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 영양 23-1 (일상생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요.
*미 씨가 며칠 전 찾아와서 묻는다.
커피를 내려서 새로 입사한 복지사들에게 주고 싶다고 한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청주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해서 청주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수강 교육이 있었다.
*미 씨가 커피숍에서 설거지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직업에 대한 희망이 있어서 *미 씨에게 혹시 배우고
싶은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고 함께 일주일에 1번 2시간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고서 열심히 청주까지 다녀서 *미 씨는 바리스타 3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미 씨가 커피 만드는 방법을 잊지 않길 바라고 또 흥미를 잃을까 싶은 마음에 2년을 넘는 동안 1주일에
1번 정도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연습을 했다.
21년 취업을 하고 한동안 흥미를 잃어서 더 이상 커피 연습을 하지 않았는데 며칠 전 다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언니, 응~~ 커피?"
"*미 씨, 커피연습 하고 싶다고요?"
"응~"
"왜요~~ 다시 하고 싶어 졌어요?"
"응~~ 아~~" 열심히 심심하다고 표현을 하신다.
"그래요, 방법을 잊기 전에 다시 연습해요~~"
"응~~ 좋아"
*미 씨가 커피 재료와 기구들을 가지고 식당 홀로 내려왔다.
조금 순서를 바꿔서 준비 하긴 했지만 방법을 잊지는 않았다.
커피량을 정확히 계량하고 처음부터 천천히 다시 알려 드리자 두 번째부터는 물어보지 않고 잘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었다.
커피를 내려서 원액에 물을 조절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행복해한다.
열심히 커피를 내리던 *미 씨가 마지막 커피를 내려서 망설인다. 며칠 전에 외출해서 빵을 사다 준
변*성 님에게 고맙다고 주고 싶은데 1동은 남자들 방이라 들어갈 수 없다고 망설이는 것이다.
*미 씨랑 1동 복지사님께 커피를 전달했다.
나중에 변*성 씨가 상미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짝꿍 복지사님 이야기를 하며, 커피를 주고 싶었는데 오늘 오지 않아서 줄 수 없다고 서운해한다.
"*미 씨, 짝꿍 복지사님 커피 주고 싶었어요"
"응~ 언니, 커피 좋아해~~"
"짝꿍 복지사님 오는 날 한번 더 할까요?"
" 응 좋아~~"
*미 씨가 커피를 내려서 본인에게 빵을 준 재성 씨와 직원들, 언니들에게 커피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미 씨가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남들에게 나눌 줄 아는 *미 씨의
마음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미 씨가 커피에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연습해서 취업도 다시 희망해 보길 하는 마음이 들었다.
2023년 2월 2일 강병수
*미 씨가 내려주는 커피 맛은 최고죠.
언젠가 *미씨가 커피에 관련한 취업도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