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16강-2-b

[釋대원성]

화엄경산림 대법회 116강-2-b

  제가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인도에 부처님의 행적조각품 중에 제일 흔하고 제일 많이 볼 수 있고, 또 제일 많이 감동하는 그런 조각품이 뭐라고요?

금화를 싣고 가서 기원정사 땅을 살 때, 땅에다 금을 까는 모습! 그 조각품이 제일 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맺혀있는 사연들이 사실은 그 사건이 제일 감동적입니다. 그런 것이 부처님의 위력입니다.
    여래의 대 위력을 현시해서 교화중생하며,

그것은 1000번ㆍ10000번 이야기해도 감동입니다.

천 번ㆍ만 번 이야기해도 감동! 법문 하다가 할 것 딸리고, 준비 못했으면 그 이야기만 또 하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부처님ㆍ부처님” 하는데요. 우리가 막연하잖아요.

뭐 가지고 부처님에게 우리가 그렇게 존경심을 표 할 겁니까? 그런 어떤 사건을 거기다 아주 양념을 바르고, 또

살을 붙이고 해가면서 이야기를 잘 꾸미면 또 감동 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示 生死過患하야 敎化衆生하며.

이것은 참! 생사과환!

죽고 사는 그런 큰 허물과 걱정거리. 이런 것들을 보여서 중생을 교화한다.

  옛날에 염라대왕한테 어떤 사람이 끌려갔는데요.

“너는 왜 그동안 세상에 살면서 왜? 공부도 안 하고 수행도 안 하고 해서 내한테까지 끌려왔느냐?” 하니까

“나한테 누가 가르쳐주는 스승도 없고 선지식도 없고 아무것도 본받을 것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살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그래요.

“너는 그러면 네 이웃에 네 동네에 죽는 사람 못 봤느냐?” 하니까

“아이, 죽는 사람이야 수 100명 봤지요.”

“아, 죽음보다도 더 큰 선지식이 어디 있단 말이냐?”

염라대왕이 그렇게...
“죽는 사람을 그렇게 봤으면서 거기서 좀 정신 차리지, 뭘 그렇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냐?” 병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술 잘못해놓으면 그 잘못한 수술 때문에 뒷사람들을 깨우치는 그런 경우도 또 있습니다.

생사과환을 보여서 그것을 보여주는 것도 교화중생입니다. 그 다음에

  稱讚如來智慧利益(칭찬여래지혜이익)하야,

여래의 지혜이익을 칭찬해서 敎化衆生한다.

‘여래의 지혜나 여래가 중생들에게 어떤 이익을 베푸는가?’ 이러한 사실들을 우리가 들추어내서 중생들을 교화한다. 그 다음에

  現 大神通力하야 敎化衆生하며

대 신통을 나타내서 중생을 교화한다.

  제가 자주 이야기하지요?
한강을 건너는데 그냥 물위를 저벅저벅 막 건너간다든지, 공중에 한 10미터나 20미터쯤 올라가서 허공을 걸어 다닌다든지, 그 정도 신통만 있어도 중생들 참 많이 교화할 겁니다. 그것 뭐 정치하는 사람들 거짓말 절대 못 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것 참! 방편으로 그런 신통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 신통을 나타내서 중생을 교화하며,

以種種方便行으로 敎化衆生이니라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이

能如是勤方便으로, 이와 같은 부지런한 방편으로써

敎化衆生하야, 중생을 교화해서

心恒相續하며, 마음은 항상 계속해야 돼요.

한 순간ㆍ한 때만 그러지 말고, 늘 계속해야 됩니다.

  법공양한다고 저한테 매일 1000원씩 보내오는 어떤

한의원이 있습니다. 그 전에 제가 자제공덕회 이야기할 때 그 때 하루에, 지금 돈으로 계산하면 14원정도 되는데요. 어떤 사람이, ‘매일 그렇게 14원씩 모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한꺼번에 한 달에 모아서 갖다 주면 안 됩니까?’ 이런 표현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잊어버린다. 매일ㆍ매일우리가 중생을 위하고 남을 위한다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매일 잊어버리지 말고 하루에 14원정도 되는 돈이지만, 그렇게 모으고 그것을 상기하고 그 생각을 늘 하고 하는 것이 훨씬, 한 달에 100만원을 한번 내는 것보다도 하루에 14원씩 매일매일 하는 것이 서로가 더 좋은 일이다.”그런 표현을 했더니,
그런 강의를 제가 했지요.

그 강의를 들어서 그런가? 어떤 한의원에서 매일 1000원씩 보내옵니다. 매일 1000원씩...

