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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으릉으르링
아래 여시가 알바후기 적은거 보고 나도 올려보고 싶어서 병원알바 검색해 봤는데
안나와서 내가 찐다 ㅋㅋㅋㅋㅋㅋ(근데.. 후기 있는데 내가 못찾은 걸 수도 있뜸)
난 병원 알바 했뜸 정형외과 였뜸 물리치료실이였뜸
나 조무사 아니였뜸 그냥 휴학생 쩌리였뜸
구함: 알바몬? 알바천국? 인가에서 보고 전화함
바로 면접보러가서 담날 바로 출근!
근무시간 : 9:00 ~ 6;00
9시 땡치면 환자들어오니깐 출근은 8시 40분까지 했뜸!
원래 50분까지인데 난 조금 일찍갔뜸!
9시 땡치면 환자들이 엄청 몰려 들어온다....
입원환자 외래환자가 있뜸!
입원환자들은 땡치면 막 내려온다 ㅠㅠ
그리고 난 작은 동네 병원이라서 주 환자가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가끔 아저씨, 아주 가끔 중고대학생들
9시부터 12시까지 일하다가 점심을 12시 이후부터 시간보면서 교대로 먹으러 갔뜸
처음에는 점심시간도 없고 이게 뭐야 ㅠㅠ 했지만
여기에는 깊은 뜻이 있뜸
1시부터 2시까지 병원 점심시간이므로 환자를 안받음
그럼 불끄고 침대에 전기장판 키고 1시간 자는 시간 ㅋㅋㅋㅋㅋ
정말 좋음 !! 알바도중에 낮잠자는거임 ㅋㅋㅋㅋㅋ
그리고 병원에서 입원환자들 밥주니깐 나도 밥이 공짜야 ㅋㅋㅋ
병원밥이라고 맛없다고 생각하면 안됨
아까도 말했듯이 작은 병원이라서 양이 많지 않으니깐 이모들이 신경써서 더 맛나게 해줌
특식도 해줌 ㅋㅋㅋ 콩국수, 국수, 떡볶에 등
그리고 정형외과라서 멸치, 콩, 시금치 등 건강반찬 위주!
2시부터 다시 환자들 옴
다시 열씸히 알바알바 하다가
6시되면 칼퇴근 한닷!!
항상 칼퇴합니다. 알바하면서 칼퇴 안한적 음슴!
유니폼: 수술복 같은 옷 준다
그거 입는다 펑퍼짐 하다
짱 편하다 그래서 살쪄도 잘 모른다 고무줄 바지라서 좋다
하는일
1. 아침에 출근해서 침대마다 돌아다니면서 전기장판을 켜준다
그리고 침대 정리 한번 해준다
2. 수건걷고 찜질팩 걷어서 정리한다
그리고 물리치료 기계에 스펀지 껴주기
여기까지가 아침에 하는일 !
3. 환자들이 오면 내가 하는 주 일은 찜질팩 싸서 환자 아픔 부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찜질 20분 지나면 찜질팩 빼준다.
찜질팩 싸는건 뜨거운 통에 푹 닮겨진 팩을 고무장갑을 끼고 꺼내서 찜직팩 위에 올리고
가죽으로 감싸고 수건으로 감싸면 끝!
환자한테 빼온 찜질팩은 반대로 다시 풀러서 통에 넣어준다.
4. 환자들이랑 잡담 ㅋㅋㅋㅋ
주 고객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이다 보니깐 ㅋㅋㅋ
특히 할머니들이 말씀이 정말 많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귀찮치 않음 ㅋㅋㅋㅋ
이런거 싫어하면 어쩔 수 없지만....
