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美 오랄로버츠대서 명예신학박사 학위 받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미국 오랄로버츠대학교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목사는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있는 오랄로버츠대에서 오순절 신학을 발전시킨 공로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윌리엄 윌슨 오랄로버츠대 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이영훈 목사의 영적운동에 대한 헌신적 설교가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학위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의 멘토였던 오랄 로버츠 목사님이 세운 대학교에서 영예로운 학위를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목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철학 석사(M.A)와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저술하는 등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학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오랄로버츠대는 오순절 신학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 기독 사립대학교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복음 전도자로 꼽히는 오랄 로버츠(1918~2009) 목사가 1963년 설립했다.
오랄로버츠대는 미국 대학 랭킹 교육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학과 간호학과 생명과학과 등은 특히 유명하다.
종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영적 신앙생활을 강조하여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전체 학생들과 교수가 참석해 예배를 드린다.
캠퍼스 한복판에 있는 15층 높이의 기도탑에는 학교 설립 이래 꺼지지 않는 횃불이 타오르고 있으며 내부에 상주하는 기도 요원들이 24시간 365일 전 세계에서 오는 기도 요청에 중보기도하고 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학위 수여식과 함께 열린 2022학년도 졸업식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졸업예배 설교를 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