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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10기 2016 가을단풍나들이 (창덕궁 후원)/2016.10.26 금년도 가을 야유회는 장거리 버스를 타지 않고 조선의 5대궁궐중 하나인 창덕궁과 궁궐 뒷동산인 후원을 거닐며 단풍구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창덕궁은 어느 때든 무료입장(경로)이고 교통도 편리하기 때문에 시간 날때마다 갈수 있지만 후원은 워낙 인기가 높아 미리 시간마다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입장이 어렵다. 봄,가을철에는 벚꽃이나 단풍으로 더욱 인파가 몰린다. 몇차례 다녀본 기억 중에서도 몇해전 친구 동생인 정신문화원 허모 교수의 안내로 차원높은 해설을 받은 기억이 난다. 모처럼 찾는 창덕궁 후원에서 진한 가을의 냄새를 맡고 싶다. 궁중 정원이다. 궁원(宮苑), 금원(禁苑), 북원(北苑), 후원(後園)으로도 불린다. 많은 전각(殿閣)과 누각과 정자가 신축,보수되어 시대에 따른 특색을 보여준다. 정원에는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과 더불어, 영화당(映花堂), 주합루(宙合樓), 서향각(書香 閣), 영춘루(迎春樓), 소요정(逍遼亭), 태극정(太極亭), 연경당(演慶堂) 등 여러 정자와 연못 들, 물이 흐르는 옥류천(玉流川)이 있고, 녹화(綠化)된 잔디, 나무, 꽃들이 심어져 있다. 또한 수백종의 나무들이 26,000그루 넘게 심어져 있고, 이 중 일부는 300년이 넘은 나무들도 있다. 창경궁을 합한 창덕궁의 총면적 약 0.674km2(20만 3769평) 중 창경궁은 약 0.177km2 (5만 3600여 평)이고, 비원은 약 0.205km2(6만 1937평)이다. 창덕궁 후원은 1997년에 창덕궁 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17명의 동기회원이 모였다. 3시부터 후궁입장을 위해 미리 돈화문을 들어 었다. 오늘의 주 목적지가 후원이므로 인정문을 지나쳐 곧장 숙장문(肅章門) 안으로 들어갔다. 편전인 선정전(宣政殿)도, 집무공간인 희정당도 지나고 동쪽 성정각(誠正閣)도 보인다. 걸려 있다. 자시문(資始門)앞에 섰다. 봄철 만첩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늘어진다는 자시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명하다. 후원 입구다. 창덕궁 후원에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망춘문(望春門)이 우릴 반긴다. 망춘문 옆 노목의 느티나 무가 켜켜이 쌓인 오랜 역사를 줄기에 품고 서 있다. 후원 앞에서 별도 표 검사로 입장을 하니 3시 정각에 해설사가 등장했다. 특이한 화술로 가이드를 맡은 해설사의 설명으로는 상암경기장의 46배 크기인데 전체 중 70%만 공개되고 있단다. 후원에 개략적인 설명이 이어진다. 창덕궁 후원은 크게 네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부용지·부용정·주합루·영화당·서향각이 있는 지역이다. 두 번째는 기오헌·의두합·애련지·애련정이 있는 지역, 세 번째는 관람정·존덕정·승재정이 있는 지역 이다. 네 번째 영역에는 옥류천·취한정·소요정·청의정·태극정이 있다. 후원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만 인공적으로 꾸며놓아 우리나라 정원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해설사를 따라 수많은 관람객들이 따라 나선다. 마침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후원을 마치 왕 부용지와 부용정 그리고 주합루,영화당 부용(芙蓉)은 연꽃을 의미하며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에 따라 연못을 네모나게 만들고 가운데 섬은 둥글게 만들었다. 소나무가 운치있게 서 있다.부용정(芙蓉亭:보물 제1763호)은 부용지 서편에 만든 정자로 모양이 독특하게 +자형으로 한쪽이 부용지에 닿게 만들고 여기서 낚시를 즐기도록 설계하였다.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이곳에 2층 건물을 짓고, 아래층은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을,위층은 열람실 겸 휴식공간인 주합루(宙合樓:보물 제1769호)를 만들었다. 정조는 이곳에서 신하들과 학문,정치를 위한 도서 수집 및 연구기관으로 이용하였다. 주합루(宙合樓)오르는 길에는 작은 어수문(魚水門)이 있다. *물고기가 물울 떠나 살 수 없다*는 격언과 같이 통치자들은 항상 백성을 생각하라는 교훈이 담겨진 문(門)으로 정조의 민본적인 정치 철학을 보여준다. 주합루(宙合樓)는 1776년(정조1)에 지어 1층을 규장각,2층을 주합루라 칭하고 어필로 편액을 달았다. 주합이란 우주가 하나 된다는 뜻으로 자연의 이치에 따라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영화당(映花堂)은 광해군 때 처음 지어졌으며 지금의 건물은 숙종 18년(1692)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정조 때부터 이곳 영화당 동쪽 넓은 마당에 과거장을 마련하고, 영화당에 임금이 친히 참석하여 전시(殿詩)를 보여 인재를 뽑았다고 한다.