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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2일(월) 출애굽기 20:1~17 십계명에 담긴 철학 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오늘은 본문 출애굽기 20장 1~17절 말씀을 중심으로 ‘십계명에 담긴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십니다. 십계명은 곧 율법입니다. 그러면 왜 십계명을 주신 것일까요?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사 자유를 주신 후에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을 다시 묶으려고 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약속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선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2절에 “나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너희를 인도해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압제 속에 종살이 하던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자기 소유로 삼으신 구원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시는 계명을 거부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순종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도 이 계명을 기쁘게 순종하여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십계명은 크게 하나님에 대한 계명(3~11절)과 사람에 대한 계명(12~17절)로 구분됩니다. 즉 십계명 중 1~4계명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지켜야 할 계명이고, 5~10계명은 사람들 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이렇게 십계명 중 하나님에 대하여 지켜야 할 계명을 먼저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세워져야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잘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 한 분 만이 유일한 창조주 시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매일 하나님 말씀으로 내 안의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고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계명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6절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그 말씀을 지킬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입으로만 사랑한다고 떠드는 것이 아닙니다. 행함과 표현이 따라야 합니다. 입술로만 고백하는 사랑이 아닌, 우리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 우리의 마음과 행함이 함께 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은 사람에 대한 계명 중에서 제일 먼저 부모 공경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이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와 같이 때문입니다. 또한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살인하지 말라고 하시고, 간음은 하나님 주신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죄이기 때문에 금하고 계십니다. 특이 하게도 열 번째 계명은 구체적인 행동이 아닌 마음의 생각과 관련된 것입니다. 17절 말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합니다. 탐심은 사람이 죄를 짓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따라서 주님 주신 계명을 지켜려면 시시 때때로 올라오는 내 안의 탐심의 죄를 회개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탐욕을 충동하는 것이 곧 우상을 섬기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은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부수어야 할 우상은 바로 내 안의 탐욕이요, 내 안의 탐심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하여 재물이 곧 우상임을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든, 아니면 하나님을 섬기듯 재물을 섬기듯 둘 중 하나입니다. 사도바울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 실제로 섬기는 것은 우상이 아니라 자기의 배라고 말합니다. 잘먹고 잘 살수만 있다면 어느 신이든 상관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탐심입니다. 실제로 우상을 세워놓고 절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탐심을 가지면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어떤 물건을 보고 가지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도, 먹고 살 것이 풍부한데도 더 물질을 가지려고 한다면 그것도 탐심입니다. 이 정도의 탐심도 성도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우상숭배 수준의 탐심은 그 탐심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계명도 버릴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정도면 우상숭배의 탐심입니다. 불량한 물건을 속여서 판매한다든지, 상대방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다든지 한다면, 돈을 벌기 위해서 하나님을 계명을 범하는 것이니 돈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고 좋다는 것을 삶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번다 해도 자기 육신의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하거나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돈을 번다면 그 영혼에게는 손해가 뵐 것입니다. 내가 나의 구원과 복과 잘됨과 성공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가? 아니면 나를 만드시고 나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가의 차이가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섬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상숭배란 어떤 종교의 신상이나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만을 말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최고의 가치를 두고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하는 신을 섬기는 것이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최고의 가치를 두어서 늘 사람들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고 하나님처럼 섬김을 받으려는 타락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원죄요, 우리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성입니다. 내가 열심히 주일을 성수하며 예배를 드리고,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며, 구제와 선교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정말 주님을 위해서 인가? 아니면 나의 축복을 위해서인가 다시 한번 조용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얼마나 우리 자신을 끔찍이 위하는 지 모릅니다. 모두가 자신의 유익과 이익,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생각뿐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기쁨이 먼저가 아닙니다. 성경은 이렇게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며, 내 인생을 나의 기쁨과 행복과 만족과 성취를 위해서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자이며, 내가 내 인생의 주체가 아니라 내 인생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며 버려야 할 내 안의 탐심을 무엇입니까? 기도하겠습니다. 때마다 시마다 드러나는 내 안의 탐심을 회개하며 하나님이 주신 계명에 순종하여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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