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옛날 조선시대 한양에 거상 갑, 을, 병, 정 네 사람이 살고 있었다.
네 사람은 큰 거상이어서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각자의 사업에 필요한 많은 비단과 곡식을 1년내내 재고로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늘 큰 창고가 필요했다.
어느날 이 네사람은 힘을 합쳐 큰 창고를 건축하기로 협의하고 완공을 했다.
완공하고 창고에 각자의 재고를 지분비율로 보관하며 지내던중 작은 문제가 생겼다.
쥐가 나타나서 늘 곡식과 비단에 피해를 입힌 것이다.
네 사람은 창고에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기로 하고 즉시 사서 키웠다.
네 사람이 고양이를 사면서 오른쪽 앞발은 갑소유, 왼쪽 앞발은 을소유, 이런 방식으로 갑 을 병 정이 각각 고양이 발을 하나씩 소유 하기로 협의했다.
고양이를 키워보니 역시 쥐를 잡는데는 고양이가 최고였다.
쥐가 다 사라지고 평안하던 어느 겨울 눈길에 미끄러져 고양이가 오른쪽 앞발을 많이 타쳐서 심하게 쩔뚝거리게 되었다.
아무리 고양이라지만 아프면 좀 풀이 죽고 조신 할 텐데 이건 아프기 전보다 더 심하게 돌아다니고 까불기 일수였다. 그러다 창고에 있는 난로를 잘못 건드려서 큰 불이 났고 창고내 모든 비단과 곡식을 전부 태웠다.
막심한 손해를 입은 갑을병정은 도대체 이 억울함을 해결할 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을이 잔머리를 굴려서 이렇게 화재가 난 원인은 고양이가 제대로 못 걸어서 그런거야 쩔뚝거리지만 않았다면 날쌘 고양이가 왜 난로를 건드려서 불을 내겠어 이건 다 앞발이 쩔뚝거렸기 때문이니까 오른쪽 앞발 주인인 갑이 책임져야해 하고 말했다. 그러자 병과 정도 맞장구를 치며 쩔뚝거린 오른쪽 앞발의 소유권자인 갑의 책임으로 몰고 갔다.
이 네 사람은 동업자에서 갑자기 분쟁 당사자로 변했다. 서로 옥신각신 하다가 결론이 나지않자 고을 사또에게 찾아갔다.
사또에게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갑은 공동책임 판결을 구했고, 을 ,병, 정은 자신들의 승소판결을 구했다.
그런데 사또는 을, 병, 정에게 배상책임을 물으며 세 사람이 갑의 손해액 전부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너무나 황당한 을, 병, 정은 사또에게 판결의 이유를 물었고 사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사람은 몸이 건강하면 이것 저것 할 일이 많고 움직임도 많다, 그러나 아프면 만사가 귀찮아서 움직이기 싫어하고 쉬고 싶은게 당연하다. 이런 이치는 미물인 고양이라고 해서 달리 볼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갑 소유의 오른쪽 앞발은 아파서 움직이기 싫고 쉬고 싶은데 이를 가만두지 않은 을, 병, 정 소유인 멀쩡한 다리 셋이 억지로 끌고 다니며 혹사 시키다가 이런 사태를 야기 시켰으므로 이 손해는 멀쩡한 다리의 소유권자인 을, 병, 정이 연대하여 갑의 모든 손해를 전부 배상해야 한다....
고통을 나누는 상생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사지로 몰고 이용하는 잔머리를 쓰지 말라는 사또의 명판결 이다.
첫댓글
사심없는 마음으로 살아가기 쉽지않네
또렷하게 가치관을 세워놓고 지켜야지
의롭고도 자애로운 하루하루 보내면서
판단력과 분별력을 기르도록 힘써보자
결심하고 실천하면 흔들림이 없을거야
어려~~~~~위~^
@민스 다 좋은 말이려니...하면 돼요~
@미스김라일락 지름 종이에 적어놓을까유~~마님~
@민스 물이나 길어다 놓거라~
@미스김라일락 넵~~~
장작은 은제패유
@민스 어젯밤엔 뭐했느냐? 장작이나 패놨어야지.
@미스김라일락 물레방앗간에서 누굴 기다리느라
날 샣는디유~~
^^
사방이 깊어진 어둠에 몰입해
또렷히 빛나는 별빛의 숫자들
의좋은 형제들 분위기 같아라
판도라 상자안 기쁨의 선물을
결곱게 펼쳐진 맵씨속 기쁨야
또,또!
물방에서 뒷집 꽃분이를 기다린 게로구나.
사또의 명판결에 박수를
보냅니다
즐겁게 읽었나이다~^^
그런데 여기는 행시방이오니
다음엔 멋진 행시로 올려주시면
더 좋을듯 아뢰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가
이기적인 마음을 갖고있죠
또한 좋을땐 한없이 좋다가도
어려울땐 슬며시 발을빼는..
의리없이 말입니다 사람에겐
의리가 얼마나 멋진데요
판단을 잘해서 행동을 해야
사람들에게도 인정 받아요
단순한 행동이 때론 사람을
난처하게 할 때가 마니있지요
치열하게 서로 잘난척하고 살어두
살어온 세윌보다 살어갈 세윌이 적음
다 내려놓고 비우고 사는게 이치이거늘
저리 욕심부리면 안되는거쥬~~
나뿐 시끼들~^^^ㅋ
사사로운 감정에 휩싸이다보면
또다른 실수를 할수도 있으니
의심이나 궁금한게 있으면
판단하기전 다시한번 생각하고
단정짓는다면 후회는 안하겠죠
좋은이야기유~~
@화식열전
코스모스핀 파란 하늘을보니
가을이 그리워지네요
아마도 얼마남지않은듯 합니다
어젯밤 귀뚜라미를 보았거든요~
반가워요 화식열전님~~~~~^^
@마농
사또 소녀 정말 억울 하옵니다
또로록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의심만 가지고 어떻게 범인으로
판단은 내가한다 너는 입 다물라
결론은 사또 너나 잘하세요 에휴...ㅎ
사또의 판결
또 잃어봐고
의롭네 정의있고
판사들 요즘
결심보면 도리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