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새겨라!
본부간부회와 함께(完) 72 ~ 93p중에서
세계광포를 향한 지용의 진열
광포의 스승과 함께 걷는 인생은 행복하다.
영예로운 동지와 함께 나아가는 나날은 상쾌하다.
'본부간부회'라는 지용(地涌)의 모임은
사제(師弟) 정신을 깊이 새기는 중요한 식전이다.
학회는 영원히 사제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간다.
이체동심(異體同心)의 진열을 세계로 넓힌다.
자, 출발하자!
승리를 새기는 본부간부회와 함께!
1996년 7월 19일, 하치오지시에 있는 도쿄마키구치기념회관에는 해외 19개국
지역 대표와 함께 일본 전국에서 온 동지 대표가 모였다. 이날,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제안으로 본부간부회를 다시 '제1회'로 정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21세기를 향해' 커다란 희망을 가슴에 품고 투쟁하는 벗의 표정은 밝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본부간부회에는 7월 16일에 결성 30주년을 맞은 '봉추회',
22일로 40주년이 되는 '고적대', 8일에 30주년의 가절을 새기고 이날부터
새로운 단복을 착용한 '백련그룹' 그리고 8월 10일에 25주년을 맞는 '파도회'
대표 등이 새롭게 결의하고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후지합창단이 각국의 민요
메들리를 부르고, 음악대 도쿄취주악단이 '신세기의 노래'를 선보였다. 그리고
여대부 대표가 스페인의 대음악가 파블로 카잘스가 사용했다고 하는 피아노로
베토벤의 '월광'을 연주해, 간부회에 '문화의 정취'를 더했다.
단상에 오른 선생님은, 스피치에서 훌륭한 합창과 연주를 선보인 멤버들을
칭찬했다. 그리고 조국 스페인의 파시즘 독재와 독일의 나치스에 감연히 저항
하여 첼로와 지휘봉을 들고 전 세계를 뛰어다닌 카잘스의 '문화투쟁'을 말했다.
민중과 함께, 민중 속에서 꿋꿋이 사는 것을 신조로 삼은 카잘스의 신념을 언급
하면서 힘차게 말했다. "지위가 아닙니다. 직함도 아닙니다. 묘법(妙法)을
수지하고, 광선유포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존귀합니다. 서민이, 모든
것의 '원점'입니다. 우리 창가학회는 더욱 위풍당당하게 민중과 함께, 서민과
함께 '위대한 승리의 곡'을 연주하면서 제2회, 제3회로 본부간부회를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 이하 본부간부회 스피치는
모두 이 책에서 발췌) '승복의 권위'를 내세우는 종문(宗門)의 속박에서
벗어나, 불법(佛法)의 인간주의 깃발을 드높이 내걸고 나아가는 존귀한 동지
는, 광포 스승의 외침에 결의에 찬 큰 박수로 응답했다.
이어서 선생님은 쿠바 독립의 영웅 호세 마르티의 투쟁을 언급하고, 만감을
담아 청년에게 말했다. "도다(戶田) 선생님은 '광선유포는 청년 한 사람이
목숨을 버리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다 문하생 중에
제가 그 '청년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창가학회를 세계 규모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에 승리하고, 도다 선생님의 말씀을 만천하에
당당히 증명했습니다. '한 사람'이면 됩니다.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엄연히 일어서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는 '청년이여, 모두 홀로 서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스피치 마지막에 다시 청년부에 말했다.
"환경이 아닙니다. 모두 자신입니다. 자신이 하나부터 구축하는 수밖에 없습
니다. 무언가를 창조하라! 무언가를 시작하라! 무언가 결과를 내라! 그래야
'인간'이고 '청년'입니다. 그래야 '미래'를 향해 살아가는 멋진 인생입니다."
선생님의 커다란 기대를 느낀 청년부 멤버는, 제자로서 승리의 실증을 보이
겠다고 서원했다.
창가의 사제는 새로운 세기를 향해 꿋꿋이 달렸다.
후계의 청년들은 '광포 스승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아' 정의로운 언론전에
용감히 나섰다. 그리고 불법의 생명 철리(哲理)를 근간으로 전시와 세미나
등을 열고, 평화로운 세기를 구축하는 도전에 매진했다. 이케다 선생님은
전 세계를 돌며 온 힘을 다해 동지를 격려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지식인,
지도자와 거듭 대화하면서 인간주의 철학을 넓혔다. 그리고 본부간부회에서
는 사랑하는 청년부에게 몇번이고 기대를 담아 꿋꿋이 인생을 승리하는 철학을
이야기했다. "청년의 재산은 무엇인가. 그것은 투쟁입니다. 노고입니다.
