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쯤 전화가 울린다
언니 나야~~복희야 왠일이니
응~~한참을 목이메여 말을 잇지
못한다 아~느낌이 불길했다
언니 놀라지 말고 물 한모금 마셔요
익환애비가 세상버렸어......
목젖이 마비가되는듯 물은 입술을
타고 그냥 흘러내렸다
불쌍한놈 어떻하면 좋으냐 둘은 울음을
참지못하고 펑펑흐느끼며 말을 이여갔다
분당재생병원장례식장
상기는 차거운몸으로 자주 못들여다본
누나들을 원망하며 누워있을것아닌가~
정신을 가다듬고 상기엄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내가 아픈것이 부모님 만이나 하겠나싶어...
어머니가 새벽1시20분에 발견했다고 하신다
꿈에서 엄마 미안해 하며 손을 흔드는 꿈을 .....
급히 식장에 가야하는데 발길도 몸도 천근만근
떨어지질 안는다
상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속죄하며 혼자 몸부림치며
음악을 빗소리보다 더 크게 틀고 시훔에 다녀간다
아픔이 없는 건강한 세상에서 평온하게 잠들거라
상기야 누나가 정말 미안해....!
천국에서 만나자 잘가거라 동생아...!
첫댓글 아~~언니~~어쩌면 좋아요. 이럴 때 같이 있어줘야 하는데.....ㅠㅠㅠ
정말 미안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그곳에선 편안하실꺼예요. 항암치료보다 더큰 고통은 없을테니까.... 언니 몸도 마음도 상하지않게 잘 하세요. 그렇게 아파하다 언니 몸상할까 걱정이네요. 동생분도 그건 원치 않으실 꺼란 생각이예요. 저도 보름전 아드넘 친구가 급히 저세상 가는 바람에 요즘 맘이 않좋아요. 어제,오늘 비가오니 부모버리고 떠난 야속한 못난 넘 이지만 그래두 그넘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ㅠ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저도 얼마전 친한 친구를 보냈지만...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실것입니다..누부야 항상 힘네요..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삼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프다던 동생이 떠났구나...모든게 허무하다 슬픔속에 오래 머무는것이 독약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거...너무 마음 놓지마라...몸은 상처 받는단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ㅡㅡ
우리곁에 지인들이 한둘씩 떠나갈 때 가슴 아픔은 인지상장 입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고, 죽음 앞에 숙연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빡시게 정진하시게요! 나무 서벙정토 극락세계 나무아미타불!~~~~~~~극락 왕생을 발원합니다.()()()
식구들 답글 고마워요
이제 겨우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안타깝고 아프네요.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어느 파릇파릇한 생명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이 흐린 하늘만큼이나 어둑씬한 아픔입니다. 힘내세요.
간만에 들어왔는데 하얀님께 아픈 일이 있으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나라님 형아님 답글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