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게 보내는 연서 / 詩 이서정(연주)
기약 없이 어딘가에 있을
그대를 맞으러 남풍 따라갔었습니다
잔설 지난 자리 어딘가에 있을
그대를 찾아
그대가 있어
마냥 꿈꿀 수 있어
그저 행복했습니다
하여,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현실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라 했습니다
아쉬운 길 위엔
그대의 여운이 길게 따라왔습니다
고장 난 벽 시계는 시간을 잡고
꽃샘의 시샘은 창문을 흔들어 댔습니다
시린 바람 불어 입 맞추기에
그대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햇살의 눈길이 결여하기에
그대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기다리는 마음 들킬세라
빼꼼히 내다보니
그대는 저만치 와 있네요
그대는 늘 함께 였다는 것을
사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창문 두드리던 햇살이
하루를 적시던 빗방울이
그대였다는 것을 이젠 알겠습니다
서둘러야겠습니다
봄 봄 하니까요
#봄에게보내는연서 #이서정연주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충북 충주 출생
2018년 서울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ariea1207@gmail.com
첫댓글 봄에게 보내는 연서...
이서정님의 글,
단미그린비님이 올려주신 영상에서
산속에 있는 듯
새소리가 싱그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이제 따스한 봄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린두님~~ 🙏🙏🙏👏👏
오늘은 봄에게 부치는 고운 편지로군요
이서정 님의 글에는
단미그린비 님이 고운 채색 옷을 입혀주시니
글은 돋보이고 영상도 아름다운 모습의
고운 빛으로 되어 집니다
글만 읽는다면 '
이만큼 돋보여 지는 글이라 할수는 없을듯
시인님도 단미그린비 님에게는
감사의 연서라도 드려야 할듯요 ~~ㅎㅎ
봄이 오는 길목에 잠시 주춤거리는 겨울이
뭔가 못내 아쉬운가 봅니다
하얀 나라를 그여이 밤새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아마 봄에게 생명수를 듬뿍 주고 떠나려는 가 봅니다
오늘까지 연휴라
오랜만에 딸네가족이 내려오니 사람사는집 같습니다
늘 조용하다가
단미그린비 님 언제나 소담네 집을
함께 해주시는 그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드뎌 춘삼월이네요. 따스한 봄 날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3월이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늘도 고마운 응원해 진정 감사드립니다... 소담 선생님~~ 🙏🙏🙏👏👏
상쾌함으로 다가오시는 모습
언제나 반기어 드린답니다
밝음에 에너지는 긍정이랍니다
늘 건강과 행복함 으로
가득하시구요 우리 단미님^
고맙구 감사해요. 행복한 춘삼월 시작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유선생님~~ 🙏🙏🙏👏👏
행복을 꿈꾸는 고운시에
다녀 갑니다
연주도 감미롭습니다
단미그린비님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드려요.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움만 가득한 3월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추억속에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