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최고의 카사노바였던 김떡순옹이 여태 키스도 못해본 한심한 세태를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여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기는 도둑키스방법이다...
이 방법을 필자의 두귀에 훅~~하니 불어주며 눈물을 글썽이시던 김옹의 유시를 받들어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키스 한번도 못한 분들만 를 입술로 세게 치세요.
입술로 세게 치라고 해짜나욧~~!! 왜 손가락으로 눌러잉~
첫번째방법......수중전.....
이 방법은 키스할만한 상대가 있을때 쓰는 방법이다...
상대 (남자or여자)를 꼬드겨서 금오산 자연 학습원 산골짜기로 놀러간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쪽팔리므로 개구리만 짹짹거리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이때 물론 눈치채게 해서는 안된다...
눈치채지 못하도록 길을 가는 중간중간에 "나 절대로 키스하려고하는거 아니야..." 혹은 "내가 저속에 들어가서 키스할꺼 같지?그런데 절대 아니당~~" 하고 말하여 상대방이 절대로 눈치를
못채도록 해야한다...점쟁이가 아닌 이상 눈치를 절대 못챈다...
항상 그렇듯이 깊은 산골짜기에는 맑은 계곡물이 있기 마련이다...계곡물을 보며서 뿅간 표정으로 그이 또는 그녀에게 말한다..."자기~~....저 물 맑아보이는데 우리 입대고 물을 먹어보자....응?"
여기서의 상황 1), 2), 3)
1) "나 목 안말라..너나 실컷 처먹어..."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그전에 깊은 산속을 계속 뛰어다녀야한다...슈퍼맨(우먼)이 아닌이상 목이 마르게 되어있다...
2) "근데 왜 입대고 먹어? 손으로 퍼서 먹지..." 라는 말이 나오면 입대고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재미교포 의학박사 이상팔씨의 이론 을 증거로 제시하여 입대고 먹게끔 한다...
3) 그래도 끝끝내 입대고 먹지않는다고 개길 경우에는 수갑,도끼 망치,전기드릴,얼음송곳 등등의 애교만점인 장식품을 이용하여 입대고 물을 먹게 만든다....
갈치소년: 상대방이 물에 입을 갔다댈려는 찰라.... 번개보다도 빠르게...물속으로 들어가서 눕는다..물론 상대방의 입술의 낙하지점을 잘포착하여 자신의 입술의 위치를 정확하게 놓아야한다...
말은 길게 썼지만 이 동작은 거의 0.01초에 해야하며 어려워보이지만실제로 해보면 상당히 쉽다...(이때까지 공식적으로 4명성공...)
그러면..그토록 원하던 키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속에서 진하게..마치 천녀유혼의 장국영과 왕조현의 키스신처럼.....
주의사항)
1. 약간 무섭게 생긴 사람은 절대 하지말것!! 상대방이 눈을 떴을때 물속에서 눈을 뜬채 입을 내밀고 있는 당신을 보면 물귀신인줄 알고쇼크먹을 가능성이 높음...
2. 키스도중에 물을 먹을수도 있는데 이때 상류를 슬쩍보면 두어명의 어린아이들이 오줌을 싸고있을수도 있음..
세번째 방법.....최면술.....
이 방법도 역시 키스할만한 상대자가 없을때 쓰는 방법이다...
준비재료로는 토큰 한개, 실 20센치, 맷돌 한개이다..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읍내 번화가를 찾아가서는 구석에 짱박혀서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멋있는 사람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드디어 첫키스를 하기에 적절한 사람을 발견했다 싶으면
새도 쥐도 모르게 그 사람 뒤를 쫓아간다...
여기서의 키포인트는 바로 완벽한 미행이다...
!!.....(잠깐 주목! 완벽한 미행이란....?)
미행 : (망국어소사전에서 인용. 1992 출판. 빠께스출판사. )
더러운 목적을 위해서 특정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것.
특정인에게 들켜서는 아니되며 들키면 개망신 당하는 짓.
역사를 빛낸 미행의 달인들.....
==> 명탐정 홈즈, 도둑놈 루팡, 우중문의 뒤를 쫓던 을지문덕,
'여자의 남자'에서의 백곰, 100명의 여자를 미행한 하예린,
그외 기타다수로 안기부 직원들.....
갈치소년: 그 사람을 미행하다가 보면 왠지 으슥하고 스산한 곳으로
한번쯤은 가게 되어있다...
바로 그곳이 키스하기에 적절한 장소이다...
사람이 많은 곳은 어수선하여 최면을 걸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본다....
"저.....앞에 가시는 분...지좀 잠깐 보시구만유...."
"무슨 일이시죠...?"
기회는 바로 이때다~~!!
토큰구멍에 실을 연결한 무시무시한 최면도구를 그 사람눈앞에서 흔들어댄다.....너무 방정맞게 흔들면 상대방이 어지러워서 개거품을 물고 쓰러질 수도 있으므로 알맞은 박자,속도를 유지한다...
한 1분정도면 가볍게 최면이 걸린다....
최면이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확인을 해야지 걸린줄 알고 깝죽대어서는 아니된다...확인방법은 몇가지 행동을 시켜보면 알수있다...
"왼손들어...오른손들지말고....오른손내린다...왼
왼손들어...오른손들지말고....오른손내린다...왼손내리지말고..."
그대로 따라한다면 최면에 걸린거다.....간혹가다가 "바지내려...바지 올리지마....빤스내린다...빤스올리지말고...." 같은 더러운 짓을 시키는 사람들도 있다....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다...
최면에 완벽하게 걸렸다면 그 사람에게 상냥하게 속삭인다...
"입술 내밀어...."
(중간생략)
약간 추잡한 행동이지만 키스는 성공하게 된것이다...
물론 최면이 깨기전에 번개처럼 토껴야 한다...
주의사항)
1. 사람에 따라서는 최면에 잘 안걸리는 사람이 있다...
한참 토큰을 흔들어대고 있는데 열받게 시리 "뭐하세여?" 라고 묻는다면 미리 준비한 맷돌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