5. 마감
마감이라고 할수도 없는 그런 마감임
끝날시간 되면 휴지통 비워주고 침대 정리해주고
물리치료 기계 줄 꼬인거 풀어준다 그리고 기계 제자리로 이동해서 정리한다
아침에 껴놓은 스펀지를 뺀다
난 6시 퇴근이고 막내 쌤이 7시 퇴근하면서 스펀지 빨고 수건, 찜질팩 건조대에 널고
그외 청소는 식당 이모들이 따로해주신다
6. 그외 일
환자가 물리치료실에 들어오면,
차트를 물치쌤한테 준다- 차트를 보고 환자이름, 성별, 아픈부위를 물치 차트에 적는다-
환자를 침대로 안내한다- 찜질팩을 가져다 준다
근데 가끔 바뻐서 쌤들이 다 치료 중이면 내가 차트보고 적어야 했뜸
그래서 알바 첫날에 차는 읽는 방법 알려준다
부위 다 영어니깐 영어로 외운다 ^_ㅠ
글구 의사쌤이 오더를 차트에 쓰는데 겁나 지렁이 같다
영어가 아니가 그냥 지렁이다...
근데 나중에 일하다 보면 그 지렁이 모양을 보고 어딘지 알게된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어느정도 일하면 차트 다 볼 수 있게된다.
장점
1. 앉아있을 수 있다
찜질팩 주고 20분 있다가 빼는거라서 앉아 있을 수 있다
20분 계속 앉아있는게 아니라 그 사이에 환자들어오면 다시 팩싸러 가야됨
환자 없을때는 계속 앉아 있을수 있다
근데 많은 날은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 해야됌 ....
2. 밥준다, 간식 먹는다, 이것저것 먹을게 너무 많다
점심은 병원에서 준다 돈 빼고 이런거 없다 그냥 준다
그리고 맛있다
쌤들이 간식 사다주신다 그냥 사다주신다 왜냐면 난 막내니깐 쌤들이 계속 챙겨준다
점심도 땡기면 나가서 부대찌개, 냉면 말만 하면 사주신다
환자들이 올때 사온다 입원환자들이 퇴원할때 사다준다
주 환자가 할머니들이다 보니깐 정이 많으셔서 이것저것 엄청 사다주신다
심지어 껌도 사다주시고 과일도 사다주신다
어떤 할머니는 오실때마다 박카스 사다주신다
하루에 박카스 일병은 필수다
퇴원하는 환자, 입원중인 환자들은 빵, 피자, 과일 등 문병으로 들어온 것들 주신다
떡도 주신다 거절하면 안된다 그냥 먹어야 된다
3. 할머니ㅠㅠ 흐어엉 정이 느껴진다
난 할머니 좋아함 어렸을때 할머니랑 같이 지냄 근데 일찍 돌아가심
그래서 할머니 그립다 근데 여기는 할머니 천국
할머니들 짱 많이 오신다
그리고 살찌면 복덩이라고 한다 얼굴이 토실토실해서 좋다고 한다
그리고 제일 먹먹하고 감동적이었던 것은
내가 이제 곧 알바 관두는 것을 할머니들이 알게됨
알바 관두는날 자주 오시는 할머니가 날 몰래 불렀다
그러더니 내 유니폼 앞 주머니에 꼬깃꼬깃한걸 넣어주심 근데 받으면 안됨 ㅠㅠ
막 거절했는데 할머니가 주는 거니깐 받으라고 해서 몰래 받았당...
