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무등산 약사암
일시 : 2021.07.08(목) 10시
참가 : 김영부 김재일 나종만 양수랑 윤상윤 장휘부 등 6명
협찬 : 1,000,000원(윤상윤)
회비 :
지출 : 64,000원
잔액 : 36,000원
이월잔액 : 23,000원
총 잔액 : 59,000원
54번 버스로 전원일기로 갔다. 일기예보가 오전까지 비가 온다 하여서 버스 승객이 적었다. 종점에서내린 사람은 나를 빼면 한 사람 뿐이었다. 그러니 전원일기에도 우리 팀만 와 있었다.
산해와 석당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서 월봉과 월전이 도착하였다. 10시 1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의 대화는 친구들의 근황을 서로 이야기하다가, 또 신변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벌써 약사암에 도착해 있었다. 대웅전 뒤 곁에서 생수를 한 모금씩 하였다. 약사암에서 새인봉(璽印峰)을 건너다보았더니 앞 산의 진녹색의 검푸른 수목이 더욱 싱싱해 보였다. 그런데 꼭 새인봉만 산안개에 둘러 쌓여 보이지 않았다. 그 모습이 더 신기해 보였다.
나주 출신 기업인들도 화제에 올랐다. 자타가 다 아는 기업인 금호 박인천씨, 무일푼으로 일본에 가서 큰돈을 벌었다는 서상록씨, 금륭업으로 성공한 대신증권 양재봉씨 등의 과거 그분들의 애향 활동과 현재를 대강 이야기 하였다.
다시 전원일기로 내려왔더니 아침에 주문했던 감자탕이 식탁에 차려져 있었다. 가산이 온다했던 12시였는데 가산이 보이지 않았다. 다른 날은 홀 안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는데 오늘은 겨우 몇 팀이 자리를 잡고 있을 뿐이었다. 날씨 영향인 듯하였다. 오늘은 월전의 팔순 기념 잔치를 하기로 한 날이어서 건강을 축원하는 건배를 들었다. 월전이 가산에게 전화하였더니 종점이라 하였다. 곧 도착하여 함께 점심을 들 수 있었다. 대상포진이 아직 완치가 안 된 가산이 돼지고기가 든 감자탕에서 감자만 먹어야 하였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서 다른 준비를 못하여 미안하였다. 잔칫상이 너무 조촐하여 월전에게도 미안하였다. 주인도 날씨 탓에 충분한 장보기를 못하여 좋은 메뉴를 준비하지 못한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