인간과의 간극과 비교도 할 수 없다.
인간끼리의 직급 차이는 사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런데 이러한 엄청나게 높으신, 우리의 궁극적 주인이신 하나님은
미물인 우리에 대해서 어떠한 편애나 편견도 가지고 계시지 않으신다고 하신다.
우리가 어떤 편견이나 아주 작은(가치 없는) 기준으로
또는 소견으로 사람(하급자)을 모멸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