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기운 퍼진 정오 와우산속 나무에 연 날아와 메달린 훤칠한 큰키 나무 보고가라는 가지끝 연꽃 아쉬워하는 눈빛이 간절하다.
같은 목련인데 우리 아파트의 목련과 왜 이렇게 다르게 필까? 산속이라 추위타서 그럴까? 큰나무에 치여 햇빛을 못봐서다.
주변나무가지 잘라 보이게 하려 했지만 신통치 않다. 3년정도만 주변나무 정리해주면 될텐데.... 한라산이 고향인 이 나무 오늘날 자생지에서는 보기 어렵게 자연 파괴되었다. 와우산의 목련이 그몫 대신해 주면 안될까? 2~3,000 주나 되니 가능해 보인다.
1억4천만년전에 넓은잎 나무들이 지구상에 첫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을 때 북쪽을 향하는 꽃봉오리가 더욱 많이 달린다하여 "북향화"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이런 연유 생각해보며 와우산 여가녹지공원 일원을 목련 자생지로 조성하면 어떨까. 숲가꾸기 사업으로 조금만 손보면 된다. 욕심내면 굴거리,호랑가시,후박나무가 함께 자생하고 있어 기후변화 학습현장으로도 희망적이다.
환경공단 뒷산 남서향의 해발 100m 卧牛山에 자생하는 목련,굴거리,후박,호랑가시,꽹꽹이나무들로 자연화되는 상록수림을 산지공원으로 만들어보자. 이곳 봉우리에는 6.25동란의 포진지도 폐허로 남아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장으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자생하는 뽕나무, 은행, 대, 야생화 선학초를 보호해 잊혀진 한(恨)역사 보도연맹 학살지 보우지못 터 연결 지혜의 공원만들자!
어떻게하면 될까. 구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니 우선 재선충 잔재의 비닐쓰레기, 뒹구는 약통, 무단경작지를 정리한다.
3년 주민 주도의 공모사업으로 복원하자. 중장비의 이용을 최소화하는 자연훼손 없고, 시멘트 투입하지 않는 계획으로 한다.
하향식 보다 상향식의 물흐르듯 소통되는 탄소중립 자연회복 "와우"(풀밭광장) <W(Wide)O(Our연鳶)W(coW)>가 목표다.
첫댓글
말을 귀담아 듣는 자를 꺼리는 자는 없다. - 잭 우드포드 -
흔히 보던 목련보다는 꽃잎이 조금 얇고 흐트러진 듯합니다. 그래도 참 이쁘네요. 굴거리나무 후박나무 호랑가시나무 모두 상록수라 더욱 푸르른 공원이 될 것 같습니다.
무단경작지 철거 자연복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주민주도형으로 신청 바란다. 1년 7억으로<3년계속사업>
연(鳶) : 일정한 모양의 종이에 가는 댓가지를 가로나 세로 또는 모로 엇갈려 붙인 뒤, 실에 꿰어 벌이줄을 매어서 공중에 날리며 즐기는 아이들의 놀이 기구. 꼭지연, 발달연, 치마연, 동이연, 초연, 박이연 따위가 있다.
삼국사기에는 신라왕이 머물던 월성에 큰별이 떨어져 병사들이 동료하므로 김유신장군이 한바에 불붙인 연을 하늘로 띄워 별이 다시 하늘에 오른것처럼 꾸며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운뒤 반란군을 진압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봄빛 유혹 - 유 인 순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봄 이란 놈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와
새벽부터 문 두드리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허리춤에 감추고
문 앞에서
감미롭게 속삭이며
밖으로 나오라고 하네요
창가에서 쉼 없이
유혹의 손짓 보내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나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