영화란 꽃이 어우러진다는 해석으로 과거시험과 어사화를 연상시킨다. 가장 화려한 전각이다.영화당(映花堂) 편액은 영조의 글씨라고 한다. 금마문(金馬門)을 들어서면 소박한 건물이 있다. 효명세자가 공부하던 기오헌과 의두합이다. 효명세자는 아버지인 순조의 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면서 안동 김씨의 세도를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는데 이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할아버지인 정조였으므로 주합루 뒤쪽에 집을 짓고 이곳을 나라 일을 생각하는 장소로 삼았다고 한다. 금마문을 나오니 불로문(不老門)이 시선을 끈다. 임금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돌문인데 돌을 붙여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돌을 깍아서 만든 것이란다. 군자의 성품을 닮은 경치의 애련지와 애련정 (昌德宮 愛蓮池,愛蓮亭)은 조선시대 1692년(숙종 18)에 불로문(不老門)을 지나서 연못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세웠다고 하는데, 지금 그 섬은 없고 정자는 연못 북쪽 끝에 붙어 있다.애련지(愛蓮池)는 연꽃을 좋아 했던 숙종이 이 정자에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애련지가 되었고 애련정(愛蓮亭)은 애련지의 물가에 지은 것으로, 정면 1칸, 측면 1칸의 이익공의 사모지붕 양식을 띠고 있다.‘애련’이라는 이름은 송나라의 유학자 주돈이가 쓴 ‘애련설(愛蓮設)’이라는 시에서 유래했다. 숙종이 지은 ‘애련정기(愛蓮亭記)’가 ‘궁궐지(宮闕志)’에 전한다. 애련정은 현재 해체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인 뽕나무 앞에 섰다. 창덕궁 후원의 뽕나무는 조선시대 양잠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궁 후원 뽕나무 식재와 친잠례 거행 등 궁궐 역사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목으로 우리가 보호 관리하여야 할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소중한 문화재이다 관람정,존덕정,승재정,폄우사 애련지에서 옥류천 방향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어서면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 반도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관람정이 있는 연못이라 해서 관람지(觀纜池)라고 부르는 연못이 있다. 관란정의 관람(觀纜)은 닻줄을 바라 본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뱃놀이를 구경한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관람정(觀纜亭)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채꼴 형태의 정자로 긴 다리 두 개를 물에 담그고 있고 연못과 정자에 어우러져 궁내 최고의 경치와 운치를 자아낸다. 또 승재정(勝在亭)은 관람지를 사이에 두고 관람정과 마주보고 있는데 관람정에 비해 약 10여미터 높은 곳에 지은 정자로 이 정자에서 관람지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멋있다. 폄우사(貶愚榭)는 존덕정 남측에 있는 건물로 효명세자가 공부를 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폄우(貶愚)란 어리석은 자에게 돌침으로 깨우치게 한다는 뜻이나 "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다"로 쓰인다. 존덕정(尊德亭)은 관람지 위에 지어진 정자로 1644년 인조임금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에는 육각정으로 불렸으나 나중에 존덕정으로 바뀌었다. 존덕정은 정6각형으로 건물의 반 정도가 물위에 떠 있는 형태이며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겹으로 지어진 정자이다. 천장에는 용 두 마리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한 마리는 청룡이고 또 다른 한 마리는 황용으로 격이 높은 정자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북쪽 창방에는 정조임금이 왕권강화를 위해 지은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라는 일종의 경고판이 부착되어 있는데 정조임금이 왕권강화를 위해 창덕궁의 건물과 정자에 모두 달았다 하는데 이곳 존덕정과 서향각 2곳에만 남아 있다고 한다. 옥류천 일대-청의정,소요정,태극정,취한정,취규정 후원 북쪽 깊은 골짜기에 흐르는 시내를 옥류천(玉流川)이라 한다. 1636년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다듬어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였고 작은 폭포로 떨어져 옥류천이 시작된다. 