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8세 이후의 항렬(行列)
위씨의 항렬은 27세 이전에도 썼다. 5세는 계령(繼令)·계정(繼廷), 7세는 원개(元凱)·문개(文凱)·신개(信凱), 16세 자온(自溫)·자량(自良)·자공(自恭)·자검(自儉), 17세 종형(宗亨)·종복(宗復)·종로(宗魯)·종립(宗立), 18세 유형(由亨)·유정(由貞), 19세 진보(晉寶)·진수(晉秀)·진현(晉賢), 21세 오덕(五德)과 칠대(七大)형제의 항렬이 그것이다.
16세부터 분파가 이루어졌으나 통일된 항렬은 없었다. 그럼에도 가족단위로 통일된 항렬을 사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16세의 경우는 논어 학이편에 나온 “子貢曰 夫子 溫良恭儉以得之(자공이 대답하기를 선생님께서는 온화·양순·공경·검약하심으로써 얻으신 것이오)”를 이름으로 쓰셨다. 이를 보면 지적수준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우리 위씨는 28세부터 항렬을 적용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무리 없이 이용되고 있다. 장흥 위씨의 항렬은 존재공(存齋公)이 제정했다. 항렬이란 혈족관계를 표시하는 계급이나 대수(代數)를 식별하는 문자이다. 만일 항렬이 없었다면 혈족이 만나도 누가 아저씨고 조카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불편을 덜기 위해 항렬이 나온 것이다.
다만 의문은 존재공이 제정한 항렬을 관북파가 수용했다면 당연히 종파(宗派)인 사월파(沙月派)도 따라야 했다. 그런데 사월파는 관북의 항렬을 따르지 않았다. 왜 관북의 항렬을 따르지 않았을까? 관북중심 항렬은 관북에만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일까. 생원공(生員公)의 후손인데 장손과 차손의 후손에 따라 다른 것이 조금은 의문이다.
따라서 한 성씨가 두 개의 항렬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는 타 성씨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경우다. 비록 사는 곳이 달라 비롯된 결과이나 이는 해소해야할 문중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내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 그러나 이를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결코 지혜스런 방법이 아니다.
(1) 본관중심
28세 榮○ 29세 ○祚 30세 木○․錫○ 31세 啓○ 32세 ○良․○奎․○喆 33세 火○․鐘○ 34세 聖○․○源 35세 ○復․桓○ 36세 金○․○炫 37세 泰○․坤○ 38세 ○賢․○鈞 39세 山○․洛○ 40세 必○․○松 41세 ○基․然○ 42세 土○․○琦 43세 永○․鎬○ 44세 ○昌․○澈 45세 水○․東○ 46세 ○晉․魯○ 47세 ○文․瑞○ 48세 車○․○善 49세 寅○․濟○ 50세 ○齡․○極 51세 言○․熙○
이상의 항렬을 실제로 작명하는데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이 적용할 수 있다. 가령 30세의 <木>자는 權자나 <錫>자를 쓴다. 32세는 <良>자나 <奎>자, <喆>자 가운데 골라 쓸 수 있다. 36세 <金>자는 <鍾>자나 <鏞>자 등 金변 +○자를 쓸 수 있다. 39세의 <山>자는 山변 +○의 글자 즉 <峻> 등을 쓰라는 것이다. 42세 <土 >자는 土변 +○의 글자이며, 45세 <水>는 水변 즉 삼수변의 글자를 쓰라는 것이다.
(2) 관북중심
28세 ○相․○男 29세 玉○․志○ 30세 泰○․石○ 31세 ○祖․○大 32세 光○․哲○ 33세 ○喆․○光 34세 鐘○․東○ 35세 ○源․○祚 36세 楨○․基○ 37세 ○煥․○錫 38세 在○․漢○ 39세 鍊○․權○ 40세 泳○․熙○ 41세 ○柱․○奎 42세 炳○․鍾○ 43세 ○圭․○淳 44세 錫○․柄○ 45세 ○浩․○燮 46세 秉○․培○ 47세 烈○․鎬○ 48세 吉○․永○ 49세 ○鎔․○植 50세 淳○․炯○ 51세 ○榮․○壽
52세~63세 항렬을 제정하신 원산소장님께 감사를 표하고자 합니다. 존재공의 뒤를 이어 우리 문중에 귀한 일을 하셨습니다~~,
항렬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글이네요.잘보고 공부하고 갑니다.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항렬자를 52세부터 토금수목화 오행으로 지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