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성남선수단은 A3챔피언스컵 상하이 궈지와의 2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저녁식사를 마친 뒤 팀 미팅 때 상대 전력을 분석한 DVD 자료를 보며 포지션별 장단점을 재점검했다. 코칭스태프는 “상하이 궈지는 지난해 중국리그에서 승점 1점 차로 준우승한 팀으로 조직력이 탄탄하다”며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한 뒤 “일본팀에 이긴 뒤 2차전에서 중국팀에 역전패한 지난해 대회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
○…25일 A3챔피언스컵 2일째 경기에 앞서 같은 장소인 훙커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상하이 선화전에는 따로 일반석 100위안(약 1만5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다. 전북 관계자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두 경기 더 보면 어떻게 하느냐”고 홈팀 관계자에게 농담을 던졌다.
○…전북 조윤환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할 때 중국 방송과의 두 차례 인터뷰에서 상하이 선화가 A3컵과 일정이 겹쳐 2진을 내보내는 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계속되자 “1진이든 2진이든 전혀 상관없다. 우리는 이기러 왔을 뿐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나 엔트리는 A3컵 1차전에서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나서게 된 지난해 리그 MVP 조르크 알베르츠를 제외하고 2진급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