때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바위의 玉流川 글씨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시는 숙종의 작품이다. 옥류천 인근 상림원의 상림삼정(上林三亭)은 소요정(逍遙亭),청의정(淸漪亭),태극정(太極亭)을 말하는데 청의정은 작은 논을 끼고 있으며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궁궐내 유일한 초가집이다. 태극정은 인조 14년(1636)에 건립하였고 정조가 태극정시를 남겨 태극정의 정취를 노래했으며 선조의 어필로 된 글귀를 걸었다고 한다. 옥류천으로 오르면서 위치한 취규정(聚奎亭),옥류천의 취한정(翠寒亭),소요정과 옥류천 정자 중 가장 규모가 큰 농산정(籠山亭) 등 간략한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은밀한 정원을 이루었다. 연경당(演慶堂) '창덕궁 연경당(昌德宮 演慶堂)'(보물 제1770호)은 효명세자가 순조와 순원왕후를 위해 잔치를 베풀고자 1827~1828년(순조27~28)경에 민간의 사대부가를 모방하여 지은 효심이 담긴 건물이다 궁궐의 후원(後苑) 안에 지어졌으면서도 사랑채·안채·안행랑채·바깥행랑채·반빗간·서재·후원·정자 및 연못을 완벽하게 갖춘 주택건축이다. 이른바 99칸집이라 불리고 있으나 현재 건물의 실제규모는 109칸 반이다. 연경당은 사랑채의 당호(堂號)이자 집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아름다운 산, 풍요로운 숲, 그리고 연못과 정자가 이루어내는 이상적인 환경 속에 자리 잡은 이 집은 건축적으로도 뛰어난 짜임새와 만듦새를 보여 주고 있다.유교의 내외법(內外法)에 따르면 남녀의 공간을 엄격하게 구분하기 위하여 사랑채와 안채 사이를 담으로 막고 출입문을 설치하였다. 연경당으로 들어가려면 실개천 위에 놓여진 오작교를 지나서 연경당의 정문 장락문(長樂門)으로 들어가는데 중문으로 여자들이 안채로 드나드는 수인문(脩仁門)과 사랑채 문 장양문(長陽門)으로 이어진다. 연경당 사랑채 서쪽 행랑채에 걸린 편액 청수정자(淸水精舍)가 시선을 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연경당 서재인 선향재는 청나라 풍의 벽돌을 사용하였고 동판을 씌운 지붕에 도르래식 차양을 설치하여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연경당에서 해설사와 헤어진후 우리 일행은 연경당 마루에 사진도 남기고 후원 높은 곳에 위치한 농수정에도 둘러 보았다. 농수정은 마치 매가 날개를 편것 같은 날렵한 모습이었다. 농수정 석조난간에는 붉은 단풍 낙엽이 쌓여 가을 정취를 더해주고, 높은 위치의 농수정에서 바라보이는 검회색 궁궐기와에 빨간 단풍잎이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는다.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욕심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다. 들어오던 길로 방향을 잡고 되돌아오는 산책길이다. 바삐 따라가던 길도 다시 보니 아까보다 단풍도 많은 것 같고 더 아름다워 보인다.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도 보인다. 이런 궁궐 후원에는 역시 한복이 제격인 것 같다. 오늘 창덕궁 후원 구경을 끝내고 저녁식사 장소인 용수산으로- 17명이 들어간 용수산은 일체 다른 손님이 없이 우리만의 독차지였다. 푸짐한 저녁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e- 창덕궁 인정문-인정전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숙장문 안으로 선정전이 보인다. 성정각의 보춘정이라는 편판이 보인다 자시문 옆에는 홍매나무가 있어 봄철이면 홍매구경하러 오는 구경꾼이 많다. 후원 입구. 별도 표검사를 한다. 우리 일행이 시간을 기다린다. 망춘문-봄을 기다린다는 ~ 망춘문 안쪽 느티나무 특이한 화술로-해설사 부용정,부용지,의두합,불로문,애련정,관람정,폄우사,존덕정,청심정,취규정,태극정 연경당,농수정 순서로 관람한다. 부용지와 부용정 부용지- 건너편에 주합루와 어수문이 보인다. 십자형의 부용정의아름다운 모습 연못은 사각 연못안 정원은 둥글게- 부용지와 부용정 어수문 영화당 영화당 영화당에서
금마문을 지나 불로문도 보인다. 금마문 안쪽으로 들면 효명세자가 공부하던 기오헌과 의두합이 있다. 기오헌 의두합 애련지 애련정 공사안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뽕나무 단풍 아래에서 해설사의 해설이-- 한반도 모양의 연못 관람지 관람정 승재정 폄우사 폄우사 취규정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취한정 태극정 옥류천 청의정 소요암 바위 물줄기가 휘어져 폭포를 이루고 소요정 바위에 새겨진 옥류천 인조 어필과 숙종의 시 감상 연경당 장락문 사랑채 출입문 장양문 안채 출입문 수인문 연경당에서 사랑채에 걸린 현판 연경당 청수정사 농수정 정추문 연경당에서 굴뚝 아름다운 수채화 농수정 오르는 계단에 낙엽이~ 연못에는 연잎이~ 한복을 입은 아가씨 창덕궁 후원 후문 곡예를 하는 모습? 철구조물로 떠받치고~ 용수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