투쟁하지 않으면 강해지지 않습니다. 청년 시절에 투쟁하면, 인생을 총마무리
할 때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엄연한 바위산과 같은 대경애입니다.
불법으로 말하면, 무엇에도 침해당하지 않는 '부처의 경애'입니다.
위대한 인간 왕자(王者)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젊을 때는 노고하라,
투쟁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불법에서도 그렇게 설합니다. 동서고금의 철학
자, 문학자도 모두 일치하는 견해입니다. 저도 투쟁했습니다. 그래서 강합니
다.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위대한 도다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창가학회의 숭고한 전통을 이어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도 의지
하지 않고, 홀로 사자와 같이 투쟁했습니다. 강인함은 행복입니다.
강인함 자체가 승리입니다. 약하고 겁이 많으면 행복은 없습니다.
투쟁에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 없이 투쟁'하는 자체가
인간으로서 승리입니다. '강인한 마음' '강성한 신심' '강성한 기원'.
이를 단련하면 승리합니다. 이것이 '불계(佛界)'입니다. (중략)
그러므로 저는 청년부에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을 만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996년 10월, 제4회 본부간부회)
"드디어 청년부가 본격적으로 일어서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창가학회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광선유포의 단체'입니다.
이만큼 존귀한 교단은 없습니다. 학회는 묘법을 광선유포하기 위해 영원히
'인재'로 길을 엽니다. '인재'로 승리합니다. 당당한 '인재산맥'을 만듭니다.
이것이 그대로 '광선유포'가 됩니다. '법(法)이 아무리 훌륭해도 넓히는 '사람'
이 없으면 '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재밖에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지금
보다 더 청년육성에 '힘'을 쏟고 '빛'을 비추고자 합니다. 청년을 육성하는
외에 21세기의 승리는 없습니다." (1997년 2월, 제8회 본부간부회)
"젊다는 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그러나 젊을 때는 좀처럼 그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인생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이가 들고 맙니다. 그러므로 청춘
시절은 과감히 행동해야 합니다. 충실하게 투쟁한 추억과, 인생 경험의 추억
을 많이 만드는 편이 행복합니다. 아무런 역사도 새기지 않고 그저 나이가
들어 인생을 마친다면 너무나도 덧없습니다. 여러분은 학회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어서(御書)'를 배우고, 불법을 말하고, 동지를 격려하러 뛰어다닙
니다. 이처럼 충실한 청춘은 없습니다. 훌륭한 청춘입니다. 최고의 청춘
입니다." (1998년 5월, 제22회 본부간부회)
"생각해보면 마키구치(牧口) 선생님도, 도다 선생님도 '광선유포는 청년의
리더십으로 이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같은 생각'입
니다. 청년부 여러분은, 광선유포의 일체를 책임지고 '21세기의 승리'를 결정
지을 사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장년부, 부인부 여러분도 청년을
크게 단련시키고, 육성하고, 지켜보기 바랍니다. 청년이 성장하지 못하면,
학회의 미래는 없습니다. '21세기'는 없습니다.
청년부여, 모든 광포 투쟁의 선두에 서라! 단호히 끝까지 승리해 21세기를
'청년부의 세기' '청년 지도자의 세기'로 장식하기 바랍니다.
청년부, 잘 부탁합니다!" (2000년 4월, 제45회 본부간부회)
2000년 12월 14일, 20세기의 마지막 본부간부회는 오사카에 있는 간사이도다
기념강당에서 개최했다. (이케다)선생님은 간사이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말한
뒤, 참석자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드디어 다음달(2001년 1월)부터 '21세기'
입니다. 본부간부회도 1월부터 '제1회'로 하여 새로운 역사를 새기자고 제안
하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1996년 7월 본부간부회부터 '제1회'로 출발했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기약했다. 회합장소에는 찬동의
박수가 울려 퍼졌다. 나아가 선생님은 원대한 광선유포의 전망을 말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까지 창가학회는 7년마다 '일곱개의 종'을 울리면서
전진했습니다. '7'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칠문자(七文字)
에도 통합니다. 제1의 '일곱개의 종'은 학회창립의 해인 1930년부터 1979년
까지 50년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창립 70주년의 가절을 장식하고, 내년
2001년부터 2050년을 향해 드디어 제2의 '일곱개의 종'이 시작됩니다."
동지는 가슴이 고동치는 것을 느꼈다.
(이케다)선생님은 이어서 말했다.
