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생각하면 고향같이 그리운 곳 아름다운 교회
그곳의 사랑하고 보고싶은
정영호 목사님, 유정심 사모님, 여러 성도님, 그리고 청년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박지훈입니다^^
2002년에 당시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자로
여호수아 갈렙 청년회 회장으로 섬겼었던......
꽤 오래전 일이라 저를 기억하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런지 모르지만
혹시나 계시다면 짧은 꼬릿말 하나 달아주세요.
꼬릿말 없음 무안, 뻘쭘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페에 들어와서 사진도 보고 글도 읽으면서
여러분들 보고싶은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항상 영적 양식을 공급해 주셨던 목사님과 사모님
여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진로상담, 신앙삼담, 연애(?)상담
귀찮으셨을텐데 다~ 해 주셨던 정동진 선생님
(늦었지만 결혼, 득남, 첫 돐 모두 축하드려요~^^)
주일 아침일찍 대구에 오는 저를 위해 도시락 싸다주시던 신혜숙 권사님
항상 밝은 얼굴로 축복, 격려해 주셨던 이향규, 최미경 집사님
(헤리포터 닮은 세엽이도 많이 컸습니다^^)
귀찮으셨을텐데 가끔씩 재워주셨던 강성복, 박진명 집사님
(다빈이, 은혁이 보고싶어요~)
차성진,하혜진 집사님도 계시구요
(그 때 성가대 마스코트가 지혜였는데...^^)
이경선 권사님도 계셨고 김종섭 집사님도 계셨고......
제가 교회 떠난 후 1년 동안은
함께 성가대로 섬긴 분들 한분한분 이름 불러가며 기도 드려서
아직도 그 때 함께했던 분들 기억하고 있어요^^
한 번 뵙지는 못했지만 친한 척 하고싶은 천관웅 목사님
(디사이플스의 'Higher', 천관웅 목사님의 '겸손의 왕'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정말 보석같은 여호수아 갈렙 청년들
원도형, 순정이형, 배호형, 지환이형, 은하누나, 은미누나, 주영누나, 하정이, 은지, 현석이, 성혁이 등등...
길어지긴 했지만 한사람씩 이름쓰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던 저를 위해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교회 여러분들을 귀한 동역자로, 위로의 선물로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지금 대학원에서 3학기 째 국제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학교 앞에 있는 대전온누리교회를 섬기는데
아름다운 교회에서 섬긴 일들이 많은 도움이 되어서
이 곳에서도 임원으로, 성가대 지휘자로, 리더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4월21일에 항공관제부사관으로 입대해서 4년동안 직업군인의 길을 가게될 것 같습니다.
전공을 살려서 법학분야의 부사관으로도 갈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항공에 관련된 길을 보여주시고 열어주셔서 그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공부한 것을 내려놓고 다시 공부해야 하는 과정에 있지만
잘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들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말에 군사훈련이, 11월 말에 항공관제 특기교육이 끝나서 약4년을 근무해야 하는데
중간에 이라크에 있는 공군수송부대 '다이만부대'에서 근무하고 싶은 바램도 있구요...
나이 들어서 이제 하고싶은 일들과 꿈이 생기는 것 같은데
그래도 좋습니다^^
대전에서의 생활들을 정리하면서 돌아보았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구나' 라는 생각 많이 하게 됩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만큼은 채워주셨고, 부족함 가운데 하나님 찾게 하시고
여러 동역자를 통해 위로받게 하시고, 공동체를 통해 부족한 저를 사용하여 주시고......
그래도
아름다운 교회에서의 믿음의 모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의 모습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싸우면서도 대전에서 대구까지 1년을 섬기기로 작정했을 때
비록 육신은 피곤했지만 진정한 섬김과 헌신이 무엇인지 알게하셨고
주님 안에서 모험하는 법도 배우게 하셨으니까요^^
여러 상황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빠뜨리지 않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 드리지만
힘든 시간을 기도와 격려로 함께 해 주신 아름다운 교회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찾아가서 인사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밖에 인사를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비록 몸을 떨어져있지만 주 안에서 한 지체임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교회를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저를 위해 중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고싶고 사랑하는 마음 전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평안하세요~~^^
또 안부 전하겠습니다!!!
첫댓글 와우~~ 멋있는 지훈샘....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군요^*^ 울 남 청년들이 보면 위기 의식을 느끼겠어요 글구 여청년들이 보면 뿅~~ 가겠구요~~ ㅠㅠㅠ이곳은 어딘지 참 멋있네요?... 지훈샘의 지난 날의 추억 일기를 읽노라니 파노라마 처럼 되살아나는 옛날 이야기이네요~~ 그러고보니 아름다운 교회에 아름다운 헌신의 추억의 페이지이구요 ^*^ 그랬었죠? 노래 음성도, 얼굴도 다 김명식 찬양사역자를 닮었었죠...
참 근데 지금 장가 갈 때가 되지 않았나요??? 목회 길로 갈 줄 알았는데... 항공관제? 라구요??... 어째뜬 고상함과 품위가 있는 하나님의 청년이오니 어딘들 어떠하리요?!.... 하나님께 비전 두고 나가기를 축복합니다..자주 기도와 글 좀 올려 주오~~
지훈아~!(^^;;;) 다큰 어른을 이렇게 막 불러서 미안~! 동진샘이다. 이렇게 우리교회에서 성장한 주의 자녀들이 멋있는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갈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다. 1000명을 전도하는것도 중요하고, 이렇게 훌륭한 하나님의 인재를 1명 키우는것도 또한 중요함을 깨닫는다. 한번씩 들리는 소식에서도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 그리고 인생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전진이 있어서 마음 놓이며, 뿌듯하다. 나중에 멋있는 모습으로 교회 함 놀러와라~! 언제든지 오면 지휘자 자리 함 비켜줄께~!^^
동진샘...그 땐 총각시절? 아니면 대학원 아니면 교생? ㅎㅎㅎ
어딘가에 있었군..난 원도라고해 ㅎㅎ 이젠 하늘과 더 가까워지겠네 그대 바램대로 ㅋㅋ시간이 참빠르군 한시대를 같이 살아간다는건 정말 기적과 도 같은 일인데 우린 그 기적속에 살아가서 기쁘구나 ..잘지내고 찾아와서 인사드려!!!ㅋㅋ
아함 사랑했던 사람들이 또 모였네요^*^~~~
그래~후나~ 빨리도 소식전한다..으~ ^ ^ 간간히.. 니 소식 궁금했는데....올만에 카페와서.. 너 글보고 깜짝놀랐지 뭐냐... 안 본사이 더 멋있어 진 것 같구..잘 지내는것 같아.. 덩달아 기쁘구나..그때가..엇그저께 같은데... 참.. 사건사고도 많았던것 같은데...ㅋㅋ 새롭네.. 언제 함 놀러 와~ 직업군인으로..가기 전에...미야누나가 놀아주께..^ ^::ㅎㅎ
사건 사고가 뭐였쪙???ㅎㅎㅎ
어머나~~ 이게 누구신가요? 지훈 쌤... 반가워요~ 진작에 카페를 꼬박꼬박 들어왔더라면, 더 빨리 만날 수 있었을텐데... 어쩐지 올은 아랫글 아랫글로 계속 내려 가보고 싶더라니 여기서 쌤을 보려구 그랬었나봐요 ㅋㅋ 그 곳에서도 열심으로 주님을 위해 봉사하셨군요. 보고싶네요. 언제 시간 되면 꼭 아름다운 교회 한 번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