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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의 고향을 찾다.
10월 9일 한글날이 올해부터 다시 법정공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한글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의 고향을 찾았습니다.
직지의 원래 제목은 <직지심체요절>이라고 해서 꽤 긴편에 속하는데, 이것을 간단하게 줄여서 <직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직지는 고려 말에 국사를 지내셨던 백운 스님이 선불교에서 전해져서 내려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입니다. 이 책은 원래 상하 두 권이었는데 현재는 하권만 남아 있고 그것도 첫 장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세계최초의 자랑스러운 금속활자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2007년 7월 16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일대가 청주직지문화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청주고인쇄 박물관은 1992년 3월 17일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이 발견된 옛 흥덕사지의 흥덕사지관리사무소로 출발하였습니다.
1993년 7월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고 1994년 8월 운영권이 충청북도에서 청주시로 이관되었으며, 2000년 6월 증축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2001년 11월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박물관에 선정되어 그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고인쇄박물관에 들어서면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멋지게 소개해 놓은 화면이 크게 떠있어 자긍심을 가지고 박물관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직지에 대한 설명과 금속활자에 대한 전시만을 해 놓은 것이 아니라, 금속활자를 만드는 과정을 실제 인형으로 과정과정마다 진짜 금속활자를 만드는 것처럼 행동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고 버튼을 누르면 인형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자세한 과정을 보여줍니다.
정말 사람처럼 잘 만들어지고 실제로 움직이기도 하는 인형이라서 그런지, 금방이라도 진짜 살아서 움직일 것만 같이 느껴졌습니다.
청주 고인쇄 박물관에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세계인쇄문화에 대한 전시들을 다양하게 하고 있고 세계인쇄문화연표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인쇄의 역사를 한 눈에 배울 수 있는 곳 입니다.
국사시간에 많이 들어 보았던 해인사 장경판전, 팔만대장경에 대한 전시도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2001년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박물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시실 내부의 구조가 잘 짜여져 있고 전시되고 있는 문화재 종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직접 과정을 사진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놓은 전통책 꿰매기입니다. 책 궤매는 방법 외에도 한지를 만드는 방법과 목판 제작과정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고인쇄 박물관의 관람료는 바로 무료!! Free!!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하는데 관람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된다고 하니,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박물관을 찾아서 관람하시면 더욱 좋은 관람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든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더욱 사랑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윤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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