"일찍이 저는 이곳 간사이에서 21세기, 22세기 그리고 아득히 먼 23세기까지
장대한 전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먼저 제2의 '일곱개의 종'을 울리고,
'21세기의 전반 50년'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평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그대로 기원하고, 하나씩 끊임 없이 손을 썼습니다.
이번에 제가 아시아 각지를 방문한 일도, 이 21세기 구상을 향한 새로운 첫
걸음입니다. 이어서 제3의 '일곱개의 종'을 울리는 '21세기 후반'에는
'생명존엄' 철학을 이 시대의 정신으로 삼아, 세계의 정신으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나아가 제4의 '일곱개의 종'에 해당하는 '22세기 전반'에는 세계
'항구평화'를 위한 무너지지 않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그 기반 위에
제5의 '일곱개의 종'이 크게 울려 퍼지는 '22세기 후반'에는 찬란한 인간문화
의 꽃이 필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면 제6의 '일곱개의 종', 제7의 '일곱개의
종'으로 나아갑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 입종(立宗) 1000년(2253년)
을 맞는 23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전개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깊은 결의와 염원 그리고 확신을 담아, 미래의 원대한 전망을 간사이 동지와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아득히 먼 미래를 위해서도 2001년부터 처음 7년간이
중요합니다. 특히 내년 2001년은 모든 승부를 결정짓는 해가 될 것입니다."
희망 넘치는 광포 스승의 말에, 벗은 아득히 먼 미래를 떠올리며 얼굴을
빛냈다.
새해가 밝아 찬란한 21세기가 개막했다.
2001년 1월 7일, 하치오지시에 있는 도쿄마키구치기념회관은 신세기 첫
본부간부회에 참석한 웃음 띤 동지들로 가득했다. (이케다)선생님은
스피치에서, 고고학에 업적을 남긴 슐리만의 정열 넘치는 생애를 언급하면서
힘주어 말했다. "저는 어디까지나 제가 정한 길을 나아가겠습니다!
이처럼 확고한 '자신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 바로 니치렌대성인의 진정한
신앙자입니다. 단지 경(經)을 왼다고 해서 신앙이 아닙니다. 말솜씨가 좋다
든가, 지도를 잘 한다든가 하는 것도 신앙이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성인 말씀대로 '신행학(信行學)'의 실천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관철하는 사람입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는 사람
입니다. 이것이 대성인 불법이 관철하는 행동의 진수(眞髓)입니다."
그리고 벗에게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마지막 장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저녁놀처럼 마지막
장을 후회 없이 장식할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그것은 마치 저녁놀이
아름다우면, 다음날 맑은 것과 같습니다." "불법은 승부입니다. 인생도 승부
입니다. 지면 슬픕니다. 이기면 기쁨이 솟아납니다. 복운(福運)이 쌓입니다.
시대도 좋은 쪽으로 향합니다. 승리는 자신감을 낳습니다. 그 자신감이 더욱
승리를 불러옵니다. 어려움도, 장해도 모두 이겨내고 통쾌하게 전진하기
바랍니다." 새로운 세기를 여는 서원의 박수가 울려 퍼졌다.
광포의 스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학회. 그 확대는 지구를 감싸는 선(善)의
연대를 구축했다. 이 무렵, 본부간부회에서는 SGI가 확대되는 모습을 자주
발표했다. 2001년 4월, 제5회 본부간부회에서는 165개국 지역으로 넓혀졌다
고 보고했다. 그 뒤에도 제8회에서는 177개국, 제12회에서는 178개국,
제13회에서는 180개국, 제16회에서는 181개국으로 넓혀진 SGI의 발전을 발표
했다. 그때마다 동지는, 세계광포가 실현되고 있다고 확실하게 실감했다.
2004년 7월 15일에 개최한 제40회 본부간부회에서는 190개국 지역으로 확대된
사실을 보고했다. (훗날 2008년 4월 본부간부회에서 지금의 192개국 지역으로
확대되었다고 발표) 2004년 9월 9일, 제41회 본부간부회에서 (이케다)선생님
은 SGI 청년연수에 참석한 54개국 지역의 대표를 비롯해 후계의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SGI는 지금 190개국 지역으로 넓혀졌습니다.
불법의 역사상, 이제껏 없던 세계광포의 흥륭도 여러분의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투쟁하여 구축했습니다. 여러분은 완성된 조직 속에서 요령 좋게 행동
하는 안이한 청춘 시절을 보내면 안 됩니다. 존귀한 초창기 동지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 키운 '광선유포의 뜨거운 투혼'과 '사제불이(師弟不二)의 깊은
마음'을, SGI의 젊은 지도자인 여러분이 반드시 계승하기 바랍니다."
