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만남과 모임이 팍 줄어들고 사라지는 이 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님이신 이창건 선생님과
또 제가 좋아하는 글동지들과 실로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기로 했어요.
장소는 합정 어반플랜트...
실로 오랜만의 서울나들이입니다.
긴 장마로 한강이 넘치고 다리가 잠기고-그랬다고 뉴스에서 보고 들었는데
한강은 언제 그랬냐는 듯 참으로 고요하네요.
오랜만에 와보는 어반플랜트
도심에서 이만한 식물을 보기는 참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참으로 고맙게 식물이 위로를 주는 곳입니다.
거칠기만 한 레스토랑 벽면도 이렇게 세심하게 꾸며 놓았네요.
혼자 일찍 와서 기다리면서 별걸 다 관찰하고 있었네요.
드디어 모든 멤버가 다 오고....
축하기념 작은 케잌에 꽂을 글귀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박 작가가...
책이 얼마큼 팔리기를 원하는지 부수를 쓰라고 했는데...
회장님은 '감동파종'
감사는 누가 쓰셨을까요? 김 작가인가요, 고 작가인가요?
저는 '다다익선'이라고 썼습니다.
다같이 책 발간을 축하하며....
너무 오랜만의 만남이 기분 좋아 이 사진 저 사진 다 올려봅니다.
셀카봉을 든 박 작가의 얼굴이 가장 크게 나온 게 좀 안타깝지만^^
그러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신나게 먹고
선약이 있는 회장님이 떠나시고 또 2차 카페에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네요.
오늘 이야기의 결론은 '인세폭탄을 맞아봤음 좋겠네.'입니다.
책이 많이 팔려 인세가 팍팍 들어와
생활 걱정 밀어내고 글만 열심히 쓰는 게 모든 작가들의 로망입니다.
그러려면 힘 닿는 날까지 열심히 써야겠지요?
같은 길을 가는 동지들을 만나
에너지 많이 얻은 하루였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지금보다 더 열심히 씁시다!
첫댓글 성북구에 가면 수목원 뺨 치는 커피숍들이 많답니다.
근데 이창건 샘이 들고 계신 건 뭐예요? 회장 이창건이라고 쓰인 노란 거 정체가 뭐죠?
아~ 그거에 대한 설명이 빠졌군요. 우리 셋 다 책을 냈는데 이창건 샘을 배려하여 박샘이 작은 액자를 만들어왔어요. 날 보고 그거 드리라고 해서 ...박샘- 배려의 끝판왕^^
@바람숲 세분다 책을! 와! 세 배 기쁜 날이었네요.
감사는 제가 썼어요.
이 책으로 감사할 일이 넘쳐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리미리 ♡감사 ♡ ㅋㅋ
아, 그랬군요^^ 책 잘 팔려서 날마다 감사할 일이 쌓였음 좋겠어요.
음식도 맛있고 푸른 분위기도 좋았어요^^
나리 샘 얼굴 보고 깜놀했다는...ㅋㅋ
@바람숲 그니까요. 사진으로도 얼굴 퉁퉁 부어 있는게 보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