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영화의 위력이 이래서 대단하다고 하는구나..
요즘 한국영화가 이렇게 위력이 셀 줄이야.
여기서 실감하고 있다.
다까가 "엽기적인 그녀"를 카피 해 달란다. 좋아하는 영화의 목록이 들었다나.
마지막 말이 참 인상에 깊어서 눈물이 날 정도? 였다나..
그에 반해서 난..
별 감흥이 없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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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은 노래도 잘 부르는 사람도 가수를 하고 실력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빅마마나 그 외의 실력있는 사람들이 노래를 들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일본노래나 한국노래나 마찬가지지만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는 드물다.
그나마 일본은 실력만으로도 당당히 1등을 차지하는 그런 게 있었는데..
'키로로'란 일본 여자 그룹은 정말 외모는 영 아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늘 그녀들을 볼 수 있고 그녀들의 노래 실력을 알수 있었다.
내가 보아를 보면서..
음..진짜 노래를 잘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 내가 봤을땐 일본가요계는 한국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덜 하진 않았다.
물론 노래멜로디를 좋아해서 듣는 노래들이 많았지만.
가끔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건 더욱이 들어주기 힘들 정도였다.
몇몇 그룹들이 노래를 부르면 옆에서 듣긴 들어보았는데..
역시..아끼가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음..다음에 꼭 아끼의 노래를 시디에 담아다가 구워버려야지.
내가 워낙 예체능엔 깐깐한 편이라서 못하는 사람에게 잘한다고 입바른 소린 더욱 못한다.
물론 내 시각에서 보는 거지만..^^; 그러나..내가 인정한 사람들치고 정말 안 괜찮은 사람은 없었다.
여기 있는 운영자 친구도 정말 노랠 잘 부른다.
성악가처럼 부르는 체질이라서..듣고 있으면..
이게 가요야..성악이야..아니면 교회성가야? 라고 오해를 할 정도다.
그만큼 폐활량이 큰지 끝부분도 되게 부드럽게 잘도 소화한다.
부러운 친구다..노래 부르는거에선..정말 부럽다..가수나 성악가해도 되는데..아쉽군..간호사라니..ㅡㅡ;;
이 친구 다음으로 내가 인정할 정도로 혀를 두룰 만큼 노래를 잘 부른 사람이 아끼였다.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고 해야 되나.
남자애가 뭔 넘의 노래를 저렇게 잘 부르나 싶었다.
보미가 들었던 아끼의 노래는 자기 실력의 반도 안 쓴 듯 싶었다.
내가 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네짱은 기타리스트 하고..쇼슈는 베이스 하고 아끼는 보컬하고 켄은 춤추고?..히로는 피아노치고..한번 그룹 만들어봐라~"
라고 말이다.
내가 남자친구들 중에서 노래 잘 부르던 사람들을 잘 못 만나서 그런지..아니면 내 귀가 이상한건지..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무지 좋다.
노래 부를 생각할 필요없이 듣기만 해도 좋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요즘 켄을 노래를 잘 부르게 하려고 강습?시키고 있다.
내 남친이 남들보다 노래 못 부르면..조금은 서글프지 않은가..흐흑..
물론 나도 요즘 노래따라 부르고 있다.
녹음기가 녹음까지 하면서 내 목소리에 문제가 뭔지를 다시 집어가면서..
무슨..가수 될 것도 아니면서 이러냐고?
그만큼..노래 잘하는 사람이 부럽고 그들처럼 그렇게 부르고 남들이 내 노래를 들었을때 아~ 진짜 재미없게 부르는구나..란 기분은 안 느끼게 말이다.
하하하..
또한..자기 만족!!!
사람은 외모, 성격도 중요하겠지만 그 외에 중요한 것이 아마도 자기만의 또다른 실력이라고 해야 될까?
숨겨놓은 비장의 카드 같은 거 말이다.
하하..^^
나의 비장카드...음..뭘까? 예체능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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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에 친구들에대해서 이야기 했으니 내 친구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고 싶다.