"벗의 행복을 바라며 좌담회와 가정방문 그리고 개인지도를 위해, 먼 거리를
끊임없이 성살하게 다닌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 학회의 견고한 토대가 구축
되었다는 사실을, 광포의 미래를 여는 청년부 여러분은 결코 잊지 말기
바랍니다."
"도다 선생님도 청년을 신뢰하셨습니다. 제가 (도다)선생님을 뵌 것은
열아홉살 때입니다. 그런 제게, (도다)선생님은 장래 학회의 모든 책임을
짊어질 리더로 육성하고자 깊은 기대를 거셨습니다. 훈련은 엄격했습니다.
그 신뢰는 두터웠습니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려는 제 결의도 깊었습니다.
이것이 '사제'입니다. 청년의 시대입니다. 청년밖에 없습니다.
청년을 육성하는 것 외에 없습니다. 저도, 무슨 일이 있어도 청년부 여러분을
믿습니다. 진심으로 신뢰합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이케다 선생님의 기대와
진심이, 청년들의 심금을 강하게 울렸다. 각국의 청년들은, 스승과 함께
걷는 인생의 숭고함을 가슴에 새기고 새롭게 광포후계를 서원했다.
2006년 9월, 제63회 본부간부회부터 전국의 개인회관에서 인터넷 중계를 시작
했다. 그때까지 음성으로만 들었던 지역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어
각지에 기쁨이 크게 퍼졌다. 이해 11월 10일, 하라다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고
처음 개최한 본부간부회에서 (이케다)선생님은 이렇게 제안했다.
"오늘은 창립 76주년을 장식하는 본부간부회입니다. 2001년 1월부터
헤아리면 이번 본부간부회는 제65회 간부회가 됩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해,
새로운 지도자들이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본부간부회를 '신시대 제1회
본부간부회'로 하여 새로운 창가학회의 대건설을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싶습
니다." (화광신문 2006년 11월 24일자) 찬동의 큰 박수가 일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사제의 혼을 힘차게 말했다.
"도다 선생님이 이따금 해주신 지도를 소개하겠습니다. '시대의 주역은
노년이 아니다. 시대는 청년으로 일체가 결정된다.' 이것이 도다 선생님의
대확신이셨습니다. 저도 청년이었습니다. 열아홉의 평범한 청년이, 위대한
스승을 만나 철저하게 훈련을 받고 서른둘에 회장이 되어 지금까지 학회를
구축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도, 도다 선생님도 의기양양하게 가슴을 펴고
'역시 내 제자다!' '내 제자는 승리했다!'고 영산에서 틀림없이 칭찬해주실
것입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의 '진정한 제자'는 도다 선생님이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의 '진정한 제자'는 접니다. 이 삼대(三代)의 사제가 반석 같았
기에 학회는 번영했습니다. 불법은 제자로 결정됩니다. '제자의 승리'가
바로 '사제의 승리'입니다. 제자가 승리해야, 연속 승리해야 만대에 빛나는
창가의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이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화광신문
2006년 11월 24일자) 열렬한 광포 스승의 외침에, 본문(本門)의 이케다
문하생들은 결의를 깊이 다졌다.
2010년 6월 3일, 신시대 제41회 본부간부회를 도쿄에 있는 창가국제우호회관
에서 개최했다. 여기에서는 (이케다)선생님이 보낸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케다)선생님은 일본 전국과 전 세계 동지의 힘으로 제3대 회장 취임 50주년
인 5월 3일을 최고로 상쾌하게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말한 뒤
이렇게 엄애(嚴愛)의 지도를 했다. "법화경(法華經) 회좌(會座)에서 수없이
반복된 제자의 서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제자는 스승이 말씀하신 대로
광선유포를 성취하겠습니다. 부디 안심하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는
서원입니다. 제자들이 진지하게 혼연일체가 되어 불석신명(不惜身命)의
기원과 행동을 일으켜야 비로소 진실한 승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법화경을
계승하는 후계의 진수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늘 '일부러' 참석하지 않겠
습니다. 엄연히 일체를 지켜보고 있으니 하라다 회장을 중심으로 모두 함께
명랑하고 활기차게 개최하기 바랍니다." (화광신문 2010년 6월 11일자)
"선생님이 본부간부회에 참석하지 않으신다." 참석자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케다)선생님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도다 선생님은 75만 세대 원업(願業) 달성이 한발짝 한발짝 가까워지는 속에
우리에게 하나씩 하나씩 투쟁의 지휘를 의탁하셨습니다. (도다)선생님은
'모두 훌륭히 성장했으니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하시며, 때로는 본부간부회 등에 참석하지 않으
셨습니다. 그것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고심하신 사자왕(師子王)의 훈련임
을,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도다)선생님은 불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때'를 예리하게 간파하고, 제자들이 영속적으로 전진하여 승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특히 제게는 더 엄격하셨습니다.
