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미생각입니다. ^^;;
지난번에 정치달인님 포스팅을 퍼오면서 누누히 강조했던 얘기이고.. 김동렬 님도 예전에 언급했던 얘기지만 진짜 정치가는 적보다 지지자들을 제어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지지자들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하게 놔두게 되면 그 정치가는 자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게 무슨 뜻일까?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면 화근의 씨앗은 문재인 바깥이 아니라 오히려 문재인 캠프 내부에서 태동될 것이라는 말이다. 문재인 캠프에 모여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공적을 자랑하고 부풀리며 그 공적에 맞는 '댓가'를 요구하기 시작할 때 과연 문재인이 이들을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왜일까? 노무현의 대북송금 특검 건으로 돌아앉다시피 한 호남의 속내를 보면 내가 왜 이런 걱정을 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호남이 노무현의 특검 건으로 김대중을 배신했다며 분노했다는 말은 한낱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속내를 정확히 풀어내자면 "우리가 노무현을 위해 그렇게 한마음을 다해 밀어줬거늘 이제와서 공정한 원칙을 운운하며 균형발전 얘기를 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고 여기는 거다. 바로 이것은 노무현이 설렁탕 한그릇 안 사줬다며 그렇게도 미워하고 증오하던 후단협을 위시한 민주당 내부의 반노, 비노 세력들의 노무현 혐오 정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
▶ 참고칼럼 : 왜 민주당은 반노, 비노의 소굴이 되었는가?
(http://cafe.daum.net/knowhowup/Dnqf/418)
바로 이런 이유에서 정치달인님의 포스팅와 유시민의 9월 경향신문 인터뷰가 중요한 의미와 포인트를 갖는다. 앞으로 대선 시국이 어떻게 정리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최소한 문재인 캠프만큼은 당선 이후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기를 바란다. 이 첫 단추를 제대로 꿰지 못하면 문재인 정부의 미래는 굉장히 암울할 수밖에 없다.
▶ 참고칼럼 : 문재인 딜레마? 개혁세력, 우리의 딜레마!
(http://cafe.daum.net/knowhowup/Dnqf/586)
덧말..
이 논평을 쓰고보니 오늘이 대선을 딱 두달 앞으로 남겨 둔 날이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 의미심장하게 여기셔도 무방할 것 같다. ^^; 문재인 지지자 여러분의 건투를 빌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은 우리의 것을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여 본다.
고미생각 드림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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