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때문에 숨이 차… 암보다 사망률 높은 심부전 예방법은?
다양한 원인 질환 관리가 중요
입력 2024.05.02 18:10 / 코메디닷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중증 심부전은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심부전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심장 장애로 인해 전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의 왼쪽은 체순환, 오른쪽은 폐순환을 각각 담당한다.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피로감, 폐부종으로 인한 숨참, 전신부종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문정근 교수는 “심장의 문제는 신체 내 모든 장기에 장단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불러일으켜 질환 정도와 기간에 따라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면서 “심장은 회복이 거의 어려운 장기로 한번 심부전이 발생하면 원상태로 돌리는 건 어렵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환자들의 증상 개선과 수명 연장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불규칙하게 심장 뛰는 부정맥, 대표적 합병증
중증 심부전의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부정맥이 있다. 모든 부정맥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위험한 부정맥이 존재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맥박이 느려졌다가 빨라지는 불규칙적인 현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하며 심장 내 전기적 신호의 전달 경로나 주위 심장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다양한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뛰기 때문에 일반인과 다르게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고 가슴 두근거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우선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일부 치명적인 부정맥은 소형 제세동기를 몸에 삽입해 정상맥으로 돌릴 수 있다. 따라서 치명적인 부정맥이 있는 심부전 환자라면, 제세동기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문 교수는 “심부전의 합병증 중 심각한 치명적 부정맥은 제세동기를 통해서 증상 조절이 일정정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제세동기 삽입은 매우 전문적인 시술과 상황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계획 시 반드시 주치의와 면밀한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전적·선천적 요인은 조기발견으로 대응 가능
심부전은 ▲유전적 ▲선천적 ▲환경적 ▲후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이 중 유전적, 선천적 요인은 진단과 스크리닝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로 대응할 수 있다.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 대사성 질환이나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나쁜 생활 습관 탓에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
문 교수는 “개선할 수 있는 인자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바꿀 수 없는 인자는 평소 잘 관리하는 것이 심부전을 예방,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일반적으로 심부전의 주요 원인인 좌심실 박출률 저하에 따른 심부전은 현재 약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 심부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심부전 환자는 15만 8917명으로 2017년 12만 3928명에 비해 약 30%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65세 고령 인구에서 심부전은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무엇보다 심부전은 진단 후 1년 내 생존율은 84%, 5년 생존율은 66%에 불과하다.
출처: https://kormedi.com/1685673
낮은 헤모글로빈 수치는 심부전 환자의 사망 및 합병증 위험 증가를 예측하는 요인이라고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보고서에서 밝혔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주요 물질이며, 헤모글로빈 수치는 혈액이 몸 전체에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연구에 따르면,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낮은 헤모글로빈은 일반 인구보다 심부전 환자에게 더 흔하다. 심부전 환자의 25%~60%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여성의 경우 12g/데시리터 미만(dL), 남성의 경우 13g/dL 미만인 빈혈을 앓고 있다.
학문은 빈혈과 심부전이 있는 경우에, 사망 및 합병증의 위험이 눈에 띄게 증가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심부전에서 사망 그리고 입원의 30%~60% 추가 위험이 있었다. 빈혈 환자는 나이가 많고, 당뇨병이 있으며, 심부전이 더 심한 경향이 있었다.
연구는 12개월 동안 헤모글로빈이 미미한 변화를 보인 사분위수에 비해 평균 헤모글로빈이 가장 많이 감소한 환자가 47%, 더 많은 입원의 60%가 사망했다. 헤모글로빈이 감소한 환자는 심부전이 더 심하고, 신경 호르몬 및 C 반응성 단백질을 포함한 심장 질환의 여러 다른 위험 요인이 상승했다.
심부전 환자인데 헤모글로빈이 떨어지면 문제가 생길 위험이 더 커진다. 연구는 빈혈의 원인 중 하나가 흡수 장애, 영양 결핍 및 신진대사 장애로 인한 심부전 환자의 철분 결핍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혈액은 또한 심부전 환자의 빈혈에 기여할 수 있다.
심부전 환자에 있는 죽음과 합병증의 위험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역할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과 여성의 40세 심부전 발병 위험은 5명 중 1명이다. 이들 중 30%~60%가 낮은 헤모글로빈 때문에 사망과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다.
걷는 단순한 행동은 꼭 필요한 운동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 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심부전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걷기는 일상생활에 신체 활동을 몰래 넣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걷기는 위험이 낮고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노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완벽하게 실행 가능한 운동 형태이다.
미국의사협회 심장학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이 발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연구는 매일 2,000보 미만을 걷는 여성이 심부전의 위험이 더 높다. 대조적으로 매일 2,500보 이상을 걷는 사람들은 심부전의 위험이 더 낮았다.
연구에 따르면, 3,600보를 걸으면 심부전 위험이 26% 낮아졌다. 대조적으로 8,000보를 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가벼운 신체 활동이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개념은 특히 노년층에서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운동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전환을 의미했다. 더욱이 이 연구는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시간 반 동안 활동을 하지 않을 때마다 심부전 위험이 17%씩 증가했다.
이는 하루 종일 규칙적인 움직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한다. 모든 걸음이 중요하며, 이동성 증가가 심장 건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개인에게 실현 가능한 목표는 하루 평균 10,000보에 도달할 때까지 일일 걸음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심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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