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선물용 장난감의 키워드는 ‘그리움’, ‘교류’ -
- 고부가가치 완구 증가로 장난감 시장 확대 중 -
□ 일본 장난감 판매 호조
ㅇ 일본 GfK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완구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
- 유아용 장난감, 여아용 장난감 판매가 호조를 보임.
- 유아용 장난감의 경우,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가 지속 감소 중임에도 캐릭터 장난감의 인기와 고가격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3년 2분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성장세
2016년 상반기 완구 판매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자료원: GfK 재팬
ㅇ 특히 캐릭터 완구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전체 시장을 견인
- 주요 인기 캐릭터로는 ‘날아라 호빵맨’, 가면 라이더 시리즈, 프리큐어, 요괴시계, 베이블레이드 등을 들 수 있음.
□ 2016년 크리스마스 장난감 시장은?
ㅇ 장난감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및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 증가
- 유아용 장난감은 주로 부모나 조부모가 선물용으로 구매하므로, 한 번 인기를 얻으면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음.
- 이에 따라 2016년에도 고 장수 인기 캐릭터 제품과 유행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보임.
ㅇ 올해 크리스마스 인기 장난감
- 일본의 구매지원 사이트인 가격.com 판매 순위로 본 주요 인기 장난감은 아래와 같음.
이미지 | 주요 내용 |
| ㅇ ‘태어나! 우모’(타카라토미, 가격 9200엔)
- 2016년 10월 출시 이후 종종 품절이 되는 등 붐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
- AI를 탑재한 작은 로봇 인형으로 껍질을 깨고 태어나면 간단한 단어로 이야기하거나 게임으로 교류할 수 있음.
- 돌보는 정도에 따라 지능이 높아지고 잘 놀 수 있어, 더 발달된 ‘다마고치’로도 불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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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가면 라이더 엑스에이드 변신 벨트(반다이, 가격 4600엔)
- 가면 라이더는 매년 인기 있는 남아용 인기 캐릭터 완구
- 특히 올해 10월부터 가면라이더 엑스에이드(EX-AID)가 방영되면서 인기를 끎. |
| ㅇ 베이블레이드 버스트(타카라토미, 4860엔)
- 일본 전통 장난감인 ‘베이고마’의 현대판 장난감
- 1999년에 1세대, 2008년 2세대가 발매됐으며, 베이블레이드버스트는 2015년에 발매된 3세대 게임임.
- 상대의 베이를 파괴하는 기능,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게임 승패 결과를 기록하는 기능 등이 추가돼 발매 이후 선풍적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음.
- 올해 4월부터 TV 애니메이션 ‘베이 블레이드 버스트’가 방영돼 판매량 증가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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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디즈니 캐릭터 매지컬 패드, 걸즈 레슨(세가 토이즈, 15.980엔)
- 작년에 발매됐던 스마트폰 장난감 ‘디즈니 캐릭터 마법 포드’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올해 11월부터 발매
-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각종 게임은 물론 테이블 매너 등 공주 같은 몸짓 및 예절을 익힐 수 있음.
- 또한, 일영 사전 콘텐츠도 있어 영어도 배울 수 있는 초등학생 여아용 지육 완구 |
자료원: 가격.com, 닛케이 트렌디, 닛케이 MJ, 각 사 홈페이지
ㅇ 가격.com의 편집장은 닛케이MJ 기고문에 2016년 크리스마스 선물의 키워드는 '그리움' 및 '부모-자식 간 교류'라고 분석
- 전통 게임의 현대판 버전인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경우 1999년에 1세대 베이블레이드가 출시됐기 때문에 아버지 세대도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을 즐기면서 자식 세대와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음.
- '태어나! 우모'도 알에서 깨어난 우모와 놀거나 이야기를 해야 우모가 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교류를 강조하고 있음. 또한, 부모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를 연상시키는 장난감
- 세대에 걸쳐 인기 있는 디즈니 캐릭터, 가면 라이더 등도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제품
□ 시사점
ㅇ 최근 어린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가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장난감 판매액 증가세
- 특히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부모 및 조부모가 선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장수 인기상품 및 고가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음.
ㅇ 이번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히트하는 장난감이 부모세대에게도 그리운 제품의 현대판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본 장난감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도 일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 등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GfK 재팬, 닛케이 MJ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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