난 친구들에게 있어서 늘 친구들의 어느점을 닮고 싶어했다.
부분적인 것에 지나진 않겠지만 친구들을 뭔가 배울게 있어서 친구란 이름을 행사한다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긴 하겠지만.
난 친구란 정의를 참..까다롭게 내 나름대로 정했던듯 싶다.
뭔가 그 친구에게 내가 배울 수 있는..
친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다 적을 순 없지만..너무 많아서? 아니다..귀찮아서..다..ㅡㅡ;;
뱃속에 있을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 남자친구 두명이 있다.
한 명은 오빠다..그 오빤 정말로 내 인생에서 친 오빠같은 인물이었다 차가울만큼 이성적이지만 그 뒷면엔 늘 따뜻한 정이 숨겨져 있는 사람이다.
부모님은 어린시절 '나중에 크면 결혼해라'라고 어른들끼리의 이야길 했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우리둘은 오빠 동생으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술먹고 힘든 고민을 털오 놓아도 24시간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또 다른 한명은 내 고향 친구다. 단 한번도 날 좋아한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어렸을땐 좋아했던듯 싶다 쑥쓰러버서 말을 못했던걸로 알고 있음..지금은 어떤지..ㅡㅡ;) 늘 옆에서 부끄럽다는 듯이 쳐다본 친구였다. 어렸을땐 그리도 많이 우리집 앞에서 "신형아~ 놀자~"라고 하면서 둘이 소꼽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나이 들면서 되게 쑥쓰러워하는 친구가 되었다.
내가 누나같고 그 친구가 동생같다고 해야 되나? 순진하고 순수한 그 친구가 참 좋다..못된? 남자들과는 다르다고 해야 되나..소나기에 나오는 순박한 친구 같다.
그리고 그 친구의 누나인 내겐 언니가 한명 있다. 그 언니와는 다투기도 했지만 늘 언제든지 용서하고 사과했다. 정말 친언니 같고 친구같은 언니였다. 언니의 비밀도 나의 비밀도 우리 둘은 나누었다. 거의 대부분 사춘기때의 남자이야기나 첫사랑 이야기지만..언니는 나의 지겨운 이야기도 늘 들어주었다.
같은 만화를 그리던 사람이라서 더욱 좋았었고..언니덕분에 내 사춘기는 너무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내 고민과 사랑이야길 잘 들어주고 조언해 주었기에..
경주에서 살때 내 어린시절..물론 3년 동안이었지만.
난 그때에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친구들을 만났다.
지금 만나면 반길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한 친구와는 1학년때 유일하게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친구가 된 친구였다.
여성스럽고 조용하고..
나와 반대였으면서도 난 그녀에게 참 많이 끌렸다.-이렇게 말하니..무슨 레지비언같네..ㅡㅡ;;
그 친구의 부모님과 나의 어머니까지 아실 정도로 우리들의 왕래는 대단했고 그녀의 어머닌 나를 친자식이상으로 잘 대해 주셨다.
나또한 그분을 어머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살갑게 대해드린다.
내 인생에서 난 어머님이 두분이다.-워낙 친구 어머님들이나 부모님께 살갑게 대하는 성격이라..하하^^ㅣ
그 분과 우리 어머니라고 이야길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다른 한 친구는 우리 옆집의 세탁소집 딸내미였다..
그 친구와는 연락을 못하고 있지만 참 이쁘장하게 생겼었다.
나와 걸으면 둘이 쌍둥이냐고 말했을 정도로 비슷하게 생겼었다.(엥? 이러니까 자랑같군...자랑입니다요..^^; 사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어렸을땐 봐 줄만 했다우~)
어린 시절..그러나...그녀는 무지 여성스럽고 비디오까지 있고 동화책을 읽던 새침떼기 공주같은 분위기였다.