“한 달에 예를 들어서 30000원 한 번 보내는 것이 아니고, 매일 1000원씩 보낸다.” 아주 의미 있는 이야깁니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는 매일매일 그런 보시의 행! 법공양의 그런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제가 그 전에 BTN이나 BBS에 일어나자마자 전화로

ARS돌리는 것. 그 운동을 한참 했는데 아~ 그것 어렵더라고요. 한 달에 열 번하기가 어렵습니다. 한 달에 열 번하기가... 제가 안 잊어버리고 한다고 하는데도, 어떨 때 한참 신심 날 때는 일어나자마자 그것부터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한 달에 열 번하기가 어렵다고요.

그래서 계속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것입니다.

   근 방편으로 교화중생하야 心恒相續이라.

   마음이 항상 相續하며,

趣佛智慧하며, 부처님의 지혜에 나아가며,

  所作善根이, 짓는바 선근이

無有退轉하며, 퇴전하지 아니하며,

常勤修學 殊勝行法이니라.

‘수승한 행법을 항상 부지런히 수학할지니라.’ 이 말입니다.

   10. 隨順世間智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爲利益衆生故로 世間技藝를

靡不該習하나니 所謂文字算數와 圖書印璽와

地水火風과 種種諸論을 咸所通達이며

又善方藥하야 療治諸病호대 癲狂乾痟와 鬼魅蠱毒을

悉能除斷하며 文筆讚詠과 歌舞妓樂과 戲笑談說을

悉善其事하며 國城村邑과 宮宅園苑과 泉流陂池와

草樹華藥의 凡所布列을 咸得其宜하며

金銀摩尼와 眞珠瑠璃와 螺貝璧玉과 珊瑚等藏을

悉知其處하야 出以示人하며

日月星宿와 鳥鳴地震과 夜夢吉凶과 身相休咎를

咸善觀察하야 一無錯謬하며

↑ 116강 – 2

↓ 116강 – 3

持戒入禪과 神通無量과 四無色等과

及餘一切世間之事를 但於衆生에 不爲損惱하고

爲利益故로 咸悉開示하야 漸令安住無上佛法이니라

  隨順世間智(수순세간지)라.

세간을 수순하는 지혜라! 이것은 또 마음에 잘 생각해서 들어야할 내용들입니다.

여기 “이 지위에 올라와서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이

爲利益衆生故로,

중생을 이익케 해야 하기 위한 까닭에,

중생들이 이익하다면, ‘이런 일도 가능하다.’ 이런 말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중생을 이익하게 하지 않고, 자기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하면 안 되는 일들입니다.

그것 알아야 됩니다.

  世間技藝를, 세간의 그 어떤 재주. 그런 것들을

靡不該習(미불해습)이라.

다 익히지 아니하지 않나니, ‘다 익히나니,’ 무엇인가?

所謂 文字算數(소위문자산수)와,

문학하고 글씨 쓰고 그림 그리고 무슨 도예하고 무슨 차 만들고, ←이것이 전부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것 자기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자는 그것이 전부 중생을 이익하게 한다는 조건하에서 해야 됩니다. 그런데 자기하고 싶다고 막 해놓고는 중생들에게는 크게 이익도 안 주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음에

圖書 印璽(도서인새)와,

책 만들고 그 다음에 도장. 그 다음에 옥새.

그 다음에

地水火風과 種種諸論을,

그러니까 지수화풍에 대한 그런 종종이론!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들입니다. 그런 것을

咸所 通達이며, 다 통달한 바이며, 또

 又善方藥하야, 약도 짓고 뭐도 하고 그래요.

침도 놓고 치료하는데 그것이 다 중생을 위해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 가까운 ???에 ??까지 안가고도,

여기 어떤 스님이 절에서 동국대학교 다니면서 한의대 나왔는데요. 한의대 나와서 한의약국을 차리더니 그만 환속을 해버리더군요. 그것이 허허허ㅎㅎㅎㅎㅎㅎㅎ...

   우 선방약하야, 이것이 치료하는 것. 그 다음에

療治諸病(요치제병)호대, 방약을, 약을 배워서,

방문과 약을 배워서 모든 병들을 치료하되,

癲狂 乾痟(전광건소)와,

癲狂은 미친병. 乾痟라는 것은 조갈 병 ←이런 것들입니다. 그 다음에

鬼魅 蠱毒(귀매고독)을, 정신이 이상 된 것.

말하자면 다른 영혼이 접한 것 있잖아요. 그런데 사람영혼이 접한 것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다른 어떤 것이나, 다른 어떤 동물들이 죽은 영혼이 접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아 그것은 고치기 참 곤란한 일들입니다.

