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라’ 남희도 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4시간씩 갖는 경동고 1학년의 암벽등반 교육, 학생들은 그저 신이 납니다. 새로운 장르의 스포츠, 멋진 감각의 암장, 그리고 선배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교육, 거기다가 푹신한 매트리스, 즐기기에는 그만입니다.
신명나게 실내암장을 즐기는데 필요한 장비는 달랑 암벽화 하나뿐. 그런데, 요즘 아이들 발 싸이즈가 장난이 아닙니다. 항공모함 크기의 엄청나게
커다란 ‘족’을 보유한 녀석도 있습니다.
지난 4월, 36유학재
회원이 여기저기서 수집한 암벽화가 무려 40여 족. 한 반 20여 명이 착용하기에는 수학적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아뿔싸 그만
발 큰 녀석들이 많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 못했군요. 그래서 발에 맞는 암벽화가 없어 그 재미있는 등반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하는 비상사태 발생~! 한 켤레 10만원을
호가하는 암벽화를 추가로 구입할 수도 없고 어쩌지요?
이 대목에서 다시 엔젤이 등장합니다. 학재의 소개로 ‘부토라’의 남희도 사장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지난 5월 19일, 280mm, 285mm 각 5켤레씩 모두 10켤레를 추가로 기증해 주셨습니다. 4월 기증분까지 모두 40켤레의 암벽화를 도와주셨군요. 그저 감사, 또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290mm,
300mm 등 두어 족만 확보하면 암벽화 문제는 완전 해결됩니다. 그렇게 큰 싸이즈의 암벽화가
있는지 시장조사를 해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경동의 후배들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새로 기증 받은 부토라 암벽화 10켤레
그 동안 기증받은 암벽화를 늘어 놓아 보았다. 장관이다~^^
[PPL] ‘부토라’는 우리말 “붙어라’를 발음대로 적은 브랜드이다.
남희도(43)대표는 전국 암벽등반대회 우승을 한바 있는 전문 클라이머이다.
(사진은 한경닷컴에서 차용함)
[PPL] 'BUTORA' 제품들 - 값이 배나 비싼 독일제 특수 가죽을 사용하는 등 재료나 공법에 세심함이 돋보인다.
(사진은 한경닷컴에서 차용함)
첫댓글 유학재 후배와 부토라 사장님께 감사한 말씀과 고마운 마음을 지면으로나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