난 그런 그애가 좋았었다. 같이 놀고..물론 칼싸움도 못하고 본부놀이도 못하고 늘 소꼽놀이만 했어야 되었지만..
지금 그 친구는 여경이 되었을지 모른다..참 아이러니 하다..하하..그 새침떼기 공주님같은 친구가 경찰이라니..하하.^^ㅣ
그리고 나머지 한 친구는 무지하게 터프한 친구였다. 남자같았고 코아래 남자처럼 시커멓게 털도 있었다. 털이 무지 진했던 친구로 기억한다. 이상하게도 하얗고 하얀 얼굴이보니 짙은 눈썹과 코아래의 털이 더욱 진하게 보였던 친구다. 그러나 눈이 크고 이쁘장하게 생겼었다.
그러고 보니 경주에 있었던 친구들은 참 서구적인 얼굴형이 많았다..남방이라서 그런가..??
그 친구와 난 칼싸움도 하고..둘다 지는 걸 싫어해서 한번 싸움이 붙으면 (장난이지만) 끝을 볼정도로 피를 볼 정도로 싸웠었다. 둘다 겁이 없고 지는걸 싫어했었기에.
그러나 그 친구랑 다니면 무지 편했다. 가끔 그녀집에 놀러가면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께 맞는 걸 볼때도 있고..그녀가 우리집에 올땐 내가 우리 엄마의 빗자루를 피해서 도망가는 걸 볼때도 있었다
둘다 어머니가 비슷한 성격이셨기에..ㅡㅡ 그래서 친해졌는지도.
그런 친구가 국민학교 졸업할때쯤에 삐딱하게 나가더니 끝낸 무슨 파를 만들어서 두목이 되었다나..??
음..ㅡㅡ; 그 친구가 나에게 했던 말이 있었다.(난 방학때마다 꼬박꼬박 경주에 내려갔었다)
5학년때였던가..
"니가 아직도 경주에 있었으면 우리 둘이 조직을 만들었을 건데..아쉽다~"
하하..그랬을지도 모른다..어쩌면 아니었을지도..
지금은 아버지 (경주 경찰서 소장이셨던걸로 기억한다) 서에서 비서로 일한다고 한다.
또 다른 친구들은 서울에 전학와서 알게 된 친구다..처음 알게 된 친구들은 가락동에 있지만..그 사람들과는 연락을 못하고 있다.
이 친구(운영자)는 잠원동이란 동네에 이사와서 알게 된 친구다.
남자같은 나와 무지 여성적이었던 이 친구..
가끔 내가 정말 남자였다면..이런 친구를 여자친구로 사귀었으면 했던 친구였다. 엄마같았고 언니같았다. 어렸을땐 긴 검은 생머리에 살도 안 찌고 호리호리했었다..(히히^^ㅣㅣ 지금은 조금 쪄서 내가 맨날 살빼라고 구박을 한다.)
섬머슴같고 덜렁거리는 나완 달리 갸녀리고 여성스러운 친구였다.
국민학교 하교하는 날 그날은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내 윗옷을 둘이서 나눠서 벗어덮고 그녀와 난 비오는 길을 걸었다.
워낙 남자처럼 옷을 입고 머리도 짧았던 난..다들 남자로 알았다..ㅡㅡ;;선생님 조차..
나는 그녀에게 웃으면서"뒤에서 보면 다들 남자랑 여자애가 같이 걸어가는 걸로 알겠지?"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내 배를 자기의 뒷꿈치로 때리더니 비오는 길로 도망을 가는게 아닌가.. (..빨리 앞으로 걸어갔던가?)
아직도 그때 일을 이해 못 하고 있다..음..ㅡㅡ;;왜 그랬을까? 어이 운영자? 너 기억하냐? 왜 그랬냐~? 하하..설마..이 미소년??의 얼굴을 짝사랑한건 아니겠지? 음하하하하^ㅡㅡㅡ^
두번째 친구는 내가 다른 과목에도 눈을 돌리게 해 준 친구이다.
