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주호
충북제천에 있는 충주호는 너무 고요하고 아름다웠어
곳곳이 개발로 어수선했지만 그래도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웠어
대신 특별히 볼만하거나 수상레포츠 시설이 없어서
조용히 쉬다 올만한것 같아
KBS랑 SBS 촬영장이 있더라...요즘 장길산 촬영한데,,,
2. 삼척 촛대바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에 뽑힌곳인데
애국가에서 해돋이 장면에 배경으로 쓰인곳이더라
10선 까지는 아니지만 풍광은 참 멋있었고
그동안 도시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바닷바람에 다 날려보낼 수 있었지
3. 맹방해수욕장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나온 바닷가인데 백사장의 길이가 엄청났어
해운대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
차로 진입하는길이 엄청 애매했지만 원주민들 차를 따라갔더니
바다바로옆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쉴 수 있었어
4. 신흥사
이곳도 영화 '봄날은 간다'의 배경이었는데 너무너무 작고 아담한 절이었다
통도사나 부석사 뭐 이런곳에서 느낄수 있는 웅장함대신
편안함을 주는 외갓댁같은 절이었다
건축학적으로 특이할 만한 가람배치도 아니고 건축양식도 없고해서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번쯤 들러볼만한 절이었다
일주문도 참 작고 예쁘더라
5. 장호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는데 이름하고는 전혀상관없었고
항구는 지저분했지만 군초소가 있는 곳으로 가니 바위가 참 멋있었다
사실 나폴리가 별로 미항은 아니지 않으니 한국의 나폴리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네
6. 임원항
삼척항, 묵호항 등등 많지만 임원항이 최고인것 같다
먼저 어시장형성이 잘되어 있었고 중국집이나 삼겹살식당도 많았다
항구근처에서 여정을 풀려면 임원항이 나은듯 하다
7. 해신당공원
삼척여행에서 절대 가지 말아야 할곳
해신당공원은 '남근'을 가지고 이래저래 장난을 많이 쳐놓았는데
정말 민망스럽기만 하고 정말 볼게 없드만
더 웃긴것인지 경악스러운 것인지 작은 가게방에서조차 유리창에
"신남의 명물! 남근 있음"
컥~~~
8. 죽서루
죽서루는 죽서루 공원에서 보는 것보다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강건너에서 보는것이 훨씬 멋지다
그러나 강물이 많이 빠져서 조금 아쉽더라
강물과 절벽 그리고 멋드러진 소나무...모든것이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옛날 선비들은 저 강물에 배를 띄우고 기생들과 풍류를 즐겼겠지
10. 삼척항
그럭저럭 괜찮은 항구
약간 허름하게 보이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도록
괜히 깔끔한곳 들어갔다가 완전 바가지 썼음...ㅋㅋㅋ
그나마 삼척에서는 가장 깨끗한 모텔인 "파라다이스모텔"이 있는 곳임
깨끗한 잠자리가 필요하다면 삼척항에서 여정을 풀도록
밤새도록 야한 비디오도 틀어주더라...케케케
첫댓글 기행문 좋은데~나도 한번 가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