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에 좋은약초 - 으름나무(목통)
으름덩굴은 손바닥을 편 듯한 다섯 장의
잎모양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은은한 흰빛으로 피는 꽃도 보기에 좋고 가을에 바나나 모양으로 익는 열매도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산속 숲속이나 개울가에서 흔히 자라며 한자로는 목통이라고 쓴다. 으름은 이 덩굴에 달리는 열매를 가리키는 말이다.
으름은 육질의 삭과로 과육이 달고 부드러워 입안에 넣으며 살살 녹아 버리는 것이 마치 아이스크림 같다.
그러나 씨가 너무 많아서 과실로 쓸 수 없는 것이 흠이다.
시골에서는 머루, 다래와 함께 산과일로 중요하게 여긴다.
제주도에서는 으름을 유름, 졸갱이줄, 목통어름이라고 하여 말이나 소를 몰고 산에 갔다가 으름을 발견하면 덜 익은 것일지라도 따서 보리항아리 속에 며칠 넣어 두어 딱딱하던 과육이 물러지고
떫은 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들면 먹는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으름덩굴이 유난히 많고 누구한테나 친숙하다.
으름덩굴은 줄기가 질기고 부드러워서 칡넝쿨처럼 새끼 대신에 나뭇단 같은 것을 묶는 데에도 널리 썼다.
껍질을 벗긴 줄기를 잿물로 표백해서 바구니나 광주리 같은 것을 엮는 재료로도 썼다.
봄철에 나는 새순이나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서 먹기도 했다.
어린 잎을 살짝 쪄서 말려서 차 대신 마시면 소변이 잘 나오고 부은 것을 내리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옛사람들이 즐겨 마시기도 했다.
봄철에 으름덩굴의 껍질을 벗겨서 말려 두었다가 눈병이 생겼을 때 삶아서
그 물을 눈에 넣으면 눈병이 잘 낫고,
수유부가 젖이 부족할 때 으름덩굴 잎을 달여서 마시면 젖이 잘 나오게 된다고 한다.
으름덩굴은 개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가장 일찍 새순이 나는 식물 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지만 중북부 지방보다는 기후가 따뜻한 남쪽지방에 더 많다.
줄기는 5-10미터쯤 덩굴로 다른 식물을 감으면서 자라고 타원꼴의 쪽잎 다섯 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붙었으며 꽃은 5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핀다.
열매는 작은 바나나처럼 생겼으며 익으면 가운데가 벌어진다.
다른 이름으로 임하부인(林下婦人), 또는 조선바나나라고 하며 한자로 줄기를 목통(木通)이라고 쓰고 열매를 예지자 또는 팔월찰이라고 한다.
으름덩굴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이름이 높다.
콩팥염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
임산부의 부종에 으름덩굴을 달여서 복용하면 잘 듣는다.
으름덩굴은 콩팥 사구체의 여과기능을 좋게 하고 콩팥 세뇨관에서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콩팥이나 세뇨관, 방광에 생긴 결석에도 으름덩굴이나 으름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좋다.
으름덩굴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 펴낸 <항암본초>를 보면 췌장암,
구강암, 임파선 종양 등에 으름덩굴과 질경이씨, 반묘 활석 등으로 만든 알약을 복용하고 효험을 본 사례가 있으며, 방광암으로 피오줌을 눌 때에는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생지황, 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황백, 감초를 각각 3그램씩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동의학사전>에는 으름덩굴의 약효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심포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달거리를 잘 통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으름덩굴의 열매는 마치 바나나처럼 생겼다. 가을에 익어 가운데가 벌어지면
속에 잘고 까만 씨앗이 가득 박혀 있는데 열매 옆에 있는 부드러운 살은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시골 아이들이 더러 따서 먹는데 씨가 많아서 먹기가 불편하다.
으름의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씨로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쓰기도 하고 호롱불을 켜는 데에도 썼다.
씨앗 한 말에서 한 되 반쯤의 기름이 나온다고 한다.
으름덩굴 씨앗을 예지자(預智子)라고 한다. 이것을 먹으면 머리를 맑게 하고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예지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지자는 암세포에 대하여 90퍼센트 이상의 억제효과가 있으며
씨앗의 기름에 들어 있는 올레인산, 리놀레인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팔미틴 등의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예지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초인적인 정신력이 생긴다고 한다.
얼음과 비슷한 것으로 멀꿀이 있는데 으름덩굴보다는 열매의 길이가 더 짧고 빨갛게 익으며 맛이 좋다.
열매가 익어도 터지지 않으며 잎은 상록성이어서 사시사철 푸르며 잎 모양이 으름덩굴을 닮았으나 더 두껍고 크다.
멀꿀은 옛날부터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하는 선과라 하여 과일 중에서 으뜸으로 꼽았으나 요즈음에는 재배하는 다른 과일에 밀려서 재배하는 사람이 없다.
멀꿀은 전라남북도나 경상남북도, 제주도 같은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고 중부지방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으름덩굴을 이용한 치료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① 심부전증
당귀 3그램, 천산룡(穿山龍 : 단풍마), 2그램, 으름덩굴 1.5그램을 함께 가루 내어 따뜻한 물 한 잔에 풀어서 하루 세 번 밥 먹는 중간에 먹는다.
혈압과 부종이 내리고 가슴부위의 통증이 차츰 없어진다.