그 친구는 전학을 왔고 전학오자 나랑 짝이 되었다. 그리고 나와 친해졌다..지금까지..난 그 친구에게 아인슈타인을 배웠고 과학과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그 친구에게 나의 또다른 부분을 가르쳐 주었다. 만화와 상상..또한 목민심서나 그 외의 한국의 '예의'와 '도'에 관련 된 책을 주고 받았다. 난 혼자 그런 예의범절을 배워야했기에 그녀와 약간은 달랐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과학을 배우고 난 그녀에게 내 상상력과 일상을 공유했다. 참 즐거웠다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았던 나에게 그녀는 좋은 말동무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중학교때 와선 친구들을 그리 잘 사귀지 못했다 나에게 맞는 친구가 없었다고 해야 되나? 유일한 여기 운영자 친구.
도시락도 같은 친구들 중에서 점심을 나눠먹을 정도의 우정이 깊을 친구를 찾지 못해서 혼자 먹었을 정도다.
그렇다고 애들이 같이 먹자고 안 한 것도 아니었는데..참 고집불통이었다.
그땐 왜 그랬는지..불편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는것보다 혼자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면서 밥을 먹는걸 택했다.
맨 뒷자리에서 여자애가 이어폰 끼고 한 손엔 만화책을 펴보면서..
참..남자였으면 분위기 살았겠지만..여자애가 그랬으니 다른 애들은 무슨 따인지 알았을거다. 하하.
그러다가...
2학년이 되고..3학년이 되어서야 난 친구를 만들었다.
그 친구들이 4명이었다. 한명은 내가 친구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우정이 깊지는 않고 나머지 3명이었다.
그 세명은 정말 내 중학교 마지막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니..정말 재미있었다. 고집불통이었던 나..내 가치관에 대해선 무지 고집불통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친구들의 비밀은 서로 공유해야 된다고 서로 공유하자고 난 친구들의 서로의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끼리 다 나누었다가 되게 혼났었다. 친구들에게..하하..
지금 생각해 봐도..단순하게 '우린 친구니까 서로의 비밀을 다 알아야돼!' 라고 나름대로 단정을 지었던 듯..ㅡㅡ;;
숨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말이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조금은 얌전해 지려고 했지만 그 넘의 만화에 미쳐서 애들은 전부 나를 만화가라고 불렀었다. 다른 반 애들또한 알 정도였으니.
여학교라서 그런 소문은 생각보다 빨랐고..
나는 1학년땐 2명의 친구와 친해졌다. 지금은 연락을 안 하는 한 친구는 하드락에 푹 빠진 친구였다. 나때문에 일본 가수 히데를 사랑하게? 되었고..김원준 이웃사촌이어서 맨날 김원준을 놀렸다고 자기 말로 이야기 했다.
내가 만든 반가(노래)를 무지 좋아해서 맨날 그 노래만 불러댔고.
남들 시선보단 자기의 길을 걷는 친구였다. 그런 면에선 나랑 가치관이 비슷했었다. 아닌건 아니고 맞는건 맞는..똑 뿌러지는 친구였다.
다른 한명은 엄마같은 친구였고..내겐 편했지만 똑뿌러지는 친구와 그 친구와는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지금 다른 한명은 어디에 사는지 모르고..그 똑 뿌러지는 친구는 의사가 된다면서 미국으로 이민갔다. 아마 이 하늘 아래서 잘 살고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의 친구들이 나의 또 다른 친구들이 되었다.
5명이었다. 여자들도 남자들 만만치 않게 떼거지로 몰려다니고 친하다.
물론 그 5명중에서 친하기도 하고 별로 안 친하기도 하겠지만.
그러고 보면 꼭 둘둘씩 다니거나 했다.
나는 걸으면 늘 혼자 걸었다.
누구랑 같이 걸어가는 걸 그리 즐기진 않는다. 노인분들이면 부축을 해야 되기에 같이 걷지만 친구들이랑 걸을땐 어딜 가도 앞에 서서 걷던지 뒤에서 걷는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걸어가는 것엔 익숙치 않기에.
