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공중사리탑 발견 사리는 부처님 진신사리
지난 4월 28일 낙산사 공중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가 ‘진신사리’로 확실시 되고 있어
불교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지난해 산불피해를 입은 낙산사의 공중사리탑(도무형문화제 제75호) 보수 과정에서 발견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낙산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낙산사 해수관음보살 남동쪽에 위치한 공중사리탑 보수를 위해 옥개석을 해체하던 중 탑신 상층부에서 사리함이 발견됐으며 개봉한
결과 사리 1과와 다수의 사리관련 유물이 발견됐다.
정영호
단국대학교 박물관장 “부처님 진신사리 확실”
낙산사는
지난 5월 18일(목) 오후 낙산유스호스텔에서 낙산사 주지 정념스님과 조계종 문화부장 탁연스님, 정영호 단국대박물관장과 박성신 단국대교수,
조효숙 경원대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공개된 유물은 모두 20여점.
원형
청동합(靑銅盒)과 원형 은제합(銀製盒), 금제합(金製盒)과 함께 각각의 합을 쌓았던 비단 보자기 8점, 다라니 19장과 불탑봉안문 4장 등이다.
이 중 금제합에는 격자무니의 금보자기로 싼 자주빛 사리호(舍利壺)와 함께 그 안에 유백색의 진신사리가 봉안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낙산사 공중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와 보자기와 금제합 등 사리장엄(탑내에 봉안하는 사리용기와 함께 납입되는 각종 장엄물)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단국대학교
정영호 박물관장은 “이번에 친견한 사리는 사리의 모양 및 보관형태 뿐 아니라 사리가 발견된 공중사리탑의 비문 내용으로 미뤄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들여온 부처님 사리 중 1과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또
“국내 사리탑 중 매우 드물게 건조 연대가 기록에 의해 명확히 드러나고 있으며 공중사리탑이 세워질 당시에는 부처님 사리 외에는 `사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 사리가 부처님 사리임을 뒷받침 한다”며 “사리와 사리장엄 사리탑은 국가문화재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사리의
낙산사 유입에 대해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에 의해 낙산사에 최초 봉안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침탈을 피해 은밀히 모셔져 있던 것이 1683년
홍련암 개금불사 시 발견돼 314년 전인 숙종 18년(1692년)에 공중사리탑에 봉안된 것으로 판단 된다”고 전했다.
국내에는
부처님 사리를 모신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등 5대 적멸보궁이 있으며 최근 부처님 사리가 발견돼 학계에 의해 공식 확인된 것은 1977년
4월 경북 선산군 도리사에서 1과가 발견된 이후 29년만이다.
낙산사는
향후 조계종 총무원 및 문화재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사리장엄의 문화재지정 신청 및 보관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낙산사
정념 주지스님은 “부처님 사리 출연은 낙산사 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서광으로 생각 한다”고 했다.
첫댓글 _()()()_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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