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소국 라트비아가 ‘유럽판 월드컵’ 유로2004 본선 16강에 진출한 흥분이 이틀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 터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지 하루가 지난 21일(한국시각) 수도 리가의 길거리는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시민들로 넘쳤고, 서로 축배를 나누며 날이 지새는 줄 몰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85년 전 러시아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을 선포한 때보다, 또 12년 전 완전독립을 달성했을 때보다 더 환희에 젖었다. 승리 앞에선 인종도 언어도 ‘벽’이 되지 않았다. 평소 ‘눈도 안 마주친다’는 라트비아계와 소수 인종인 러시아계도 서로 술잔을 건네며 승리의 감격을 나눴다.
인구 230만인 라트비아의 프로구단은 겨우 8개. 선수층도 얇아 기껏해야 100여명의 선수에서 20여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유명구단에서 뛰는 선수도 없다. 그러나 계속된 전술 연구와 선수 발굴이 결국 유로2004 첫 본선 진출이라는 열매를 낳았다.
터키가 마지막 제물이었을 뿐 헝가리, 폴란드, 스웨덴 등 한 조(4조)인 축구 강국과 겨뤄 전혀 꿀리지 않았다. 성적을 내면서 팬도 늘었다. 아이스하키와 농구 등의 인기에 밀려 비인기 종목이었던 축구가 이제 라트비아의 ‘국기’가 될 판이다.
3년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개리 존슨은 “그때만 해도 국가대항전이 열리면 아이스하키 팬들에게 축구 좀 응원해달라고 매달렸다”고 술회했다.
이날 이스탄불에서 귀국한 대표선수들은 공항에 마중나온 팬 1000여명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자료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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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보다 훨씬 축구환경이 좋지 않네요;;;
우리보다 못하네 이럴 수가
인구230만에 프로팀 8개.. 인구 4500만에 프로팀 11개에 어설픈 프로1팀... 우리나라도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데요
꿈은 꾸는자에게만 이루어지죠...우리처럼.....강팀들이 즐비한 유럽판에서 얼마나 벌틸진 의문이지만....왠지 정이 가네요...
조선일보 실제로 보니까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스햄튼에 뛰고있는 마리안 파하스란 선수가 있다는데요? 어떻게 같은 조선일보인데 신문과 인터넷이 다르게 나오지?
100명 밖에 없다는데 달라보이지 않다뇨;;; 경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좋을것이고;;;그만큼 저나라보다 우리나라에 축구지원이 많을테고... 우린 히딩크감독 같은 사람이라도 구할수 있지 저 나라는 구할 돈이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