나중에 일끝나고 몰래보니깐 삼천원이 꾸깃꾸깃 접혀서 들어 있었다 ㅠㅠ
주시면서 맛있는것도 못사주고 해서 미안하다고 혼자 몰래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셨는데 ㅠㅠ
왜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됬음
그 삼천원은 절대 못쓴다.. ㅠㅠ
4. 칼퇴
6시 땡치면 간다
5시 50분에 옷갈아입는다 59분에 병원 사람들에게 인사한다
병원 문열고 나오면 6시 땡이다
5. 유니폼이 편하다 겁나 편하다 좋다
그래서 살쪄도 티가 안난다
6. 뭔가 모를 뿌듯함
처음 알바 시작했을때 입원하신 할머니가 계셨는데
휠체어 타고 다니셔야 됬뜸 갈비뼈 뿌러지심 ㅠㅠ
근데 점점 나아 지신다
물리치료 받으러 오시면 침대에 누워서 몸 위치도 못 바꾸셔서 내가 안아서 옮겨드리고 해서
처음에는 엄청 힘들었는데 ㅠㅠ
꾸준히 좋아지신다
할머니 6개월동안 병원에 계셨는데
퇴원하시는날 지팡이 짚고 걸어나가심 ㅠㅠ 흑 감동 ㅠㅠ
7. 월급
시급으로 안주시고 월급으로 주셨다
몇일 일하건 빨간 날 많아서 셔도 월급이라서 상관 없다
휴가도 주셨다 근데도 월급 똑같다
중간에 아파서 병원 못나간날 있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월급 !
8. 환자 안올때 앉아서 책봐도 되고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다
핸드폰은 원래 해도 됬고
심지어 난 토익공부함... 만화책도 보고
단점
1. 동네병원이라고 작은병원이라고 얕보면 안된다 ㅠㅠ
환자 많다 엄청 많다 ㅠㅠ 특히 아침에 엄청 많다
주 환자가 할머니들이라서 아침에 일찍오신다
그리고 일 안하시고 삶 패턴이 비슷하셔서 한번에 확 오신다 ㅠㅠ
많은날은 100명도 오신다
2. 팩 뜨겁다
팩 100도 에서 꺼낸다 잘못해서 물튀면 죽는다 너무 뜨겁다 ㅠㅠ
오래 일하면 그런거 음슴 그냥 막뺀다
3. 진상환자 너무 많다 진심 많다
좋은신 분들도 많지만 아닌분도 다수다 ㅠㅠ
환자가 많으면 응당 순서대로 기달려야 되는데 누가 먼저왔네
자기가 먼저 왔는데 딴사람이 들어갔다
막무가내 아줌마들 많다
자기만 바쁜거 아닌데 자기 바쁘다고 먼저 해달라고 한다 말도 안됨 절대 안해줌
내가 나이 어리지만 기분나쁜 반말 싫다
그냥 반말하시는거는 이해한다 근데 기분나쁘게 반말하지 마쎄여
그외에도 상상초월 진상 환자들 많다
4. 냄새
사실 냄새 ㅠㅠ 할머니 할아버지 냄새...
여기에 원래 거부감도 없고 나도 할머니랑 살았을때 있어서 적응도 됬지만
한분이 아니고 하루에 50명 이상이 오니깐 냄새가 많이 난다
그리고 아저씨는 발냄새 짱이다
아저씨 왜 발 안씻고 오세요...? 네 ?
5. 비가 와도 태풍이와도 출근
빨간날은 무조건 쉬는 날이지만 그날 외에는 얄짤 없다
무조건 출근 해야된다
태풍이 와도 오시는 분들은 오신다 ㅠㅠ
그 외에는 생각이 안난다 ㅠㅠ
알바 2월부터 8월까지 했다!7개월했다
정말 너무 좋았다
그리고 동네병원에 물리치료 면허증 없는 사람쓰는데도 있다는데
우리 병원은 아니였어 쌤 두분 다 물리치료과 나오셔서 면허증도 있으시고
물리치료 외에 운동치료로 재활병원에서 근무하셨던 경력도 있으신 분들이었음ㅠㅠ
그니깐 물리치료는 물리치료사만 하게 해주세요......
여자만 일하고 병원이라서 텃세 이런거 있을 주 알았는데
여기 병원 쌤들은 그런거 없고 오히려 잘해주셨음 ㅠㅠ
나중에라도 따로 만나고 싶은 분들이셨음
아무리 할머니 좋다고 해도 하루에 50분 이상한테 시달리면 사실
심신이 많이 지침 ㅠㅠ
나도 적응 못했을때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병원 알바하면서 뭐가 좀 차분해졌뜸....
