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요즘 패션계에서 '양말+샌들' '스타킹+샌들' 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조합을 떠올리면 '아재'나 할머니가 머릿속을 맴돌기 마련이다. 옷 좀 입는다는 패션 피플에게 왠지 어색한 차림인데,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다뤄지고 있다.
미국 신발 전문 매체 'FN'(footwearnews)는 최근 '양말과 샌들을 같이 신는 것이 왜 이번 여름 시즌 유행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조합이 요즘 유행 아이템이라고 진단했다. 패션쇼 런웨이뿐 아니라 영화제 레드카펫, 거리에서도 이 조합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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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2018 리조트 컬렉션' 패션쇼에서도 양말과 샌들 조합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많은 모델이 흰색 스포츠 양말에 끈으로 된 스트랩 샌들을 신고 무대에 올랐다.
"스포티와 엘레강스(sporty and elegant)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는 패션계 평가를 받았다.
톱모델 켄달 제너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스타킹에 샌들을 신고 나왔다.
드레스에 샌들은 레드카펫 위에 서는 여성 '셀럽'(Celebrity의 준말)에게 기본 공식이다. 켄달 제너는 여기에 보일 듯 말듯한 발목 스타킹을 더했다. 누드 톤 스타킹과 샌들의 조합은 할머니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입었다 하면 완판을 기록하는 모델 켄달 제너는 '촌스러운' 그 조합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은 최근 블로그에 양말에 샌들 신기가 아직 어색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조합을 추천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지난 3월 양말에 샌들을 신은 것처럼 보이는 샌들을 출시했다.
1190달러(약 134만원)짜리 이 샌들은 비닐에 싸인 양말을 빼고 그냥 샌들로 신을 수도 있다.
양말에 샌들 신기가 패션 유행으로 진단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봄·여름 패션에 유행이 됐다는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가 있었고, 2014년에는 여러 매체가 두 조합을 미국과 영국의 패션 트렌드로 예감했다.
유행 반열에 여러 차례 올랐지만, 그때마다 "패션 테러"라는 비아냥이 함께 나왔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양말과 샌들'(Socks and sandals)은 '문화와 국가에 따라 논쟁이 있는 패션 조합'이라고 규정한다.
세계 최대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완성 검색어가 존재할 정도로 보편적 조합이 된 양말에 샌들 신기의 역사는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와 현대, 시공을 뛰어넘는 패션 아이템이다.
첫댓글 허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샌들에 양말 아저씨들 신던것처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아닌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유행을 좋아하긴하지만 이건 ..30넘어서 하기에는 좀 글타
촌스러워 ㅋ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이거좀아니죠 ㅠㅠ
난 차마 소화가 안된다 ㅠㅠㅠㅠㅠ
정말 시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