처음에 짝이었을때 깡패인지 알았다고 했던 친구..그 친구와 난 가장 아픔을 많이 나누었고..
가족사가 비슷한 친구와는 내 가족의 아픔을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친구의 모성애는 어느누구보다 대단하고 강했다.
묵묵하게 자기의 슬픔을 내면에 숨긴채 아무렇지 않는 듯이 웃으면서 자기 일을 똑 부러지게 해 나갔던 친구..우리의 마스코트라도 불릴 만큼 귀여운 친구였다. 제일 키가 작은 친구였지만 가장 어른스러웠고 든든했다.
이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터프했던 친구..그 친구와 난 가장 많이 남들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 할 수 있었다. 빗자루로 칼 싸움하고..내숭이란 없고..그런 그녀의 톡톡튀는 행동이 내겐 참 매력적이었다. 외모와 달린 엄청나게 개성적인 행동.
그리고 음악 매니아라고 불리던 친구..나의 음악세계를 조금은 넓게 생각하게 해 주었다. 무슨 정보통이었다고 해야 되나..귀신의 집 이야기도 재미있게 해 주었고 말이다. 요즘은 연락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봐도 웃으면서 이야기 할 친구다.
이 외에도 내 인생에서 많은 물론 긴 인생은 아니었지만..어린시절 참 많은 친구들을 알아왔고 그 친구들을 알아가면서 내 나름대로 내 가치관을 정의내릴 수 있었다. 친구란 가치관..?
국민학교땐 불량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애들도 패기도 하고..(난 바라만 봤지만..늘 마지막에 힘이 딸리면 때리라고 했다..왜 그랬는지..음..ㅡㅡ;)
5층 아파트 난간 위를 걸은 후로 내가 그 그룹의 보스가 되었던 것이다..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한다..ㅡㅡ;; 간이 떨려서리.
도둑질도 한번 한 적이 있었다. 그 뒤로 난 나쁜 것은 절대 안 한다고 혼자 맹세를 했다. 할머니께 울면서 몇시간동안 그걸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양심에 가책때문이었다.
그 한번..그것도 친구들이 시켜서 한 일이었지만..그걸 따라했다는 내 자신에 대해 참 바보스럽다는 생각이었기에.
참 그러고 보면 무지 단순하지만 그런 단순함 때문에 나 자신에 대해 가혹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이런것도 사라진다고 하는데..아직까진 그러고 싶지 않다. 내 소신껏 그냥 밀고 나가고 살아가고 싶다.
친구들의 이야길 하니 괜히 친구들이 보고싶다..
참 여러종류의 친구들이 내 인생에 있었다.
그러나..다들 공통점이 있다.
밝은 생각을 늘 한다는 거다. 아니..밝지 않더라도 절대 그 어두움을 남들에게 내색하던 친구들은 아니었다 겉은 다 강한 친구들이다. 그리고 속은 참 여리다는 거다.
참 희안한게 그 친구들과 있으면 내가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는 거다.
이유는 모른다.
아마도 그 친구들이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그런가보다.
난 그래서 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나는 그렇지 않지만 그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 내가 긍정적이 된다.
또한,친구의 의리라고 해야 되나..남자들 못지 않게 강하다.
의리라는게 평생바라보는게 아니라 언제든지 전화를 걸어도 반기면서 서로를 생각한다는 거다.
내가 친구를 사귀는 걸 좋아하지만 친구 사귐에 무지 깐깐해서인지..
이 친구들하곤 평생을 같이 할 것 같다.
물론 자기의 일들로 바쁘고 힘들지만 그래도 서로 잊지 않음이 중요한 듯 싶다.
잘 들 지내고 있지?
건강해라..
난 여자들이라고 해서 우정이 남자들보다 덜하다고 믿지는 않는다..
우정이란 성차별을 하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