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Hot 팁] 10.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
오른 금리 결국 소비자 몫 분양계약서 더 꼼꼼히 살펴야
지난해 말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의 여파로 한동안 부동산 시장이 휘청거렸다. 소비자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부담을 느끼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하락하고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분양시장의 하향세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금융권의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권이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가계부채 관리 대상으로 여겨, 대출은 어려워지고 금리는 오르고 있다. 건설사는 건설사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통상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금은 계약할 때에, 잔금은 입주 시점에 납부한다. 중도금은 6회에 나누어, 회차별로 분양가의 10%씩, 총 60%를 납부하면 된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중도금에 대해 은행과 협의,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것이 바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를 누가 내는가에 따라 몇 가지 형태로 나뉜다. '중도금 무이자'는 건설사에서 중도금 대출 이자 전액을 부담하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는 대출 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 분양대금 외 추가 자금 부담이 없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는 건설사에서 이자를 선납부하고, 입주 시점에 이자 전액을 계약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건설사가 선불한 이자를 계약자가 후불 정산하는 것이다.
'중도금 유이자'는 계약자가 입주 시까지 대출 이자를 매월 납부하는 것이다. 건설사는 대출 알선만 해준다. 만약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경우라면 계약자는 4~6개월마다 있는 중도금 납기일에 3천만~4천만 원씩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분양 조건이다.
요즘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이 무척이나 어려워졌다. 건설사로서는 중도금 대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아파트를 분양할 수 없다. 때문에 금리가 조금 높더라도 중도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도금 대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금리 인상은 결국 분양받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 이자 상승분이 분양가에 반영돼 결국 높은 분양가로 이어질 것이다. 후불제와 유이자 적용 단지 역시, 금리 상승은 계약자 부담으로 직결된다. 예를 들어 분양가 4억 원 아파트를 기준으로 중도금 대출금리가 1% 상승하면 대출 이자는 300만 원 이상 올라간다.
아파트 분양받을 계획이 있거나 분양받은 사람은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중도금 대출은 가능한지, 무이자인지, 후불제인지, 유이자인지, 분양계약서 어디에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이와 함께 중도금 대출 은행은 어디인지, 대출금리는 몇 %인지,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결국 모두가 소비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지방은 5월 2일 부터는 가계대출선진화가이드라인이 적용 되어서 대출이 까다로워집니다. 지금 시기가 위험하겠죠. 아직 실행전이라 결과가 어떨지 모르니깐.. 잠시 기다리면서 대출환경을 주시해야겠죠~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기다리던 아파트분양 임박ㅎ
5월2일 전에 완료기대합니다
근데 1년전매제한ㅠㅠ
알찬정보 캄솨드립니다
꽃눈으로 가득한 봄 날 좋은 일 가득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