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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맛집/육개장맛집/천안역맛집/봉명역맛집/천안 봉명동 맛집/삼겹살 맛집/떡국 맛집] 천안 육개장 전문 온달네식당 by 미상유
천안에서 육개장으로 유명하다는 온달네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육개장은 점심에만 제공하며 매일 매일 수백그릇씩 판매하는 육개장 전문점입니다.
원래는 삼겹살이 유명한 집이라고 하던데, 육개장을 한 뒤론 육개장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더군요.
점심엔 거의 육개장, 저녁엔 삼겹살이 판매 됩니다.
이곳 육개장이 맛있는 이유는 바로 한우 암소의 사골만 넣어 끓인 육수에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A+ 이상 등급의 한우 암소 사골이 두마리 분량이나 들어 가(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진하게 우려진다고 합니다.
위 사진의 색이 바랜 사골이 어제 넣은 것, 새로워 보이는게 이날 아침에 넣은 사골입니다.
오랫동안 도축쪽에 일하신 사장님의 노하우로 매번 직접 가서 좋은 사골과 고기를 골라 온다고 합니다.
여기에 한우 암소의 두툼한 살코기를 삶아 내 육수의 맛이 더욱 감칠맛 난다는데요?
실제로 고기를 삶는 냄새가 정말 구수했습니다.
여기에 천년초 액기스, 반골기름 등이 들어가 누린내 등의 잡내를 잡아 준다더군요.
사골을 삶고, 고기를 삶고, 고기를 식혀 일일이 다 뜯어야 하는 공정이 여간 정성이 아니면 하기 힘들 것 같았어요.
온달네 식당의 육개장엔 채소가 두가지만 들어가요. 바로 대파와 고사리만 들어 가지요.
대파는 매일 아침 삶아 내 부드럽게 만들고 매운맛을 제거 시켜 한그릇에 듬뿍 많이 넣는다고 하네요.
점심을 앞둔 시간 주방에 육개장 그릇이 쌓여 갑니다. 대파와 고사리가 뚝배기에 담아지고 위에 한우 암소고기가 듬뿍 올려지네요.
그리고 주문이 들어 오면 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여 나갑니다. 평소 육개장을 먹을 때면 간단해 보인다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 한그릇을 위해서 거의 24시간이 필요 한 것을 알고 보다 가치있게 느껴졌습니다.
온달네 식당은 밥에 특징이 있습니다. 상황버섯 가루나 천년초 액기스가 들어 간 밥으로 일반 식당의 밥 보다 훨씬 찰지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더군요.
밥만 먹어도 무척 맛이 좋았습니다.
지난 한우가격 파동 때 가격을 올렸다 다시 천원 내린 후 한우의 가격이 더 떨어져 지금은 고기를 더 많이 넣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조미료를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으로만 넣고 다른 재료의 맛을 살리려 노력을 하고 있데요.
확실히 국물이 투명한 듯 맑은데 감칠맛이 도는게 깊고 진한 맛의 육개장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상당히 맛있는 육개장의 맛. 이 정도면 엄지손가락을 올릴 만한 맛이었습니다.
밑반찬도 맛깔나게 무쳐져서 입맛을 돋구더군요.
모든 음식은 직접 만들고 매일 아침 장을 본다더니 확실히 그 정성이 음식에 묻어 나옵니다.
특 육개장. 남자라면 보통 보단 특을 먹어줘야 겠죠?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한우 암소 살코기는 씹으면 씹을 수록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다음에 천안을 온다면 다시 한번 방문 하고 픈 육개장 맛이었어요.
요즘 같이 추운 날 제격이죠.
이곳은 사골 국물이 맛이 좋아 떡국 단골도 많다고 합니다.
확실히 베이스가 맛이 좋으니 뭘 먹어도 진하고 맛이 좋네요.
이제 판매를 시작 할 한우 암소 불고기도 조금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양념에 버무려져 항아리에서 숙성이 되고 있다 합니다.
자극 없이 맛있는 양념 맛에 적당히 씹는 맛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한우 암소 고기의 맛이 매력적이더군요.
이거 뭔가 다 쓰고 보니 칭찬만 가득하군요. 이번 온달네식당은 촬영 차 방문 했기에 1박 2일동안 식당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신뢰가 갑니다.
개개인의 입맛은 모두 다르지만 이 정도면 육개장에 있어서 충분히 추천 할 만 식당이란 생각입니다.
상호: 온달네 식당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48-50번지 전화: 041-573-2006 메뉴: 육개장,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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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있는 남자이야기 by 미상유 원문보기 글쓴이: 미상유
