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에는 전통 공예 마을이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약, 2,000여 곳의 마을이
있습니다.
오늘은 몇 가지의 전통 공예품들을 한 곳에 모아
둔 곳을 찾아 제작 현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후에를 방문하시는 여행객들이 거의 모르는 곳들만
찾아서 가기에 주소는 그냥 간판보고 구글링 하시면
오히려 더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구글에 현장
GPS 화살표와 음성으로 갈 곳을 알려주는데
길을 잃어버리려야 잃어버릴 수가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맵은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데 정말
해외여행 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는 앱이 바로
구글앱입니다.
그럼, 후에의 전통 공예 공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걸어 다니는 이는 오직, 저만 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전통공예 공방입니다.
사실, 이런 곳을 단체여행객들에게
방문하는 코스로 넣어야 하는데 여행사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코스가 아닌지라
아마도 관광 코스에 넣지 않는 곳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일단, 정문을 지나 이렇게 잘 가꾸어진
호수를 만나면 잔잔한 전통 음악과 함께
잘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전통 모자 non la(논라)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논라의 뜻이 간단한데 논(Nón) 즉, 모자와 라(Lá)의 뜻인
나뭇잎의 합성어로 ‘나뭇잎을 엮어 만든 모자’라는 뜻이지만
우리네 여행객들은 그냥 농으로 불립니다.
처음 기초인 나뭇잎을 엮어 모자를 만든 다음
그 위에 아주 가느다란 실크로 수를 놓는 장면인데
저는 눈이 아파서 들여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실크가 엄청 가느다랗습니다.
우리네 수놓은 듯 제작한 농인데 저걸 한 땀 한 땀 수를
놓았다고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작 기일도 상당히 오래 걸리면서 그 정성이 하늘 끝까지
닿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향을 만드는 게 자동으로 슥삭 하는 줄
알았는데 절대 아니더군요.
이 향 만드는 방법은 아주 독특한데 향이 오래 타고
그 향이 멀리 퍼져 나가는 기법이 여기에 숨겨져 있습니다.
저 기계에 향 하나를 넣고 꼬아서 만드는
기법인데 정말 힘겨운 제작공정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직접 제작한 공예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는데 정말 고 퀄리티라 안 사고는
배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각종 전통 티를 직접 여기서 다 만드는데
특히 연꽃 티가 유명했습니다.
이건, 술인데 증류수입니다.
한잔 마셨는데 팽 도네요.
이거 사야 하는데 구경만 했네요.
다른 분들 어디서 이런 술을 만나신다면 꼭.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뒤끝도 없고 아주 상쾌합니다.
이렇게 왕골 제품에 그림을 그려 넣은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엄청 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일반 여행객들은 그 부피 때문에 사고 싶어도
살 수없고 오직 구경만 할 수 있네요.
증류수 만드는 공방입니다.
하루종일 저렇게 증류를 통해 한 방울씩
나오는 증류수인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 지금도 저 맛이 생각이 날 정도로'인상이 깊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꼭, 한 병 살 예정입니다.
저 처자가 한잔 따라주며 " 원 샷! " 하길래
정말 원샷했다가 너무 놀래서 뒤로 자빠질 뻔했습니다.
술을 드시는 분이라면
저 술맛에 모두 풍덩 빠지실 거라 장담합니다.
베트남 전통음악이 비 사이로 잔잔히 흐르고 증류수
만드는 부뚜막의 연기 내음이 온몸에 스며드니,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연꽃잎 차를 샀는데 가방 걱정 때문에 작은 것을
구입했는데 지금에 와서 후회합니다.
더 많이 살걸 하는 후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옆에는 그냥 단순한 기념품 샵이 엄청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 모르는 꿀들과 공산품들이 많네요.
베트남 전통을 말하라고 하면 모자와 아오자이가
아닌가 합니다.
기념품을 사면 나중에는 다 짐이 되는 바람에
기념품은 되도록이면 이제는 사지 않게 되네요.
여러분도 전통 공예 공방을 들르신다면 꼭,
전통 공예품은 구입하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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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5분 투자시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9SGPQc4F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