'다이사쿠, 내가 손쓸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두었다. 다음은 자네가 마음껏
투쟁하라! 승리하라!'고 엄명하셨습니다. 지금 저도, 도다 선생님과 전적으로
같은 마음입니다. 여러분에게 모든 일을 맡기는 총마무리의 '때'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창가학회는 니치렌대성인에게 직결해, 말법만년 진미래제까지
광선유포를 성취하는 불의불칙(佛意佛勅)의 교단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에
부응해 지금, 제자가 더욱 깊은 자각으로 일어설 때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진
과 승리의 기운이 생겨납니다. 저는 도다 선생님의 애제자로서 가는 곳마다,
나아가는 곳마다 '입정안국(立正安國)'을 위한 승리의 깃발을 세웠습니다.
정법정의(正法正義)를 위해 스승의 분신으로서 용감하게 격전에 뛰어든
제자에게는, 부처와 같은 지혜와 힘이 반드시 솟아납니다. 이것이 묘법의
절대적인 공력(功力)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은,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큰
사명의 무대에서 위풍당당하게 광포와 인생을 승리하는 역사를 단호히 만들어
남기기 바랍니다." (화광신문 2010년 6월 11일자) 만감을 담은 말이었다.
그리고 (이케다)선생님은 '강성한 기원으로 승리하라!' '이체동심(異體同心)
의 단결로 승리하라!' '용기와 집념의 행동으로 승리하라!'는 세가지 승리의
요체를 제시하고, "어쨌든 사제는 불이(不二)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때에도
늘 사제의 마음은 하나입니다. 사제가 불이이면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화광신문 2010년 6월 11일자) 하고 제자에게 말을 건네듯 메시지를 이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제1차 종문사건의 폭풍우가 휘몰아친 1979년 5월 3일에
선생님이 '대산(大山)' '대앵(大櫻)'이라고 쓴 휘호 두 점이 소개되었다.
새로운 '때'가 왔음을 멤버들은 진심으로 느꼈다.
광포의 스승은 젊은 날부터 사투를 벌이며 은사의 구상을 모두 실현하고,
세계광선유포의 길을 현실로 열었다. 그리고 만년의 학회 발전을 위해
모든 투쟁을 제자에게 가르쳤다. 제자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두 전했다.
다음은 본문의 이케다 문하의 행동이다. 언제까지나 스승에게 의지한다면
말법만년의 광선유포는 중단되고 만다. 제자가 일어설 때가 왔다.
동지는 승리를 서원했다.
2013년 11월 9일, 스가모에 있는 도쿄도다기념강당에는 일본 전국에서 모인
동지와 함께 세계 85개국 지역에서 리더 330명이 명랑하게 모였다.
회합은 동시중계로 전국 각지에 전해졌다.
'세계광포 신시대 제1회 본부간부회'
이 회합은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의 완성을 축하하고, 11ㆍ18 '창가학회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성대한 의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선생님이 보낸
메시지를 낭독했다. "우리가 부르는 제목은 광선유포를 서원하는 제목입니다.
이만큼 강하고, 깊고, 밝은 '환희 중의 대환희'의 음률은 없습니다. 아무리
혹독한 고난에도 절대로 지지 않습니다. 제목의 힘으로 자신의 슬픔조차도
사람들을 격려하고 구하는 자비로 바꿔, 명랑하게 전진해야 합니다.
나와 여러분의 생명은, 이 서원의 제목으로 이어져 늘 함께합니다."
(화광신문 2013년 11월 22일자) 제자는 스승의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광포 스승은 후계의 제자 마음 속에 있음을 절실히 실감했다.
(이케다)선생님은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
"새롭게 완성한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을 중심으로 창가(創價)의 무한한
희망의 스크럼을 더욱 크게 넓히면서, 우리가 서원한 별인 이 지구의 미래를
혁혁히 비추지 않겠습니까" (화광신문 2013년 11월 22일자)
결의에 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광포의 스승은 엄연히 제자의 투쟁을
지켜보며 제자의 승리를 기다리고 있다. 모두 새롭게 결의했다. 그리고
창가 사제의 혼이 빛나는 본부간부회에서 세계광포의 신시대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