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신라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금의 더민주당이 김홍걸을 영입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DJ적통이 되는지 참으로 웃기는 짬뽕이 아닐 수 없다.아마 문재인과 더불당은 김홍걸만 영입하면 우리가 DJ의적통이라고 주장할 수 있고 명분도 있고 선전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영입했는지 모르겠지만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그리고 김홍걸 역시 이참에 문재인의 제안을 받아드려 더불당에 입당하면 DJ아들이라는 몸값을 지불하고 금뱃지를 살 수 있다는 계산에서 야합을 하지 않았나 싶다.
듣자하니 김현철도 영입하려 했다는 증거가 나온 것을 보면 두 전직 대통령 아들을 모두 영입해서 품고 있으면 우리 더불당이 전통 야당의 적통이고 계승자라는 주장을 할 수 있어 그런 얄팍한 새대가리 꼼수를 쓰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걸 그대로 믿을 우리 국민들이 어디 있을지 참으로 의문이다.
더불당이 그전부터 아주 웃기는 주장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견강부회도 유분수라는 말을 잊지 못했다.저들은 걸핏하면 60년 전통의 야당이라고 했다.뭘 어떻게 해서 더불당이 60년 전통의 야당인지 참으로 웃기는 짬뽕이 아닐 수 없다.과거 민주당이 누가 창당했나?!잘 알다시피 해공 신익희 선생과 유석 조병옥 박사가 주측이 되어 창당한 정당이 아니었던가?!적어도 더불당이 60년 전통의 민주당 맥을 잇는 정당이라고 주장 하려면 신익희 선생과 조병옥 박사 창당 정신과 정강 정책들을 그대로 유지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렀어야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오늘의 더불당을 보라.온갖 잡탕들, 그것도 과거 종북노릇 했던 자들이 수두룩하게 포진하고 있고 또한 그들 중에 누구 하나 전향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자기들이 60년 민주당 적통이라니......참으로 어의가 없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신익희 조병옥 박사가 누구인가?!그들은 철저한 반공주의 자들이며 진보라기 보다 보수에 가까운 인사들이 아닌가?!특히 조병옥 박사는 미군정 시절에 경무부장 오늘의 치안총수 자리에 있으면서 토종 공산주의자들을 색출하는데 앞장 섰던 인물이 아니었던가?!창당 초창기의 정강정책은 고사하고 성향과 색깔부터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60년 민주당 적통자라고 주장하면 그게 사실인가?!좀 심하게 말하면 사칭에 가까운 주장이라고 할 수 있을듯 싶다.
그런데도 김홍걸을 영입하면 DJ의 적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인지 또한 의문이다.더불당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연인 DJ와 전직 대통령이자 공인인 DJ를 분간도 못하고 그 아들만 선점하면 우리가 적통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 한다면 세상에 참으로 이런 삼류 코메디가 어디 있겠는가?!물론 김홍걸이 나는 DJ의 아들이다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것은 자연인 DJ의 아들 신분일 뿐 공인 DJ의 정치 철학과 신념을 공적으로 공인받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중요한 것은 DJ의 의중이라고 본다.물론 고인은 말이 없으니까 그 의중이야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적어도 DJ의 적통이라고 주장 할수 있으려면 DJ가 살아 생전에 정치적으로 신임하고 또한 자기들 주군의 정치적인 유산과 신념을 충실히 따르려고 했던 정치적인 무리들의 공적 인정이 필요한데 김홍걸이 과연 그런 공적 검증을 거쳤는가?!DJ 가신들은 다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더불당에 입당 했다고 해서 단지 자연인 DJ의 아들이라는 사실만으로 DJ적통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낮간지로운 얘기다.그런 논리라면 조병옥 박사의 아들 조순형 전의원을 모셔놓고 우리가 60년 민주당 전통의 적통이다고 한다고 해서 사실이 그렇게 되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김홍걸씨가 더불당에 입당하고 안하고는 자유다.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김홍걸씨를 영입했다고 해서 우리가 DJ의 적통이다고 한다면 그건 언어도단이며 어불성설일 것이다.그리고 뇌물죄로 처벌을 받은 험결이 있는 홍걸씨나 현철씨는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어는 안된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