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2898]개권유득(開卷有得)
개권유득(開卷有得)
책을 열면 소득이 있다는 뜻으로,
책을 읽게 되면 항상 유익함을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開 : 열 개 卷 : 책 권 有 : 있을 유 得 : 얻을 득
(동의어)=개권유익(開卷有益)
독서에 관한 여러 고사성어 중
책을 펼치면 유익함이 있다는 뜻의 개권유득(開卷有得)이 있다.
중국 진(晉)나라 시절 유명한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도잠전(陶潛傳)에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친구와 더불어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얻은 게 많았다.’에서 유래한다.
少年來好書 偶愛閑靜 開卷有得.
소년래호서 우애한정 개권유득.
개권유익(開卷有益)이라는 말을 남긴
송(宋)나라 태종(太宗)의 3남,
진종(眞宗)황제는 권학문(勸學文)에서
‘글 속에 저절로 많은 녹봉이 있으니,
평안하게 살려고 좋은 집 세울 것 없다.
글 속에 황금으로 꾸민 집이 있다.
나들이할 때 종이 없음을 한탄하지 말라.
글 속에 수레와 말이 총총히 있다.
글 속에 옥같이 고운 여인도 있다.
사나이가 품은 평생의 뜻을 이루려거든
책속에 온갖 부귀영화가 있으니 독서를 하라.’고 권유한다.
개권유득(開卷有得)의 가치는 책속의 지식이 아니라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얻게 되는 사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그것을 생각할 수 있는 판단력과
문제 해결력은 독서를 통해 기를 수 있다.
또한 책 읽기는 내 안에 갇히지 않는,
관용과 타협, 배려, 속 깊음, 이해심이라는 선물을
스스로에게 주는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