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요즘만 같아라....
내가 하루종일 하는 말이다
사람의 기분이 100% 좋은 사람은 없지만 요즘만큼만 잘 되면 좋겠다.
마치 커다란 원형 컨베이어 벨트에 조립형 제품이 지나가는데 하나라도 놓치면 안되고, 기술자는 충실
하게 조립을 하지만 금새라도 하나 놓티면 페이스가 끊어지지만 여전히 실적은 좋다.
2년간 돌을 골라내고 밭을 갈아서 옥토를 만들었더니
아침에 씨를 뿌려놓으니 적당한 비가 와서 대지를 적시고
씨는 자연스럽게 밑으로 들어가 새싹이 돋다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 새싹을 돋게 하고
태양은 적절한 온도로 비추고
농부는 그저 그 모습 바라보면 되는 것이 전부인양
그렇게 그렇게 행복하다.
하지만 지난 2년의 흉년이
그리고 그동안의 그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아직도 곳곳에 함정을 파고 드러누워 있고
농약은 무엇을 뿌려야 하고
언제 씨앗이 자라는 지 일일이 관찰해야 하고
증거를 만들어야 하고
자라기 전에 그에 맞는 여러가지를 준비해야 하는데 느리다.
뭔가 뭔가 불안하다.
시간은 없고 새싹은 자란다.
훌륭한 농작물을 만들려면 선견지명이 있어야 하는데
슬슬 안일함과 게으름이 고개를 들고 있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성공시키려 한다.
그 이야기들이 이 장에서 펼쳐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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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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