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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1등급이 10%를 넘어가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사실상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안정 지원' 경향이 두드러지고 막판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중·하위권 학생들 역시 하향 지원을 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성적대별 세밀한 정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반영비율 따져야=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의 경우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도 탐구영역 과목별 백분위 성적 기준 고득점 여부가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위권에서는 동점자 처리 방법과 탐구영역의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른 과목별 점수 변화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점수 활용방법,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 등 성적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서울권 경영학과 384점 이상=정시모집에서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경영학과에 합격하려면 3개 영역(국어·수학·탐구영역 2과목) 합산 표준점수 기준이 384점이고 의대에 가려면 393점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유웨이중앙교육이 예상한 3개 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 서울권 주요 대학 합격선의 경우 서울대 경영학과 397점, 의예과도 397점이다. 연세대·고려대 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은 모두 395점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393점, 영어영문학과 392점으로 예상 합격선이 잡혔다. 의대 합격선은 연대 396점, 고대 393점으로 추정됐다. 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0점, 서강대 경영 387점, 한양대 경영 386점, 경희대 경영 384점 등으로 제시됐다. 의대의 경우 성균관대 의예 395점, 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 의학(의예) 등은 393점으로 예상됐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