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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림자원 활용을 위해 교육부와 국방부,법무부,경찰청 등 각 부처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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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사진)이 숲을 소통·치유·휴식·학습 공간으로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산림친화 프로그램을 운영,각계각층 주민과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산림청은 최근 교육부와 국방부,법무부,경찰청 등 정부 부처간 협업을 통해 산림교육 등 산림자원 활용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청 및 경찰서와 지난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청소년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3개 학교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산림교육 전문가의 지도 아래 자살예방 및 학교폭력 등 이론교육과 숲 속 밧줄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만족도가 높다. 실제 지난 2013년 참여 학생의 93%가 만족감을 나타낸데 이어 2014년 94%, 2015년 97% 등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더불어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함께 지난해 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에서 행복찾기’라는 주제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숲에서 1박2일 동안 보호자와 함께 하면서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느슨해 진 가족관계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가학생들의 재범률은 현재까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효과를 내고 있다.
국방부와의 협역을 통해 군 장병들을 위한 ‘젊은 날의 푸른병영’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숲의 생리적,심리적 치유효과를 이용해 군 장병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유도해 군 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50여명이 참여했으며 1박2일간 숲에서 산림생태계 교육 및 공동체 게임을 통해 소속감 및 유대감 형성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교육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인 ‘숲요일’을 운영하면서 숲해설가 31명을 투입, 찾아가는 숲해설과 산림사업 현장체험,기관장 진로 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개 학교 1200여명에 이어 올해 27개 학교 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할 수록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경일 청장은 “국민 수요에 부응하는 산림행정을 위해 도시 숲 조성,쾌적한 숲길 환경 조성,치유의 숲 조성,산림교육 등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산림청은 지난 1919년 출범한 이후 도내 10개 시·군의 37만㏊의 국유림을 담당하면서 연간 9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산림보호 및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