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어느덧 겨울이 훌쩍 지나가 버린듯 한낮에는 봄날씨구나
필리핀 날씨는 어떤지 너무덥지는 않은지
며칠전에는 범진이가 피자를먹고 싶다고 해서 피자집에 갔는데 한진이 생각이 나더라
다음에는 꼭 같이 가자꾸나
한진이가 공부하러 떠난지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났구나
한진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공부는 잘하는지..
한진아 먼곳에 공부하러 갔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곳에서는 가기 힘든것을 한진이는 두번째 가는 거잖아
그리고 이곳에는 한진이가 공부하러 간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승우는 신한중학교에 배정됬고 희태는 평고에 합격했고
희태이모는 과장시험에 합격을 했어
범진이는 아래 잇몸이 부어서 치과에 가보니 치아가나고 있어서 아랫니 두개를 뺏어 ..
한진아 머리카락이 길으면 이발소에서 깍고
과자는 거기에서 사먹으면 되잖니
그래도 먹고 싶은거나 필요한거 있으면 종이에 메모해 두었다가 엄마하고 통화 할때 한꺼번에 보낼수있게 하도록해
알았지
한진아 남은기간동안 형이나 동생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건강하게 잘지내라
다음에 편지하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