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통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거나. 경영과 경제와 관계된 부분에서... 소위 조금은 취직에 이득이 되고, 실질적인 부분을 공부하는 것을 응용수학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것은 사람들의 생각이지, 실제로 그런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정확한 정의나 기준은 나도 모르므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오늘 미국에 있는 대학교 수학과 약 50군데를 돌아다녔다.
다 돌아본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곳이 있다는 것을 확인만했다.
그런데 흥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응용수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학교마다 세부분야도 자세하게 많이 나누어져 있는것같다.
우리나라는 소위 대학학부에서 응용수학을 하는 몇 곳과, 대학원에서 응용수학을 하는 몇 곳이 있다.사실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빈약한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응용수학을 대하는 태도나, 순수수학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잘못한 모습이 많은것 같다.
첫째, "응용수학을 하면 무조건 돈되는곳이다" 라는 단순한 오해와 편견이 있다. 마치 그곳을 가면, 가서는 안될곳을 간것처럼 배격하거나, 조금은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일명 속물이라고 속으로 약간은 생각하는것같다.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밝힌다.
이자리를 빌어서, 혹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제는 감정적인 마음으로가 아니라... 이성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면 좋을것 같다.
사실 나도 오늘 전까지는 그런 생각이 많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 그게 큰 착각과 나 자신의 어리석은 오해와 편견이었음을 조금은 느끼고 시인하고 싶다.^^;
둘째,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는 응용수학 분야를 전공할 수 있는 곳이 극히 적다. 그러다보니. 그곳을 가려고 힘들게 젊음을 소비하는 분들이 많다. 여기서 소비는 나쁜의미가 아닌, 조금은 안타까운 우리 현실을 나타내고자 한것이다. 충분히 선택하고, 알아보고.. 정말 자기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단순히 학교 닉네임, 혹은 어느 곳에 교수님, 아니면, 장학금... 특히나 우리나라는 장학금에 민감한 것 같다.^^;
사실 그리고, 그런 대학원에 갈려면 거의 4년 죽자살자 공부해도 힘듦을 또한 고백한다^^;
(돈 없는 우리 수학관련 대학원생들... 부자 되세요^^)
경제적인 부분이 때로는 대학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영향력임을 너무 빈번하게 봐왔기에, 가끔은 마음이 아프다.
정말 자기가 원하는 수학의 세부 응용수학 분야를 제대로 알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단언한다. 조금은 있지만...^^;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나 욕심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에,,, 선택할 기회나 상황이 주어지지 못하는 우리 나라 수학계의 현실을 오히려 나무라고싶다. ^^;
돈 도 못버는데.,, 돈 들고 어떻게 다니냐고.. 더 좋은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하는데.. 어떻게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나고.. 가끔은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인 우리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현실에서 보이는 것은 막막한 벽들과, 불투명한 미래, 우리를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으로 몰아가는 우리의 현실이... 답답한 우리의 마음을 조그맣게 위축시키니까말이다.
하지만, 오늘 내가 이곳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의 요점은 이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응용수학에 관한 분야와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그것은 구지 우리가 현실을 불평하거나 , 힘들게 버거워하는 것보다는..
그 쪽으로 눈을 돌리면 그 만큼 기회가 많아질수 있다는 것이다.
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자기가 구지 순수수학이라는 옷을 입어야 할 숙명을 지니지 않았다면, 이제 더 눈을 들어서 다른 폭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응용수학을 공부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응용수학을 맘껏 선택해서 공부하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겟다.
아울러 우리 카페에 응용수학에 관한 대학원생분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당신들의 어깨가 정말 무겁습니다.
당신들의 젊음의 땀방울이... 10년후 우리 응용수학의 수분이 될것이다.
부디 열심히 하시는 당신들의 마음에 강한 긍지와 자분심으로 ...
하루 하루 살아가십시요.^^
당신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ps,순수수학은 응용수학과 친구다, 친구는 서로 잘났다고 말하거나, 우위를 비교하거나 따지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해주고 언제나 함께가는 것이다. 서로는 다를뿐이다. 무엇이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함은 없다. 둘다 존재자체의 의미와 중요성을 각각 가지고 있기에...^^ 순수,응용 수학 둘다 화이팅!
첫댓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