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문을 나서니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아!!!!! 오늘 바닷 바람이 쎄게꾸나 했드니 하느님이 그 걱정을 싹 가시게 해주셔서
명품 바닷길 산책? 등산?을 오세환 류재준 박대현 류영남 김인태 다섯이 참 멋진 바닷가 걸음을 걸었다.

오는 세월 누가 거절하겠는가? 오는 봄소식 누가 마다하겠는가?
지난 겨울 참 추웠죠? 잠시 날좀 보고 가이소 야??????

추울줄 알고 지레 겁을 먹었는데 하느님이 보우하사 바닷바람 축복이 충만해 볼따구에 웃음이 소복소복이렸다.

이기대 인공 산책로를 시작해서 족히 100분이 걸린다.

어??? 여인이 아침부터 행복을 담는다. 이기대 남쪽 바닷가를 화폭에 담는 저여인이여 뽀뽀라도 해 주고 싶구나.

바닷가 산책로서는 일품이 아닐수 없으렸다.

헌데 이게 웬일 천혜의 조망지에 사유지랍시고 저렇게 건물을 지어 님이 주신 경관을 어지럽히다니----
찻집 아니면 모텔 아니면 노래방 아니면 식당이 아닐런가!!! 울화통이 터진다. 헌데 내땅이 아닌데 우쩔것이여-----

광안리, 해운대, 광안교, 장산, 누리마루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잖아.--------

오늘도 봄내 류영남 산행 참거리 달콤한 떡보따리를 푼다.

친구여 저런 여유를 저런 안식과 휴식을 기쁨을 어디서 주어올 수 있으랴 하하하하하하하

천하의 명품 이기대 바닷가가 저기 저렇게 아늑하더라.

광안리 해운대 누리마루가 거기 그렇게 바닷가에 있었다.

일옆편주 물길을 저리도 평화로이 가르고 가면서 낭만을 갖어 가라 우리에게 파도짓을 하더라.

일옆편주와 낚싯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구나. 이참에 이곳에 없던이 참 아까워라이다.

볼따구에 웃음이 소복소복이로구나

어!!!! 추워라 해녀의 물질이 고맙구나

농(籠)바위 가 태평양을 응시하며 왜놈들 이놈들아 일갈이다.
'농'이라는 것은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함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어 놓도록 된 가구로써 제주의 성산도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어 물질을 하면서 이기대와 백운포 해안가의 특정바위 등을 기준으로 서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농을 닮은 이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 한편, 2001년 발간된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배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상 바위라고 기록하고 있다.

농바위 저편에 오륙도가 자리하고 있다.

천만길 낭떨어지 아래엔 태평양 물결이 철석철석이로다.

세시간 여 걷고 재잘거렸더니 뱃속에서는 쪼르륵쪼르륵 소리가 신호를 보낸다.

오륙도가 바라보이는 불고기집에서 점심 특선에 소주 맥주를 걸치니 뉘 부럽던가???
봄이 우리를 이렇게 마중해 주어서 참 고마운 산책? 등산?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한다. 친구여 부럽쟎은가??? 허허허허허허
첫댓글 멋지다.아름답다.우리가 산책한 곳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우리는 정말 행복한 자연 속에서 멋있게 살고 있다.하느님의 축복이다.기자님 수고 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