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세계'을 읽고
거꾸로 대체 무엇이 거꾸로인지 궁금해하며 읽어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펜션 아라파니를 여름에 간 영준은 11호 펜션을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모래구덩이에 빠진다. 그 모래 구덩이에 빠져 거꾸로 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 세계는 아이가 어른 처럼 일을 하고 어른은 아이처럼 학교에 다니는 세계다. 그 곳에서
영준은 주혁을 만나 거꾸로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쌍둥이 왕의 음모를 알게되고 그곳의
아이들 아라, 주혁, 민혁과 함께 힘을 합쳐 쌍둥이 왕을 물리친다.
아이와 어른의 구실을 바꾸어 살아가는 세상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이다. 세상을 다르게 거꾸로
보는 작가의 시각이 새로우면서 끝까지 이야기를 지루하지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는 세상의 변화, 지금 세상의 틀을 바꿔보고 싶은 걸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동화를 통해 작가는 똥을 누고 싶을 때 누는 거
부모님과 저녁을 먹을 때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부모님께 이야기할 때, 길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을 때도 행복하고, 자기가 읽은 책을 친구가 재미있게 읽었다고 할때도 친구들을 웃기는
게 작은 행복이라고 등장인물을 통해서 작가가 꿈꾸는 삶의 방식과 행복을 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