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지난 2월 누나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다수 국내 언론은 취임식 당시 박지만·서향희 부부와 아들 세현 군이 참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지만 회장과 친분이 깊은 방송인 임백천 씨는 《월간조선》 9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박지만·서향희 부부가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며 “박지만씨는 회사에서 TV로 취임식을 지켜봤다”고 했다. 임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국내 거의 모든 언론이 확인도 하지 않고 오보를 한 셈이다.
박 회장과 ‘58년 개띠 모임’을 통해 자주 만나는 임씨는 “(박지만은) 어르신들에겐 여전히 연민(憐憫)의 정서가 남았고 반대파에겐 탕아(蕩兒)로 보일 수 있다”며 “심한 추측성 보도로 끈질기게 괴롭히는 이들을 보면 참 지독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임씨는 ‘친구 박지만’에 대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사람이 워낙 비범한 아버지와 누나를 둬서 오해가 너무 많다”며 “대통령의 올케라는 이유로 운영하던 로펌을 그만두고 다른 로펌에 취직도 못해 남편 회사의 고문 변호사로 있는 역차별 상황을 두고 ‘만사올통’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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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KBS 노조와 민주통합당은 임씨를 가수 은지원과 함께 ‘정권 코드 맞추기 개편’의 당사자로 지목한 바 있다. 임씨는 “나는 친박(親朴)이 아니라 친(親)박지만”이라며 “30년 넘게 MC 생활하면서 단 한 번도 정치 성향을 방송에서 드러낸 적이 없는데, 지금 대통령 동생과 친하다고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임씨는 연예인들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방송을 포함한 문화예술계 전체가 진영논리에 빠져있다”며 “SNS상에서 슬쩍 치고 빠지는 등 연예인들이 이름 내세워 외곽에서 변죽만 울리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했다.
첫댓글 내이상형 임백천 정말 백지같은 사랑 인데 왜종편에 갔을까? 의아해 했는데? 이런고충이
임백천 파이팅!!! 참 진국같은 사람이군요. 박지만씨와 잘 지내시길! 그래도 대한민국 로열 패밀리의 왕자나 다름없는 박지만씨 아닙니까!! 좋은 우정 나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