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12일 (월)
제목 : 열 처녀 비유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5:1-13 찬송가: 178장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중심 단어: 열 처녀, 기름, 깨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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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에 사용된 상징
3절: 기름-종말에 대한 준비
5절: 신랑-예수님
6절: 밤중-재림의 시점
7절: 처녀들-이 세상의 사람들
10절: 혼인 잔치-천국
도움말
1. 등(1절): 유대인의 결혼식은 보통 날이 저물 무렵 시작됐기 때문에 등은 필수품이었다.
2. 열 처녀(1절): 신부를 신랑의 집으로 데리고 갈 때, 신부와 동행하는 들러리들을 가리킨다.
3. 미련한 자(3절): 등을 갖고 있되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것은 미련함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4. 혼인 잔치(10절): 신랑이 신부를 집으로 데려온 후에 바로 신랑집에서 혼인 잔치가 시작됐는데, 이 혼인 잔치는 보통 일주일간 계속됐다. 이 기간 동안 신랑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말씀묵상
혼인 잔치의 준비
유대인의 결혼식은 날이 저물 무렵에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집을 나서면서 시작됩니다. 그즈음 신부는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화려한 예복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신랑을 기다립니다.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향할 때는 어두운 밤이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등을 들고 신랑과 신부를 따라나섭니다. 그래서 이 행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등의 기름입니다. 비유에 나오는 신부의 친구인 열 처녀도 행렬에 참가하려고 등을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신랑이 오는 시간이 늦어졌습니다(5절). 이때, 미리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슬기 있는 자들의 등불은 계속 살아있었습니다(4절). 반면,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자들은 금방이라도 꺼질 듯한 등불 때문에 불안해하며 다른 처녀들에게 기름을 나눠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8-9절).
닫힌 잔칫집 문
미련한 자들이 뒤늦게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도착했고, 행렬은 신랑의 집으로 향했습니다(10절). 그리고 행렬이 신랑의 집에 도착하자 혼인 잔치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처녀들은 기름이 없어 잔칫집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 기름을 구해 들어가려고 했지만 이미 문이 닫힌 후였습니다. 남은 처녀들이 문 열어주기를 간구했지만, 신랑은 그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11-12절). 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준비하지 않는다면 천국 문은 닫힐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항상 깨어 있어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비유에 사용된 상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미련한 처녀들이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예수님의 재림을 어떤 마음과 자세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이 재림을 위해 아직 준비하지 못한 부분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설 연휴 마지막 날 나에게 ‘쉼’을 주심에 감사하다.
그러고 보니 말씀도 ‘마지막 날’에 대한 말씀이다.
예수님은 ‘세상 끝’의 일어날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시다가 ‘천국의 비유’로 말씀으로 끝을 맺으신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너희가 들어갈 천국은 이런 곳이다.’ ‘장차 이 땅에 임할 천국은 이런 곳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세상 끝에 어떤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마지막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인지를 말씀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를 비교해 말씀해 주신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졌지만 신랑이 올 때 밝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이었다.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간 자들이었다. 즉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자들이다.
사람들은 보통 등만 가져가길 원할 것이다. 신랑이 더디 올 것까지 계산해서 여유분의 기름을 준비해서 기름통까지 준비하는 준비성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신랑이 더디 오자 모두가 졸다가 잠이 들었다. 언제나 신랑은 그때 등장한다. 모두가 깨어 기쁜 마음으로 신랑을 맞으러 나간다.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처녀들은 등불이 꺼져 가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에게 가서 기름을 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이 시간에 언제 가서 기름을 사 오겠는가? 좀 빌려달라고 애원해도 냉정하게 거절한다.
슬기로운 처녀는 신랑을 따라가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기름을 나누지 않는다. 이것이 슬기로운 처녀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절대로 빼앗기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절대로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➀ 신랑되신 예수님
‘마9: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➁ 천국
‘마11: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➂ 우리에게 주신 말씀
‘마13: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➃ 면류관
계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➄ 하늘에 쌓은 보물
마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하나님도 하나님의 영광은 절대로 다른 자에게 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사48: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주신 직분, 상, 영광, 하늘에 쌓는 것들,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믿음은 절대로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 욕심을 부려야 한다. 목숨걸고 지켜내야 한다.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빼앗기고 놓치는 자들이 바로 미련한 자들이다.
예수님은 ‘슬기로운 처녀’의 이미지를 야박하고 냉정한 여인들처럼 보여주신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슬기로운 처녀’라고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기름을 준비했고 그 기름을 나눠주지 않고 혼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미련한 처녀들은 기름이 없어 기름을 사런 간 사이에 신랑이 와 버렸고,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했다. 문은 닫혀버렸고 뒤 늦게 와서 문을 두드려보지만 거절당한다.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이 생각이 난다.
‘마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오늘 ‘귀차니즘’이 바로 미련한 처녀들의 모습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뭘 그런 것 까지.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 그래도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 정도 준비하면 되겠지!’ ‘등잔에 있는 기름이면 충분하겠지!’ ‘귀찮게. 번거롭게 여분의 기름을 준비할 필요가 뭐 있겠어!’ ‘늦었다고 설마 문 안 열어주겠어!’
예수님은 오늘 혼인 잔치에 초대된 우리에게 이 말씀을 두려워하며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신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나에게 맡겨주신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탄에게 절대로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내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주님이 주신 소중한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지켜내는 삶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것인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
사랑의 주님. 모처럼 쉼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쉼을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따라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슬기로운 처녀로 준비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귀차니즘에 빠져 주님이 주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미련한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셨으니 절대로 빼앗기지 않도록 성령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는 이 자리를 빼앗기지 않게 하옵시고, 바로 듣고 깨닫고 알고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한 영혼도 ‘도무지 알지 못한다!’ 라는 소리를 듣는 영혼이 없도록 슬기로운 처녀, 정결한 처녀로 중매하는 슬기로운 중매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