당귀는 심경을 다스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으름덩굴은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면서 몸 안에 있는 나쁜 물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천산룡은 염증을 치료하는 동시에 혈관이 경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울혈성 심부전에 효과가 좋다.
② 유행성 간염
감초 8그램 귤껍질 질경이씨 으름덩굴 각 6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40-60일 동안 복용한다.
③ 방광염
활석 동규자 으름덩굴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하루에 12그램을 밥먹기 30분 전에 나누어 먹는다.
변비나 소변을 보기 몹시 힘든 사람은 하루에 36그램을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먹는다. 10일 동안 치료하여 잘 낫지 않을 때에는 10일 동안 더 먹는다. 대개 10일 안에 통증이 없어지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며 정상으로 회복된다.
④ 신장결석
으름덩굴, 율무 각 30그램을 물로 달여 설탕을 약간 타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병꽃풀 40-80그램, 계내금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부소맥 질경이 각 12그램,
활석 20그램, 감초 12-20그램, 호박 6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날마다 2첩을 달여 먹는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지황을 20-40그램을 더 넣고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면 금은화 20그램을 더 넣는다. 95퍼센트 이상 효력이 있다.
⑤ 신우신염 방광염
띠뿌리 질경이씨 해금사 각 20그램, 붉은팥 15그램, 으름덩굴 9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증상에 따라 익지인, 금전초 등을 넣는다
첫댓글 신장.방광.간염및
심부전증에 좋은 으름.
웰빙횐님들에겐
쓰잘데기없는 약초,
몰라도되는약초되기를~^^♡
그래도 아는것이 힘~~ㅋ
초워니에게도 좋은 으름 같아요..ㅋㅋ
으름이 먹고싶엉~^^
언니,,이제 기지개 펴고 산에가야지요
@김초원(72.대구) 몬가
주말엔 아들봐야혀~
@해미 헐..버섯철도?
@해미 우리언니 아들 바라기시네
@김초원(72.대구) 지금은 아직 마음이 아려
보기만해도 아까운데
멀리 떼놓고 있으니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좀 있으면 되겠지 ㅎㅎ
@해미 네언니!!!우리언니 맘이천사!!
부종에 좋군~~산에 갈때 새순 따다가 말려서 물 끓여 먹어야겠군~~난 피곤하면 손발이 많이 붓던데~~ㅎ ㅎ
아프지 말아야지~~
이불사랑아,,선물이닷
아프지말고 좋은약초 찾아서 먹고 이댜로만 행복하며 살자!!
@김초원(72.대구) ㅎ ㅎ 간판이 이불사랑이네~~ㅎ ㅎ
@이불사랑 그치..일요일에 지나오다보니 보여서 찍엇징
@김초원(72.대구) ㅎ ㅎ 우리 가게 점포정리 하기로 했어~~장사 너무 안돼서~~
@이불사랑 아,,어짜노,,
믄 계획이라도 있눈거니?
@김초원(72.대구) 원래 울신랑 도매했었고 커텐 시공 다녔어~~그냥 그거 하면서 살기로 했지~~
@이불사랑 그래,,,두사람 굶기야하긋어..아찌가 생각잇으시긋지,,화이팅!!
@김초원(72.대구) ㅎ ㅎ 굶어죽지는 않겠지~~
나이먹어서 새로운 일 시작한다는거 어려운 일이야~~
@이불사랑 그렇긴하긋지
하지만,,길은 잇을 것이네,,
어름 꽃향기가 일품이지요~~
씨가 많아서 먹기는 좀 글코~~
꽃이 이쁘지요,,제주엔 으름이넘 많던디.ㅎ
꽃향기도 좋지만 저는 열매 으름을 더 좋아해요~~늦여름쯤이나 초가을에 산에 갈때 먹거리로 최고죠~~ㅎㅎ
@이불사랑 빙고!!
@김초원(72.대구) 울신랑은 씨많다고 안먹어~~ㅎ ㅎ
난 씨도 삼켜~~ㅎ ㅎ 씨 잘 못 뱉으면 엄청 써~~
@이불사랑 읽는순간에 내 입에서는 써다..ㅎㅎ
@김초원(72.대구) ㅎ ㅎ 그렇군여
@이불사랑 모든 씨앗엔 보호본능격인 독성이 있어요 심지어 대추씨 매실 살구씨 사과씨 은행등 ~~
거피하면 나아지는데 작은 씨앗을 껍데기 까서 먹을 수도 없고ㅎㅎ
씨앗까지 섭취해야 좋을 식물도 있지만 하여간 씨앗채로 드시는것은 약간의 신중을 기해야 함이 ~~
물론 건강할 때는 왠만한건 다 소화 시키지만서두~~^^
@바다 ㅎ ㅎ 어렸을때부터 먹었는데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어요~~
@이불사랑 으름씨앗을 그냥 삼키면 모르겠는데 혹 씹어 먹어면 속이 엄청 쓰리다던데요~~^^
올해엔 으름 꽃차만들어 볼가요?
만드는법 해미도 갈챠주세욤^^
@해미 딴다 말린다 물끓인다 그리고 퐁당~~
말릴땐 리큅이 최고
@바다 ㅋㅋ
맞는지 몰라용~
꽂도이쁘고 열매도맛도좋다고 하니귀한보내네요
감사합니다
으름 봄 새순~나물로도 먹을수있어요~~식감이 좋아요~~^^
언니드셔보셧군요!!!
@김초원(72.대구) 네~~ㅎㅎ
@좋음 네,,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