그 다음에 蠱毒. 기생충이라든지, 무슨 독이 올랐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을

悉能除斷하며, 다 능히 제단하며,

그것을 ‘치료할 줄 알며,’ 그 말입니다.

文筆 讚詠(문필찬영)과,

文筆. ←이것은 문학하는 겁니다. 또 노래 부르고

歌舞 妓樂(가무기악)과, 시 쓰고 노래 부르고,

요즘 우리스님들 중에서도 색소폰 부는 사람도 있고, 기타 치는 사람도 있고, 노래 부르는 사람도 있고, 그런 것 다

‘중생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가능하다.’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戲笑 談說(희소담설)을,  戲笑는 코미디 하는 것.

  옛날에는 이야기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談說이라는 것이 그겁니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이야기만 하러 다니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림 몇 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림을 한 장 딱 걸어놓고는,

예를 들어서 “삼국지 이야기”하면 삼국지 그림을 몇 장 가지고 다니면서 한 장 딱 걸어놓고 한 20분씩만 하는 겁니다. 또 다른 그림 딱 펴놓고 20분씩 하고요.

그래서 그림 한 열 장이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을 삼국지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한 예를 들자면 그런 겁니다.

그런 것들을

悉善其事하며, 그러한 일들을 다 잘하며,

國城 村邑과 宮宅 園苑(궁택원원)과, 동산. 그 다음에

마을, 궁전이라든지 집을 짓는 것. 그 다음에

泉流 陂池(천류파지)와. 못을 만들고 하는 것.

(陂--파라고 읽으십니다. 이의 없으시기를...) 그 다음에

草樹 華藥의, 이것은 정원수로써 정원을 가꾸는 그런 일들. 그 다음에 꽃을 가꾸는 그런 일들.

凡所布列을, 무릇 펼쳐놓는 그런 것들을
咸得其宜라. 그 마땅함을 다 얻으며, 그런 경우도...
그 다음에

金銀摩尼와, 금이 있고, 은이 있고, 마니보배가 있고,

眞珠瑠璃(진주유리)와

螺貝璧玉(나패벽옥)과,

소라라든지 패물이라든지 구슬이라든지 옥이라든지

珊瑚等藏(산호등장)을,

그런 것들이 어디에 묻혀있고, 어디에 가면 나고 하는 것들을 悉知其處라. 그것이 있는 곳을 다 아는 겁니다.

그런 능력이 있는 것도 아주 대단하지요.

出以示人하며, 그것을 다 꺼내서 사람들에게 보인다.

그것도 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 다음에

  日月星宿(일월성수)와 鳥鳴地震과,

해와 달이 그리고 별들이, 또 어떤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든지, 그 다음에 새가 울고 지진이 나고...

(宿--수라고 읽습니다.)

지진이 날 때 되면 갑자기 새가 많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운다든지 아니면 개미라든지 이런 것들이 사 전에, 한 며칠 전에 막 그냥 이동을 한다든지 하는 그런 경우. 그런 것들을 보고 알아맞힌다든지요. 그 다음에

  夜夢吉凶(야몽길흉)과,

밤에 꿈을 꿨는데요. 꿈을 해몽을 하는 것이지요.

길흉을 해몽하는 것.

身相休咎(신상휴구)를, 몸이 “잘 생겼다. 못 생겼다.”

休 = 아름답다. 咎 = 못 생겼다.
몸이 생긴 그런 모습들. 관상보고ㆍ신상보고 하는 것이지요.

咸善 觀察하야, 다 능히 관찰해서

一無錯謬(일무착유)라.

하나도ㆍ조금도 그르침이 없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자꾸 아는 소리하면 업이 돼서 몰라도 아는 소리합니다. 그래갖고 사기 치지요. 몰라도 아는 척하며 막 사기 치는 것이지요. 그것이 업이 되니까 그럽니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 장난삼아 조금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금방 업이 되거든요. 그러면 그냥 자기가 꼭 본 듯이ㆍ틀림없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막 해버리는 겁니다.

  한 3ㆍ4일 전엔가 대구에서 어떤 거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요. 자기가 뭘 깨달았대요. 그래 저한테 와서 꼭 이야기를 하겠대요. 그래서

“아, 내가 몸이 좀 불편하다.”고

“아, 그래요? 내가 병도 잘 고친다.”고 그래요.

아~~, 못 오게 하려니 혼났습니다. 제가 아주 냉담을 했더니 그만 신심이 딱 떨어졌는지 안 오더라고요.

올 생각을 안 해요.

[釋대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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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法玄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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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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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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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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