어른들 상대하는거니깐 사람 상대하는 거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됨
아... 바본가 왜 더이상 생각이 안나지 ㅠㅠ
암튼 물리치료 알바는 나한테 꿀알바였음 ㅋㅋㅋㅋㅋ
느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여시들도 기회되면 해보길 바람 !
글구 나 뭐 틀린거 없지 이렇게 적는거 맞지...?
그럼 2000
+ 시급제 아니고 월급으로 100받았엉!
얼마가 적당한 선인지 모르겠는데 난 100 받아도 좋았엉!
첫댓글 나두 해보고싶따ㅜ
ㅋㅋ진짜 나 물리치료사 여시인데 알바쌤들 있는거 짱좋긴함..근데 힘들어서 잘 안구해지는게ㅠㅠㅋㅋ
물리치료사 자격증이아니고 면허증 ㅎㅎ 난 물리치료사는 아니고 다른 의료기산데 자격증, 면허증 이런거예민한 의료기사들 많아서 ㅋㅋㅋㅋ
ㅋㅋㅋ 나도 물치!! 난 혼자해서 외롭다 ㅜㅜ 나도 알바샘이든 그냥 물치샘이든 한분 더 있었음 좋겠다! 고생해써 언니!!
ㅋㅋㅋㅋ나도물치알바다니는데반가버ㅋㅋㅋ
ㅠㅠ아삼천원너무짠해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울할머니돌아가시기전에ㅜ막 돈어딧는지도모르고 돈도없으시면서 방 다뒤져서나한테 삼천원주고ㅜ맛잇는거사먹으라구ㅠㅠ많이못줘서미안하다고ㅠㅠㅠ그리고돌아가셧는데할머니보고싶다ㅠㅠㅠ엉엉...
실습..왜실습이생각나는가..그치만실습은앉을수없다는것과 부위못알아들으면욕먹고 눈치가 겁나보인다는게다른점이겠지ㅠㅠ
요즘은 앉을 수 있는데 많음.. 난 두번 다 앉았음.........근데............질문 대답못함 ㅠㅠㅠㅠㅠㅠㅠ 레폿이 쌓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교 레포트를 그렇게 썼으면 난 장학금탓겠지ㅠㅠㅠㅠ
ㅋㅋㅋㅋㅋ근육 기시정지쫌안물어보셨음좋겠어 그리고임상운동학도ㅋㅋㅋ모른다고!
띠용여시 임상선생님이시구나아..선배다아..언니 나 손힘이엄청없는데 괜찮을까?그리고 ns랑 os중 ns가힘들어? ㅠㅠ나ns쪽가고싶은데
나두 휴학햇을때 물치알바햇엇는딩 왕똑같당ㅋㅋ 수술복같은거 주는거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딴알바해 ㅋㅋ 난 지금 딴일해보고싶지만....일......어쩔수읍다ㅠㅠ 난 2년차..ㅠㅠㅋㅋ
물치과학생들알바하는건좋지만, 너무해도 나중에 임상나왓을때 뭔가회의감이느껴진달까......난 3년햇징 ㅋㅋㅋㅋ신졸인데무슨 몇년차된느낌이야 ㅋㅋㅋ
나도치료실알바했었는데!!! HUT가 난무하던 차트...딱삼일햇엇지만ㅋㅋ
병원알바 ㅋㅋㅋㅋ내가 아는언니도 하느데 ㅋㅋㅋㅋㅋ앉아서 편하다던데
우와!나도 병원서일해보고파 언눙~
나 지금 이거 하는데.... 다 좋고 진짜 일 안힘들거든.. ㅜ 울 병원 동네에서 잘하기로 소문났대서 나름 부심있게 하려했는데... 실장쌤성격이.. ㅜㅜㅜㅜ 아오 그게 지금 젤 스트레스야 ㅡㅡ실수 좀 이라도 하면 아주 주옥더ㅣㅁ 그냥 히스테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