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 다향산방 위로 있는 산책로를 쭈욱 걸었다.
계곡이 물도 많고 상당히 깨끗하였다. 이 어려운 접근성이 이 마을을 청정하게 유지시켜준 듯 했다.
사장님 내외분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우리는 바쁘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야 했다.
하루이틀 더 묵고 싶으나 .....
내려오다 보니 펜션더밸리가 있어 구경이나 하고 갈까 했는데 큰 흰개가 달려나와 황급히 차를 타고
떠났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밴드회원 거니고개님이 운영하는 펜션이 바로 그 곳이었다. 참 아쉬웠다.
또 상당히 안좋은 길을 달려 영월로 넘어 왔다, 어라연을 들리고....고씨굴로 달려가
유명한 동굴을 천천히 구경하며 걸었다,.
영월중앙시장으로 와 메밀전병을 좀 시식하고 만선식당으로 가서 생선구이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영월 시장내 메밀전병집들은 인터넷에 잘못 기록이 된 듯 했다.....급 당황.....
영월 장릉으로 갔다. 단종대왕의 슬픈 운명을 기억하며 애도했다....본인은 왕의 욕심도 없었는데 억지로 맡기고
힘있는 삼촌과 일부 정권에 야합하는 무리들에 의해 왕위도 빼앗기고 유배되고 결국 살해되고 마는 슬픈 운명....
이 슬픈 비운의 왕덕분에 이 영월은 아이러니하게도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이 시골군을 단종이 먹여 살리고 있으니
얼마나 역사는 아이러니한가.....
선돌도 보고 작은 배로 서강을 건너 청령포 산책을 했다. 비가 상당히 오고 있었다.
서둘러 한반도 지형을 보고 요선암 요선정으로 달려갔다.
요선암은 정말 특이 했다.....
이로써 5일간의 강원도 종단여행은 끝났다. 항상 여행이 끝나면 우리 부부는 아쉽다.
엄청난 비를 뚫고 제천 단양 충주를 거쳐 집으로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